소개

LOL 프로게이머 줘딩

Talon 2020. 6. 1. 09:08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나이트 줘딩 선수입니다~!

 

前 Young Miracles, Suning, 現 Top Esports의 미드라이너. 중국 원딜이 아닌 미드 중에는 드물게 한국 솔로랭크를 씹어먹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닉네임을 거꾸로 쓴 솔랭아이디 thgink9를 그대로 읽은 띵구라는 애칭으로 한국 롤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편. 신드라 장인으로도 유명하지만 중국에서 좀 한다 하는 미드들은 신드라를 다 잘 다루기에 나이트만의 특징은 아닙니다. 기복이 좀 있고 실전 울렁증도 있어서 이렇다할 커리어를 쌓지 못한 만년 유망주였으나 TES로 팀을 옮기고 나서 포텐이 터져 주목받는 주요 미드로 순식간에 부상했습니다. 2020년 기준 LPL에서 미드로는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선수.

Suning 입단 후 본격적으로 1부리그 팀들을 상대하는 데마시아 챔피언십에서 잔실수는 있지만 다양한 챔프를 잘 다루면서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는 중. 다만 여전한 방송울렁증과 솔랭식 짤림의 나쁜 습관으로 인해 스네이크의 guoguo, FPX의 bing보다는 확실히 아래 티어인 느낌이며 JDG의 Yagao나 LGD의 Nanzhu와 비교해도 절대우위를 점할 수 없을 정도. 방송울렁증이 확실한 것이 IG의 루키-재키러브와 함께 현 LPL 정점의 딜러진인 EDG의 스카웃-아이보이를 상대로 퓨리와 함께 훌륭한 캐리라인을 구성, 한타에서 대등한 승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타 대승각에서 오리아나로 자기 몸에 구체를 되돌려 공기팡을 하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게임을 끝낼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렸고 이후 게임이 더 끌리다가 EDG에게 한타를 역으로 대패하고 세트도 패배하였습니다. 시즌 초에 높은 게임지능을 무기로 돌풍을 일으키고 날아다니던 신인급 미드들이 전부 챔프폭이나 기본기에 꽤 발목을 잡히고 상승세가 꺾이는 과정에서, 정반대로 기본기가 탄탄하고 통계수치가 좋은 나이트가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허나 서머시즌 들어와서 로스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팀을 옮기리란 예상대로 쑤닝에서 나와 Topsports Gaming으로 이적했습니다. 데마시아 챔피언십에서는 그야말로 괴물같은 활약을 펼치는 중으로 JDG, RNG, IG를 잇따라 무패로 격파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서머 정규 시즌이 끝난 시점에서의 모습은 TES의 기둥. 2019 시즌 단두대 매치였던 선발전 최종전에서는 정글 Xx와 함께 분투했으나 탑 바텀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했습니다.

2020 스프링 시즌 첫 경기 LNG전, 한때 대체미 메이플과 극명한 클래스 차이로 캐리하였습니다. 2번째 경기 EDG전, 1세트 조이로 스카웃의 다이애나가 하드캐리하는 것을 막지 못했으나 2, 3세트 본인이 오리아나와 빅토르(!)로 하드캐리하면서 팀의 3전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IG의 더샤이와 더불어 첫 주차 MVP 선두를 달리게 되었으며, 1주차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LPL 재개막 후 첫 경기인 RNG전. XLB-샤오후 듀오에게 시리즈 내내 밀리며 패배했습니다. 중간중간 메카닉이 번뜩이는 장면도 있었으나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진 못했습니다.

이어지는 LGD전, 모두의 예상으로 뒤엎고 2:0으로 패배했습니다. 유우키가 탱커픽을 통해 1인분을 하는 사이 정글-바텀에서 차이가 벌어졌으며 나이트의 분투가 돋보이긴 했지만 무력하게 휩쓸렸습니다.

5번째 경기 VG전, 1세트를 졌으나 2,3세트 각각 리산드라,조이를 픽했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3세트에는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JDG전 1,2세트 빅토르,판테온을 픽 2경기 모두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스프링 7주차 재키러브가 영입되며 캐리 부담이 한결 덜어진 탓인지 미친 퍼포먼스를 찍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FPX전에서는 재키러브와 함께 도인비-Lwx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팀을 4위에 안착시켰습니다.

WE와의 플레이오프, 단체 뇌절로 1세트 내주었지만 남은 세트 연달아 상대 티처마를 찍어누르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재키러브의 합류로 팀에 안정감이 생긴 것은 맞지만 TES는 여전히 나이트의 팀이란걸 증명한 시리즈였습니다.

IG와의 4강전, 도인비에는 강해도 루키 앞에서는 작아진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신드라를 픽해 루키의 르블랑 존재감에 전혀 밀리지 않는 어마어마한 누킹과 CC 위협, 지속딜을 선보였습니다. 1, 2세트는 카사-369가 레얀과 더샤이를 털어버리고 4세트는 재키러브의 클러치 세이브에 힘입어 승리, 데뷔 후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되었습니다. 카사와 재키러브 없이는 불가능했을지 몰라도, 369와 나이트가 더샤이 루키라는 거대한 장벽을 넘어섰다는 엄청난 의미가 있었던 날입니다.

결승전 3세트 3킬을 일방적으로 내주고 바론을 뺏길 위기로 불리하게 흘러가던 게임을 재키러브와 함께 2:5 한타 대승을 거두며 뒤집어냈습니다.

하지만 4, 5세트 각각 리산드라로 친구 야가오를 무리하게 끊으려다 게임을 집어던지고 사일러스로 탑라인에 스왑해 올라가 무리한 솔로킬 허용 등으로 줌 상대로 폭망하면서 2:1로 유리하던 시리즈를 내주는 최대 원흉이 되었습니다. 패배한 1세트조차도 본인은 야가오를 압도하면서 이번 결승은 나이트의 중체미 대관식인가 싶을 정도였으나, 매치포인트 이후로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것이 특징.

2020 미드 시즌 컵 조별리그에서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의 4강 진출을 이루었습니다. 쇼메이커와 페이커를 상대로 르블랑과 에코를 기용해 매드무비급 활약을 보이며 2연속 POG를 수상하였습니다.

4강에서도 조별리그의 폼이 이어졌습니다. 4강에서 TES는 한 라인도 빠짐없이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젠지를 압살했으며, 특히 나이트는 3세트에서 신드라로 메자이 풀스택을 채울 정도로 성장하여 한타 때마다 콤보 한 방으로 딜러들을 순삭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폼만 보면 세체미라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 도인비와의 대결이 기대되는 부분. 라인전 능력이나 공격적으로 캐리롤을 맡는 부분에서는 나이트가 앞선다는 평이 일반적이지만, 도인비의 독특한 챔프폭과 영리한 플레이 스타일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도 어마어마하기에 이 두 선수 간의 대결은 섣불리 예측하기 힘듭니다.

결승에서 엄청난 폼을 보여주면서 도인비를 찍어누르며 커리어 단위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3세트 도인비의 라이즈를 오리아나로 맞상대 한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선수와 달리 왼손잡이라 그런것인지 왼손으로 마우스를 컨트롤하고 오른손으로 키보드 잡는 특이한 방식으로 게임을 합니다. 심지어 프로팀에 들어와서 팀원이 왼쪽에 마우스를 놓으면 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전까지는 양손을 교차시켜서 게임을 플레이 했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더 편해졌다고. 어쨋든 팔을 교차시키든 정상적으로 놓든 자신은 딱히 큰 차이는 없고 어떻게 하든지 금방 적응한다고 하며, 두 손을 교차시켜서 플레이 하는 방식은 나이트가 2019 LPL 올스타전 1vs1매치에서 다시 보여줬습니다. 어쨋든 왼손으로 마우스를 잡는 그 영향으로 LPL 캐스터가 붙인 별명이 황금의 왼손이라고 합니다.

 
JDG의 미드라이너인 Yagao와는 프로가 되기전 부터 같은 PC방을 다녔던 플레이어 였으며 루키와 같은 미드라이너가 되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YM시절 시즌 7 한국 솔로랭크에서 3위, 10위를 달성했습니다. 웨이보의 프로필사진이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의 유키노시타 유키노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포럼인 Scoregg의 프로필사진이 GJ부의 아마츠카 마오인걸로 봐선 오타쿠로 보입니다...

 

이상 줘딩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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