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LOL 프로게이머 김재희

Talon 2020. 6. 19. 11:57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크레이지 김재희 선수입니다~!

 

前 bbq 올리버스, 前 SK텔레콤 T1, 現 Rogue Warriors의 탑 라이너.

피지컬이 뛰어나고 캐리력도 갖췄지만 엄밀히말해 막눈-플레임-마린-칸으로 이어지는 탑신병자라기 보단 샤이-썸데이-스멥-큐베 류에 속하는 밸런스형 탑솔러라고할수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테크니션이며 그에 비해서는 안정감이 살짝 빠져있는 점은 후니와 가장 비슷하고, 상당한 단단함을 갖췄지만 순간 판단력이 정지하면서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경향은 썸데이와 판박이입니다. 라인전부터 스플릿, 한타까지 어느하나 평균 이하인 스텟이 없으나 데뷔초기엔 챔프폭도 심각하게 좁았었지만 2017년 들어서는 주류픽은 대부분 다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경기력 면에서 이상하게 가장 못하는 챔프가 나르였는데, 나르가 1티어로 올라온 2018 시즌에는 다른 챔프와 승률이 크게 차이 없는 수준에 숙련도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데뷔 초반의 무모함 때문에 드러나지 않는 장점이라면 한타에서의 집중력이 꽤나 뛰어난 편입니다. IEM 쾰른 4강 2세트 카사딘 쓰로잉과 IEM 쾰른 결승에서 잘하던 리산드라로 보여준 쓰로잉 때문에 저평가받는 느낌이 강하지만 후반 한타를 지향하는 팀에서 성장치와 챔프에 관계없이 딜러진을 잘 보좌하는 탑솔러입니다. Key가 워낙 미친 이니시에이팅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소 관심 밖에 있지만 크레이지 또한 다양한 상황에서 로컨의 프리딜에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가장 잘하는 챔피언으로는 케스파컵과 IEM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리산드라가 있습니다. 이외에는 탑 라이즈도 전승을 기록중. 리산드라를 쥐어줬을 때 맵을 크게 쓰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며 이니시에이팅도 잘하는 편. 라이즈의 경우 팀이 캐리형 챔프임에도 생각만큼 몰빵지원은 안해주지만 완전 망하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진급을 해서 활약하는 광경이 자주 나옵니다. 롤챔스에 올라온 뒤로는 리산드라처럼 맵을 넓게 쓸 수 있는 탑챔프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궁극기가 달린 쉔과 갱플랭크 플레이에 대한 평가가 좋으며, 라이즈가 미드로 돌아간 시점 왕귀캐인 탑 블라디미르 플레이에 대한 평가도 높습니다.

처음 데뷔했을 때는 탑룰루에 문도 박사까지 능숙하게 활용하며 이런 신인 탑솔러가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넓은 챔프폭을 보여줬습니다. 아마라고는 믿기 힘든 에버의 우수한 픽밴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에서는 주류 탱커인 뽀삐를 기피하고 노틸러스 정도만 겨우 다루며 비판을 받았고 6주차 순위싸움의 분수령인 MVP전에서 상대가 피오라 밴하고 노틸러스를 가져가자 고인 리븐과 성장하기 어려운 블라디미르라는 거한 자폭 픽밴을 보여주며 메타 부적응을 인증했습니다.

하지만 챌린저스 결승에서 뽀삐와 탱에코로 1세트 솔킬로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시종일관 좋은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아 역시 성장가능성이 충만한 유망주였습니다.

LCK 데뷔시즌에도 부진했기 때문에 자격미달의 탑솔러라고 주장하는 팬들도 많으나, 장점이 없는 탑솔러는 절대 아닙니다. 우선 글로벌 궁극기 챔프인 쉔과 갱플랭크를 주력으로 삼고 궁극기 활용이 뛰어난 것만 보아도 자신이 주도권을 잡았을 때의 맵리딩과 아군 지원능력은 출중한 편입니다. 프리시즌에 리산드라, 라이즈로 텔을 잘타던 것과 비슷. 또 정글러 개입 없는 라인전 수행능력도 클템이 언급했듯 오히려 LCK 레벨에서도 뛰어난 편입니다. 탱커를 못해 팀의 발목을 잡는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스프링 시즌과 달리 서머시즌에는 쉔, 에코, 갱플랭크 등 메타픽의 절반은 제대로 다루었습니다.

그러나 갱 한번 당하고 나면 벌어진 차이 생각하지 않고 들이대다 솔킬을 주거나 집에 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니 라인전이 뭐가 세다는 것이냐는 평가가 많은 것입니다. 게다가 주도권이 없는 트런들을 잡으면 들이대다 손해보며 너무나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고, 크레이지에게 제법 맞아보이는 나르로는 정작 공템을 빌드하며 시즌 후반 해설진에게 말 그대로 극딜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챔프폭을 능가하는 가장 큰 단점은 성장을 못하면 럼블 잡은게 아니라 단단한 챔프를 잡았는데도 중반 운영단계에서 호러쇼 수준으로 짤려댄다는 것으로, 언급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데뷔시즌 크레이지가 하위권 탑솔러였음을 부정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급한 단점들이 대부분 피드백에 의해 개선될 수 있는 요소가 많고 본인의 장점도 분명 보여줬기에, 다른 애매하디 애매한 LCK 중하위권 탑솔러들에 비해서는 기다려줄 가치가 있지 않나 싶은 탑솔러.

포스트 후니라는 평도 있는데, 정확히는 포스트 썸데이에 가깝습니다. 크레이지가 북미시절 후니수준의 딜러 강박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다소 감정적이라는 평도 있는 후니와는 달리 5데스를 하고도 신비로운 세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썸데이와는 딜탱 가리지않는 캐리력, 날카로운 텔포 활용, 상대의 프리딜링 봉쇄, 팀원이 받혀준다면 신비로운 세탁을 보여주는 등 장점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컨디션이 안 좋을 땐 생각없이 앞으로 나가다가 끊기거나, 공템 올리다 망하는 단점까지 공유하는 편. 차이점이라면 썸데이는 2012 시즌부터 프로 생활을 해온 베테랑이다보니 공격성 제어나 멘탈 관리를 더 잘하는편이고, 그덕에 장점이 단점보다 훨씬 부각됩니다. 반면 크레이지는 한번 멘탈이 나가면 다전제 자체를 던져버리는 등 단점이 더욱 돋보이는편. 크레이지도 경험이 쌓인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탑솔러로 성장할수 있을지도 모를것입니다.

17시즌에는 템트와 함께 팀을 이끄는 에이스로 성장하여 최하위권으로 평가받던 bbq가 1라운드까지 중위권 경쟁을 할수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나 시즌 중반부터 블레스가 망하고 봇듀오도 부진하며 DTD했습니다. 그러나 크레이지는 해설진이 서렌드립 칠정도로 망한 경기에서 마린을 상대로 불리한 상성에도 불구하고 순수 1대1에서 CS40개 가까이 리드하는 괴력을 선보였습니다.

서머시즌엔 안타깝게도 고통의 여파로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는중. 하지만 승강전에서는 승자전에서 스플릿하다 삽드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전반적으로는 날아다니면서 캐리하였습니다. 승강전의 페이커 2호가 된 템트와 더불어 승강전의 스멥, 칸 등의 칭호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2018 시즌 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후니가 이탈하고 큐베와 스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스프링 시즌에 LCK 정상급 탑솔러로 도약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이후 서머시즌부터 승강전까지는 사실상 영고라인 가입이 확정되는 팀과 무관한 개인 경기력을 보였으나, 팀합에서 맞지않는 모습을 보여 결국 강등당했습니다. 팬들의 반응은 이미 썩어버린 영고라인이라는 반응과 팀과는 무관하게 크레이지만은 괜찮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ESC Ever 시절 케스파컵에서는 아테나 원맨팀이라는 평가를 불식시키려는듯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iem 쾰른 결승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모여주며 QG전에서는 집요하게 공략당했고 4세트에서 팀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신인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던진 적보다 많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다만 2016 스프링 시점에서는 최고의 장점이던 챔프폭마저 잃어버리고 부진하였습니다. 그리고 IEM에서는 RNG와의 승자전에 말도 안되는 블라디미르 픽으로 하이퍼 역캐리를 선보이며 모든 한국 커뮤니티의 극딜을 받았습니다. 이후 비판이 많았으나 블레스가 합류한 포스트시즌 자신이 좋아하지 않던 뽀삐, 마오카이, 탱에코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한 단계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승강전 1세트와 2세트에서 에코와 트런들을 픽해 시종일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크레이지 교체론을 주장하던 팬들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습니다. 챌린저스에서 정규시즌에 정말로 부진했지만 최종적인 시즌을 결산하면 분명 메카닉이 뛰어나고 가능성을 보여주는 탑솔러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성장에 대한 기대와 달리 2016 서머 시즌에는 블레스와 더불어 팀을 말아먹은 주역으로 꼽힐 정도로 심한 기복과 아쉬운 소프트웨어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승강전에서는 첫날 쉔으로 두 번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2세트 블라디미르 쓰로잉 때문에 까였으나, 승자전에서 파이어트랩이 거하게 말아먹자 최종전에 투입되었습니다. 시즌 후 템트와 더불어 인벤 인터뷰를 했는데 역시나 스스로 부진 이유를 라인전으로 아마와 2부에서 먹고살던 선수가 팀게임에 적응하지 못해 라인전 이득을 다 날려버린 것으로 꼽았습니다. 시즌 7 스프링 개막 후 팀이 3승 1패 호성적을 거두는 과정에서 엄청나게 상승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후 블레스, 고스트, 토토로의 집단멸망과 팀의 고질적인 운영 부재로 인해 팀의 성적이 수직낙하를 시작했지만 크레이지는 팀의 에이스인 템트 못지 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지는 경기에서 분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트가 출전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팀이 템트 말고는 완전히 맛이 간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더욱 크레이지 재평가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다만 서머시즌에는 템트와 함께 맛이 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승강전에서는 템트와 더불어 확실한 원투펀치를 보여주면서 템트를 능가하는 잔류의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2018년은 자신의 필패카드인 나르로 승리를 쌓는 등 나름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여전히 기복이 좀 있는 편이고, 같은 레벨이던 기인과 소환이 워낙 날아다니고 있어서 좀 묻히는 편입니다. 그리고 팀이 폭망하면서 이그나와 더블 영고라인으로 가고 있습니다. 팀이 반등각을 마련한 SKT전 시종일관 운타라와 트할을 라인전에서 씹어먹는 것은 물론 운영과 한타에서도 게임을 지배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화려했던 스프링을 뒤로 하고 서머에는 귀신같이 다시 떡락, 템트와 함께 고스트에 가려진 bbq 패배의 꽤 큰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2018년 11월 22일 칸, 하루, 클리드, 테디와 함께 크레이지도 SKT에 합류 하면서 다시금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스프링 시즌 3주차에 들어서 칸의 폼이 상당히 하락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크레이지의 교체기용을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2라운드, 포스트시즌에서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무전 우승을 달성, 출전 기회는 더 나중으로 미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2019 MSI에는 전통의 2정글을 택한 SKT 덕분에 식스맨으로도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서머 시즌에서는 크레이지가 나올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 주차부터 칸이 MSI에서 발전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아프리카전 칸이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어서 교체를 원하는 팬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브 멤버들이 레오를 제외하고 꽤나 나온 3주차에서도 여전히 크레이지만 출전을 못하면서 팬들이 왜 크레이지를 기용을 안하는지 의문점만 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리프트 라이벌즈 식스맨으로도 하루가 선택되면서, 출전하지 못하게됐습니다.

결국 아직 플레이오프와 선발전이 남아있지만 정규시즌에는 한번도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한경기도 나오지 못했습니다. 롤드컵 명단에도 들지 못하면서 2019년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하였고, 결국 상호합의하에 19시즌 종료 후 계약을 해지하였습니다.

Rogue Warriors 이적 후 프리시즌에는 중국어 문제인지 출전이 없었습니다. 개막전에서도 출전하지 않았고, 홀더가 출전한 팀은 LPL 스크림이 안 잡힌다던 이스타 게이밍에 0:2로 탈탈탈 털리면서 멸망하였습니다.

그래서 2경기 쑤닝전에 출전하였고, 뛰어난 아트록스와 레넥톤 기량으로 위기의 팀을 구원하였습니다. 라인전에서도 한국 솔랭에서 유망한 모습을 보이던 중국 신인 Bin을 숨도 못 쉬게 만들었고, 운영과 한타 단계에서도 특유의 하드캐리는 아니지만 사기적인 가성비를 보여주면서 개판 경기를 조용히 캐리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LPL 리그 진행 자체가 중단되며 또 다시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2월 18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근황에서는 상하이시내 호텔에 격리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복귀 후에는 쑤닝전만큼의 활약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못하는 날은 블레스보다 못한 하로의 역캐리와 함께 본인도 정직한 갱허용이나 다이브 실수 등으로 OMG전 2연속 상체가 터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음 경기 IG전은 웨이얀과 함께 홀더가 1세트 출전했으나, 안그래도 라인전 못하는 홀더의 상대가 더샤이라서... 1세트 극악의 탑차이로 인해 크레이지가 다시 투입되었습니다. 2세트 레넥톤으로 케넨에 계속 맞으면서도 좋은 갱호응 등으로 만회하고 버텨서 한타 맹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3세트 오른을 픽해 초반 엄청나게 좋은 활약을 보이다가도 후반에 던지면서 무너졌습니다. 루시안에게 라인전에서 고전하다가 절묘한 텔포로 3킬 2어시를 먹으며 왕귀한 뒤, 더샤이와 솔킬을 주고받고 한타 대박을 내는 등 매우 인상적인 경기력이었습니다. 그러나 후반부터 집중력을 잃으면서 사이드 잡기는 커녕 혼자 자살하거나 팀원 버리고 혼자 돌격해서 또 자살하는 등 아쉬운 모습으로 변하였습니다.

EDG전도 세트마다 동전을 던지는데, 1세트는 흠잡을 데 없는 레넥톤 플레이로 노데스를 기록하며 팀을 든든하게 받쳐줬습니다. 그러나 2세트는 웨이얀과 더불어 피오라 상대로 다이브 말아먹은 것을 기점으로 갱허용 솔킬허용 등으로 EDG 땜빵 현지인 탑에게 탈탈탈 털렸습니다. 그리고 3세트는 팀빨로 KDA는 좋은데 케넨으로 이기적 템트리에 한타 1인궁 등 역귀짓 한다는 소리가 나올 때쯤, 상대 원딜러 호프의 뇌절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바뀌더니 케넨으로 연달아 궁대박을 내며 팀의 역전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습니다.

4경기째 치른 시점에서 보면 bbq 시절의 크레이지와는 비슷한 듯하면서도 은근히 많이 달라졌습니다. 분명히 bbq 시절을 상회하는 상당한 폭발력이 있지만 그 시절과 비교해도 개인 폼이 훨씬 들쭉날쭉했습니다. 해외리그를 시청하는 SKT 팬들 사이에서는 저렇게 잘하는데 버리고 로치 영입했냐며 까는 여론과 폼이 떨어졌다며 내보낼만 했다는 여론이 거의 세트마다 자리를 휙휙 바꿔대고 있습니다.

역대급으로 주사위를 던져대다 보니 종종 홀더를 교체투입하기도 합니다. 라인전 지는게 상수지만 그래도 평균적인 경기력은 보장되는 홀더와 라인전은 홀더보다 잘 하는데 한타에서 캐리 아니면 쓰로잉으로 극과 극을 달리는 크레이지다 보니 나름 명장놀이 수단으로 잘 쓰이고 있습니다.

2017 롤챔스 서머 우승팀의 탑라이너 칸이 라인전에서 상대하기 힘들었던 라이너 중 한명으로 꼽았습니다. 진에어의 소환과 더불어 동료 및 관계자들의 평가에 비해 팬들의 평가가 짠 전형적인 케이스인데, 포텐터진 17 서머 이전까진 딱 봐도 방송대회 대부분을 망하고 출전 횟수도 매우 적었던 소환과 달리 크레이지는 15, 16 케스파컵과 17 스프링 모두 개인 단위 플레이를 살펴보면 잘한 적이 많습니다.

SKT 입단 후 방송에서 드러난 사실인데, 게임 중 ESC, TAB, Z키를 습관적으로 엄청 누릅니다. 심지어 솔킬각을 보는 극한의 집중 상황에서도, 맞고있는 상황에서도, 도망치는 상황에서도 누른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많은 이들이 놀랐습니다. 달리 말하면 저런거 눌러가면서도 태연하게 킬따고 한타하고 도망간단 건데... 어찌보면 황당하고 어찌보면 무서운 사실입니다. 채팅창이랑 전광판이 수시로 떴다가 사라지면서 화면 가리는 와중에도 자기 할건 다 한다는 뜻이니까. 그나마 SKT 입단 후에 줄어든 편임에도 여전히 현란한 탭키 컨트롤을 자랑합니다...

 

이상 김재희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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