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한승택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한승택 선수입니다~!

 

덕수고 2학년 때인 2008년 아시아 3개국 청소년 야구 대회에 청소년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됐습니다. 3학년 때 세광고등학교의 나원탁과 함께 고교 리그 최고 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였다. 스프링캠프 때 당시 감독이었던 김응용의 눈에 들어와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출장하는 등 유망주로 꼽혔지만 시즌 중 왼쪽 무릎 인대 부분 파열상을 당해 1군과 2군을 오갔습니다.

시즌 중반 이후에는 엄태용 등에 밀려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데뷔 첫 시즌 후 일찌감치 군 복무를 결정해 경찰 야구단에 입대하였습니다.

2013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1안타, 0할대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2013년 경찰 야구단에 입단하였습니다. FA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이용규의 보상 선수 자격으로 전역 후 KIA 타이거즈에 이적했습니다.

2016년 KIA 타이거즈에 합류했습니다.

그가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을 때쯤 정근우도 한화 이글스에 이적했는데 야구규약 163조 '한 구단이 계약서상 동일한 날짜에 2명 이상의 타 구단 선수와 계약하는 경우 보상 선수를 선택하는 구단의 순서는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하고, 계약 선순위 구단의 보상 종료 후 후순위 구단이 보상을 개시한다'는 내용에 따라 시즌 8위에 그친 팀이 6위를 기록한 SK 와이번스보다 먼저 그를 FA 보상 선수로 지명할 수 있었습니다. SK 와이번스에서도 그를 눈여겨보고 있었으나, 팀에서 먼저 지명해 결국 정근우의 보상 선수를 지명하지 못했습니다. 

서울잠전초등학교 - 잠신중학교 - 덕수고등학교

한승택의 수비 포지션이 포수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작고 왜소한 편입니다. 비슷한 체구를 가졌던 포수가 현재윤. 경찰 복무 시절 프로필에는 171cm로 더 작게 나와있습니다. 덕분에 어린 나이와 귀여운 외모와 엮이면서 팬덤이 있는 편.

비교적 젊은 나이에 꽤 많은 경험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소년 및 성인 야구 국가대표에 발탁되었고 프로에서도 한 팀의 주전포수 자리를 꿰차고 가을야구 경험도 가지고 있는 등 기본기가 갖춰진 포수로 여러 자리에서 중용을 받고 있습니다.

아시아챔피언십 준비 중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서 독특한 루틴이 발견됐습니다. 타석에서 한 쪽 입꼬리를 올리는 것이 그것인데, 어린 시절 홈런 동영상에서도 입꼬리 올리는 루틴이 발견되면서 팬들이 신기해하는 중.

별명은 식물타선에 빗댄 '씨앗택'. 물론 그날그날 성적에 따라 발아택, 식물택 등을 거쳐 거목택, 바오밥택, 세계수 등으로 달라집니다.

같은 팀의 우완투수인 한승혁과 헷갈리거나 형제로 아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이름이 비슷한 다른 선수들에 비해 그 빈도가 더 많은 편인데 기자들도 가끔씩 이름을 잘못 적고, 심지어 더그아웃 매거진에서 인터뷰 섭외를 잘못해 자리를 뺏기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등번호도 41-42번. 심지어 마제스틱마저 실수했습니다...

 
한승혁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날에는 99%의 확률로 해설들이 둘의 이름을 바꿔 부릅니다. 팬들은 둘의 이름을 따 한승배터리 혹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덕수고 배터리라고도 부릅니다.

우투좌타 야수의 증가로 인해 팀 내에서 좌타자 비중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제는 좌타자 비중이 더 큰 KIA 포수진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우타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백용환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뒤, 그 이후에도 무릎부상으로 신음하면서 포수 수비를 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진경은 육성선수 신분으로, 아직은 정식선수로 전환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경찰 야구단에서 함께 복무했던 황윤호와 상당히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좌타가 풍부한 KIA 포수진 특성 상 좌우놀이의 피해자 중 한명이 되기도 하는데, 그럴 정도로 한승택 선수의 좌투 상대 타율이 높은 편입니다. 2019 시즌까지 통산 홈런이 6개인데 그 중에 만루홈런만 2개라고 하네요.

 

이상 한승택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