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프로게이머 이병권

Talon 2020. 8. 8. 22:24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카카오 이병권 선수입니다~!

 

前 KT Rolster B, KT Rolster A, KT Bullets, KT Arrows, Invictus Gaming, Wan Yoo Dream, Misftits, Dark Passage, 진에어 그린윙스, APK Prince, SEORABEOL Gaming, 現 Papara SuperMassive 소속 정글러입니다. 공격적인 정글러의 선두주자였지만 템퍼링 후 여러 팀을 전전하며 떨어지는 기량으로 과거의 영광을 걷어찼다고 평가받고 있는 선수이죠. LCK 최초로 정글러 MVP를 받은 선수이기도 합니다. kt 애로우즈에서 활동할 당시에는 팀의 주장을 맡았었습니다.

카카오의 최전성기라고 불리는 2014년까지는 육식, 초식 어떤 챔피언을 잡든 제 몫을 해주며 LCK 탑클래스의 정글러로 꼽혔습니다. 특히나 카카오를 상징하는 카드는 리 신과 녹턴.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교전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공격적인 챔피언을 할 때 카카오의 장점이 잘 발휘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운영이 부족한 것도 전혀 아닙니다. 갱킹과 커버, 역갱 등 정글러로써 게임을 조율하는 스탯도 최상위권이며, 동선 자체도 상대에게 잘 노출하지 않는 루트를 선택하기에 최상위권의 정글러로 꼽힙니다. 실제로 kt A 시절, 애로우즈는 게임 초반 강력한 정글러를 이용한 소규모 교전을 바탕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이현우 해설에 따르면 대화하면서 정글을 돌고, 정글 루트와 갱킹과 커버를 깔끔하게 머리 속으로 설계하면서 하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이 스타일이 단점이 되는 경우는 어느 라인이 솔킬을 당하거나 갱킹을 당해서 폭파당할 때 설계가 꼬이면서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우입니다. HOT6 Champions Spring 2014에서는 이런 약점이 두드러졌는데, KT Arrows 팀의 라이너들이 전반적으로 대회 경험이 적고 운영능력이 부족했기에 결국 CJ Blaze에게 완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 시즌인 HOT6 Champions Summer 2014에서는 팀의 라이너들의 경험이 늘어나고 운영 능력에서도 많은 연습을 통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어 16강 2차전에서 CJ Blaze를 상대로 설욕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이나 자신이나 인터뷰중에 유리멘탈이라는 소리를 하지만 애로우즈 선수들의 복합적인 인터뷰를 모아보면 강철 멘탈인 것으로 보입니다. 나진 실드전에서 2:0으로 밀리고 있을때 카카오가 멘탈을 잡아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팀은 역스윕으로 승리. 겉으로는 촐싹대고 산만해 보일지 몰라도 이런 리더로서의 자질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롤드컵에 출전한 시즌 5, 중국 하부리그로 행방불명된 시즌 6, 유럽리그에 등용되었으나 실패한 시즌 7을 보면 서서히 기량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LCK와 수준이 차이나는 리그에서 뛰다 보니 팀게임 능력이 중요한 정글 포지션에서 흐름에 점점 뒤쳐지고 있고, 챔프폭 문제도 심각했습니다. 어느 정도 탱키한 리 신이나 렝가로는 제 몫을 하지만, 순간적인 판단력이 중요하고 몸이 약한 AP엘리스나 카직스 같은 챔프로 보여주는 기량은 시즌 7의 유럽 기준으로도 절망적. 똑같이 중국에 갔지만 기량이 전혀 감소하지 않았다고 평가받는 루키에 비해 큰 폭으로 무너진 케이스입니다. 예전의 녹턴처럼 깜짝픽으로 시즌 5의 정글 에코, 정글 헤카림이나 시즌 7의 아이번 등을 활용해 챔프폭을 넓게 가져가지만, 정작 정석 픽의 반수 이상을 제대로 못했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해외리그에서 정글 포지션에게 요구되는 현지 적응력 및 언어 습득력의 부족으로 인한 결과라면 LCK 리턴시 리바운딩 가능성이 높은 편이겠지만, 아니라 순수한 기량 문제라면 주전 경쟁 전망이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2019시즌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부리그라는 것을 감안해도 진에어 시절과 비교해보면 매우 좋은 모습입니다.

OLYMPUS Champions Winter 2012-2013 3위
HOT6 Champions Summer 2013 준우승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 3위
HOT6 Champions Summer 2014 우승 / MVP 
Tencent LoL Pro League 2015 Spring, Summer 3위

12-13 윈터 시즌에 kt 롤스터 소속으로 데뷔하였는데, 팀에서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준 라간이나 이전 스타테일 소속으로 이미 얼굴을 비춘 적이 있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선수지만 나진 소드와의 2차전 경기에서 초가스로 바론 스틸을 보여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나진 소드와의 4강전 1차전에서 녹턴을 4연속으로 썼지만 궁을 쓸 때마다 킬은 커녕 불 좀 그만꺼라 라는 비아냥까지 들릴정도로 아쉬운 궁 사용을 빈번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OLYMPUS the Champions Winter 2012-2013 3.4위전 Azubu Blaze를 상대로 신 짜오를 픽하며 갱을 가는 라인마다 피바람을 몰고 오는 짜장무쌍을 찍으며 팀의 3:0 완승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스코어 고동빈처럼 잘할때와 못할때의 별명이 따로있는데, 나진소드와의 4강 경기처럼 똥싸는 경기는 승부조작급 경기력이라고 해서 마카오 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3,4위전 처럼 무쌍을 찍을때는 갓카오라고 불립니다.

13 스프링 시즌 롤클마에서는 멀럭 방출 후 정글러가 카카오 한 명뿐이라 전 경기를 출장하며 상시 못해도 1인분 이상은 했고 3, 4위전에서는 클템, 헬리오스와 비교되는 갱킹 성공률과 한타기여도, 3경기에서는 음파-공명의일격-와드-방호-발차기를 보여주며 말그대로 갓카오가 되어 날아다녔습니다.

인섹이 KT 롤스터에 입단하게 되면서 A팀으로 소속을 옮겼습니다. 문제는 KT롤스터 A팀의 경기력이 舊CJ 엔투스 수준으로 떨어지며 완벽하게 인섹 ver.2로 거듭났다는거. CS와 KDA가 라이너들보다 높고 적 딜러들을 짜르고 다니며 고군분투하는걸 보자면 정말 영락없는 12-13 윈터시즌 인섹입니다.

롤챔스때부터 흘러나온 얘기로 카카오를 제외한 KT A팀 전원이 갈린다는 카더라 통신이 돌았는데 5월 28일자로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13 서머 시즌 다시 돌아온 KTB에서의 활약상은 굉장히 날카롭습니다. HOT6 Champions Summer 2013 결승전에서도 날카로운 갱과 역갱을 보여주면서 1경기, 2경기를 지배하면서 상대 정글러를 완전히 압도하면서 2경기 MVP를 받았습니다.

13 롤드컵 선발전 결승전에서 배성웅의 바이를 만나보고 재빠르게 습득하여 류와 함께 아리+바이 조합을 시즌3 롤드컵 선발전 준플레이오프에서 선보였지만 상대 상태가 영 아니었던지라 평가는 보류. 하지만 SKT와의 대결에서 처음에 바이를 꺼내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되었으나 나머지 2,3,4경기 상대 정글러 벵기에게 밀리면서 롤드컵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시즌3 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과 2013 WCG 한국대표 선발전을 거치면서 탑솔러 인섹과는 다르게 안정된 기량을 계속해서 보여주면서 댄디, 벵기, 와치와 한국 정글러 4톱이고 새로운 세체정 후보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13-14 윈터 시즌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중요한 4강 SKT K와의 대결에선 별로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2014 스프링 시즌 준비 중 2014년 2월 12일 롤 마스터즈 2014 엔트리 공개 때 KT Arrows로 다시 이적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Hot6 Champions Spring 2014의 후원사 공개와 조추첨식에서 SKT T1 K와 SKT T1 S에게 내전이라는 빅엿을 선사해주었습니다! 그리고 KTA가 SKK를 2:0으로 잡고 K의 16강 광탈 시나리오를 쓰면서 롤판 최대의 이변을 만들어낸 셈이 되었습니다! 1경기에는 녹턴을, 2경기에는 리 신을 픽. Hot6 Champions Spring 2014와 LOL Masters 2014에서 형제팀인 Bullets의 상당한 부진, 그리고 Arrows의 약진을 두고 카카오에 대한 평가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Hot6 Champions Spring 2014 8강 블레이즈 전에서는 초반 엘리스로 많은 킬을 먹었으나 계속 짤리거나 하면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HOT6 Champions Summer 2014에서는 다시 화려하게 부활. 4강전에서는 상대방 정글러인 호로를 상대로 5경기 내내 우위를 점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자신의 넓은 정글 폭을 활용해 상대 정글러인 스피릿의 주챔 중 하나인 카직스를 계속 뺏어왔었습니다. 그러나 3경기 패배 후 한 번 씨익 웃더니... 4경기에서 그의 필살카드인 녹턴을 꺼내들어 게임을 캐리하고 5경기, 그의 자존심인 리 신을 꺼내들어 게임을 하드캐리하며 KT의 창단 후 첫 온게임넷 우승컵을 쥐어드는 주역이 되었고 본인은 롤챔스 사상 최초의 정글러 출신 시즌 MVP가 되며 정글러로서 가장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롤드컵 선발전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니시, 불리한 상황에서 던지는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을 보여주면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롤드컵은 놓쳤지만, 카카오는 kt의 명실상부 에이스이자 OGN에서 밀어주는 스타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Invictus Gaming으로 이적하였고 이 과정에서 템퍼링을 하여 많은 논란이 되었습니다.


15 스프링 시즌 정규시즌을 5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는 4강에서 EDG에게 3대0으로 패배했고 스네이크에게 3대1로 승리 하면서 3위로 마쳤습니다.

LPL 섬머시즌을 8승 8무 6패로 3위로 마쳤습니다. 그리고 롤드컵 선발전에서 섬머 4강전에서 패한 QG를 2대0으로 꺾고 올라갔지만 EDG에게 1대3으로 패. 하지만 SNAKE를 꺾고 올라온 QG를 다시 3대0으로 잡으며 IG는 롤드컵 진출에 성공, 카카오 역시 첫 롤드컵 진출에 성공 하였습니다. 서머시즌에 데프트 못지 않게 서양 쪽의 LPL 분석가들에게 나쁜 소리를 듣고 있던 선수가 카카오인데, 실제로 기복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15 롤드컵 Fnatic과의 개막전에서 스카너를 했으나 패했습니다. 2주차에도 헤카림으로 엘리스에게 먼저 2킬을 땄으나 무난히 망하며 헤할못, 정확히는 정글 헤카림이 할게 못됨을 증명했습니다. 롤드컵 기간 대부분 경기에서 그리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16 시즌 2016 LPL 스프링 로스터에서 뜬금없이 사라진 상태. 시즌 시작이 코앞까지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약 문제와 관련된 소식이 없었으나 1월 12일 중국 LSPL 팀 Wan Yoo와 계약했습니다. 그리고 팀이 LSPL에서도 중하위권에서 놀면서 다데와 마린 등을 아득히 능가하는 진정한 노후대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결국 팀이 승강전 끝에 3부리그로 강등됐습니다. 


17 시즌 시작 전, 유럽의 새로운 얼굴 미스핏츠로 이적했습니다. 유럽의 젊은 피 미스핏츠는 카카오의 부활에 최적화된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주간 1라운드를 치른 결과는 거시적으로도 미시적으로도 절반의 성공입니다. 하지만 중국화의 후유증으로 미시적인 판단력이 엄청나게 떨어졌습니다. 다만 인터리그에 들어선 이후로는 리 신으로 하드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폼이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서머를 대략 한달가까이 앞둔 상황에서 계약 종료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그 카카오 선수의 후임자인 맥스로어의 영입 이후 미스핏츠가 결승 진출+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직행을 이뤄내며 카카오는 의문의 1패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에 의하면 2017 스프링 시즌에는 의사소통에 아쉬움이 있어서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며 지금은 영어실력이 향상되어 다르다는 어조. 4월 22일 터키리그 플레이오프 까지 출전했으나 이후 팀을 나온것으로 보이고 한국으로 돌아와 진에어로 입단이 발표 되었습니다.


18 서머 시즌 전체적으로 개인기량은 이제 와서는 영 좋지 않고 웬만큼 부활해봐야 엄티 하위호환 취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엄티에게는 없는 그리고 진에어에 꼭 필요한 메인오더로서의 가치를 보고 영입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KZ전 3세트에 교체 투입 돼서 피넛을 상대로 정글 차이가 뭔지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안 좋은 쪽으로. 이후 MVP전에선 출전하지 않았고, 6월 24일 SKT전 1세트에 출전하였으나 한타 딜량 258, 최종 딜량 604, 섭취한 바위게 0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적표를 남긴 채로 2세트에 다시 엄티에게 쫓겨났습니다. 같이 먹튀 되는 것 아니냐던 플라이가 하루와 함께 젠지를 부활시켜서 곱절로 까이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존재로 인해 팬덤에서 거의 처음으로 한상용 감독에 대한 경질론까지 불거지기 시작한 상황. 좀 더 극단적인 의견으로는 '그냥 아프리카 가서 철구랑 같이 멸망전이나 하며 놀아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여담이긴 한데 OGN에서 공개된 오프 더 레코드에선 소환이 진정시키려 하고 카카오는 계속 깐죽대다 의자채로 자빠지는 장면이 나와 큰웃음을 줬는데 진에어 팬덤에선 정글러가 아니라 이상한 애를 데려왔다고 탄식했습니다. 진에어가 첫 승을 한 뒤 인터뷰에서 엄티에게 애같다고 까였습니다.

18 케스파컵에서 팬덤에선 처참한 기량과 퍼포먼스로 희대의 먹튀 소리를 들으며 "카카오는 챌린저스에서도 힘들 것."이란 이야기가 돌았는데 진짜로 APK Prince로 이적하며 챌린저스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팀원들이 과감한 무대포식 전투력을 자랑하는 탑 얼쑤와 미드 미키, 거기다 해외를 전전하며 한국으로 복귀한 퓨리와 서포터 X로 구성되어 있어서 챌린저스 팀중에서는 그나마 네임드가 있는 편이라 되려 카카오가 제일 구멍으로 보인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거기다 케스파컵에선 하필 첫 대진 상대가 SKT T1이라 카카오 입장에선 험난함이 예상됩니다.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얼쑤와 함께 팀의 양대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19 스프링 시즌 초반에는 해매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연승의 주역이 되는 중. 본인의 경기력이 물오름과 함께 팀도 좋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지라 무난하게 차기 시즌 롤챔스 승격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본인의 친정팀을 본인의 손으로 추락시키는 그림이 나올 수도 있었지만 ES와의 승강전 직행 티켓을 놓치고, 이어진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지막 승강전 티켓을 승승 패패패로 놓쳐버리면서 서머시즌에도 챌린저스에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19 서머 시즌 1라운드에서는 로스터에서 빠지며 휴식을 취했고 2라운드부터 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스카너와 그라가스로 팀을 캐리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20 스프링 승강전에서 선발로 나와 한화를 무너뜨리는데 선봉장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9월 10일 친정팀... 진에어 그린윙스를 꺾으며 롤챔스로 복귀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런데 롤드컵이 끝난 이후, 팀을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 스프링 시즌 서라벌 게이밍에 합류하여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챌코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팀은 정규시즌 1위로 승강전에 직행했습니다. 개인 기량으로 보자면 초반 동선을 짜고 공격적으로 라인에 개입하는 능력은 CK에선 최상급이지만, 피지컬 하락과 안 풀리기 시작하면 무리수를 끝도 없이 던지며 자멸하는 스타일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고 그게 승강전에서 터져 결국 잔류하게 되었습니다.

6월 15일, 터키 파파라 슈퍼매시브에 눈꽃, 갱맘 코치와 함께 정식으로 합류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었습니다.

프로 데뷔 전 초기에 쓰던 아이디가 홍콩해적이었으나 팀 탑미아로 롤챔스에 진출했다가 광탈한 이후 EnjoyGamelol로 닉네임을 변경하였습니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개인방송을 한 것도 아니고 어느분처럼 비정상도 아니라서 일반 유저들에게 인지도는 높지 않았으나 넓은 챔피언 풀과 안정감 있고 기복 없는 플레이 등으로 천상계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 플레이어였습니다.


이전에 팀 탑미아 소속으로 NLB Spring 2012 8강에 진출한 경력이 있다. 롤클마에서는 본인은 언제나 출장확정인데다 막내라 그런지 다른 선수들이 세팅 중일때 픽밴이 진행될때 부스 안 밖을 오가는 인간 전서구가 됐었습니다. 김동준과 강민이 신 짜오를 잘하니 오더배달도 잘한다고 개드립을 날린건 덤.

 
조재걸과 더불어 언제나 헤실헤실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자주 잡힙니다. 둘이 정글러에 착한 성격도 그렇고 은근 공통점이 많은편. 롤챔스 스프링 12강에서 나진 소드와의 경기 때 카메라가 두 사람이 완전 해맑게 웃는 걸 연달아 보여줘 해설진도 웃으며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와치 선수에게 유난히 약한 편... 마카오라는 별명을 붙인 장본인입니다. 그러나 1년 후 윈터시즌에 리벤지에 성공하였습니다. 나우누리 시절부터 유명했던 동명의 괴인 때문에 움찔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MachinimaVS에 올라온 카카오와 인섹에 대한 인터뷰 영상에서 대부분의 팀원이 얘는 비정상이라고 인정했습니다. 특히 "카카오가 너무 웃을 때가 있다,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팀의 탑라이너 인섹은 "가끔 병원에 가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팀의 미드라이너 류는 카카오의 웃음소리를 계속 듣다보면 자신이 미치는 기분이 든다고. 심지어 이지훈 감독마저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고 했습니다.


처음 인섹이 들어와서 KTB에서 KTA로 옮길때는 '인섹이 나보다 나을 게 없어보이는데 과대평가된 것이 아닌가' 하고 매우 서운해했다고 합니다. 물론 나중엔 그런거 없고 많이 친해진 모양. 오프더레코드 시즌2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롤드컵 끝난 후 했던 방송에서는 더 잘 드러납니다.

하도 연습을 많이 했는지 손목이 아파 치료받으러 병원에 갔던 것 같습니다. 자기말로는 프로4대 악동 중 한 명이라고 합니다. 팬들은 나머지 세 명을 임프, 피글렛, 본인, 막눈으로 추정 중...


솔로 랭크에 별 재능이 없는지 2013년 사용하던 아이디가 Solo Rank Hell.. 2013년 솔랭 챌린저를 찍어본 적이 없지만 항상 90점대를 유지했습니다. 2014 시즌 챌린저를 달성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여담으로 모태솔로인듯. 인벤방송국 방송에 출연했을 때 연애 몇번 해봤냐는 질문을 받자 "그 질문을 하기 전에 연애를 해봤냐고 먼저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예요?"라며 모태솔로 인증. 중학교 때 짝사랑 해봤냐는 질문을 받자 남중이었다고 합니다.


깐죽계의 일인자로 불리웁니다. 그 깐죽거림의 일화를 하나 소개하자면 인벤방송국 랭커초대석에 썸데이와 함께 나왔을 때 3경기에서 정글 엘리스를 한 카카오가 미드 루시안을 하던 아군 도수를 대차게 까댔습니다. 점멸을 썼는데도 Q 한끗 차이로 잡아내질 못한 도수에게 "압도였으면 잡았을텐데" 라고 말했다거나, 끝내 빡친 도수가 채팅으로 "님들 앨리스 거미폼 Q 보면 턱으로 찍어내리는 것 같지 않음?" 이라며 카카오의 외모로 태클을 걸었으나, 카카오는 "비빔밥으로 찍어내리는 것 같은데"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도수가 멘탈붕괴의 여파로 "님 홍콩해적단 시절 채팅한 거 스크린샷 다 팔아먹을거임."이라며 횡설수설하였고, 뒤이어 "정신적 충격때문에 게임이 집중이 안됨"이라고 하자 카카오는 "비빔밥 드시면서 하시나봄"이라는 한마디로 도수의 멘탈을 안드로메다 저 멀리 날려버렸습니다. 모바일 게임 포코팡 홍보 영상에서도 CJ Frost의 샤이와 매드라이프, KT Bullets의 인섹, 그리고 해설을 맡은 전 CJ의 정글러 클템과 함께 출연했는데, 샤이가 스키장 갔다왔다고 이야기 할 때 2013-2014 윈터 시즌에서 프로스트가 8강에서 광탈한 걸 빗대어 "아 스키장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게."라고 하는 등, 프로스트의 멘탈을 날려버리는 촌철살인급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여담으로 영상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카카오의 차례에 자막이 CJ Frost 카카오라고 나왔습니다. 결국 이 깐죽거림으로 HOT6 Champions Spring 2014 조추첨식을 하드캐리하며 진면목을 선보였고, SKT T1 K를 지옥 문 앞까지 배달했..는 줄 알았지만, 내전을 두 번이나 거치며 SKK는 지옥에서 살아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삼성 오존에게 3:1로 털리면서 SKK는 결국 불타는 지옥으로 추락해버렸습니다.


임팩트가 팀에서 유일하게 2013 e스포츠 대상 선수상을 못 받고 상을 받은 다른 팀원들에게 꽃이나 전달해준 걸 갖고 꽃배달원 드립을 쳐서 멘탈을 털어버리기도 했습니다.


Off the record의 Najin Black Sword vs KT Bullets편에서 스코어가 헬스를 다닌다고 폭로(?)했지만, 나중에 스코어의 MVP 인터뷰에서 스코어 자신 뿐만 아니라 카카오도 함께 다니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 출전 선수들이 찍은 크리스마스 인사 영상에서 잭선장에 이어 발연기의 신성으로 떠올랐습니다. 페이스북에 온게임넷 관계자가 푸만두와 함께 카카오를 태그하며 이 영상을 엄청 기다린 이들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아 촬영을 정말 즐긴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이선수도 덕입니다.. 빙과가 한참유행할 무렵 전체알림말이 빙과 채고.. 이었습니다. 웃음소리가 특이합니다. 속칭 으컁컁컁컁. 트롤쇼 17회에서 선수 생활을 하러 와서 처음으로 웃음소리가 특이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 롤을 시작해서 야자가 끝나고 늦게 들어와 부모님 몰래 게임을 해서 그 때 소리를 항상 죽이고 했는데, 그 습관이 남아있어서 아직도 소리를 죽이고 한다고 합니다. 요즘엔 음악 같은 건 듣는다고. 그 덕인지 부모님은 자기가 프로게이머 하겠다고 말하기 전까지 게임을 하는 줄도 잘 몰랐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반대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리빌딩 때문에 해외 대회와는 유난히 인연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롤드컵 선발전에서 나진 실드에게 셧아웃 당하여 해외를 또 못 가게 됐습니다.


푸만두가 개인 방송에서 솔랭을 돌리던 차에 카카오와 만났는데, 카카오 왈 "이게 누구신가, 다이아 1티어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이한 프로게이머님이시네" 라고 드립을 쳤습니다.

스프링시즌 폭탄사건도 있고, 원체 예능감이 뛰어난지라 온게임넷에서 예능 담당으로 밀어주려는 듯합니다. SKT LTE-A LOL 마스터즈 2014에서 2세트 시작 때 나오는 영상에서 전혀 관련없는데도 뜬금없이 출연했고, 3세트 시작 때 카카오의 밥갱이라는 영상을 방영했는데... 결승전보다 재밌다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동갑내기 프로게이머 구승빈과 친한지 롤챔스 서머 8강 A조 나진 실드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빈아 사랑해!"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구승빈도 8강 C조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화답.


평소 팀원들과 같이 게임할 때도 매우 시끄러운 모양. 다른 팀원들이 절규하는 와중에 이미 체념한 듯한 썸데이의 무반응이 깨알같습니다.

드디어 2014 롤챔스 섬머시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트위치에서 온게임넷 스트리밍에 있는 전용 아바타들중에 카카오의 웃는 얼굴이 몬테의 얼굴과 함께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나 2014년 서머 시즌에는 카카오의 얼굴만 시종일관 도배되는 장관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바타 단축키는 ogn kakackle.

2014년 들어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카카오를 프로야구매니저에 빗대어 말하는 네티즌들도 있습니다. 이번년도는 EX, MVP, 올스타 카드까지 발급에 성공했으니 남은건 연말 e스포츠 대상에서 정글러 부문 수상하는 것만 남았다고.

2014년 8월 20일 방송된 온게임넷 나는캐리다 삼성 블루 특집에 저격을 해서 상대팀으로 게임을 했습니다!! 지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여동생이 있다고 합니다.

 
인섹이 롤드컵 진출 좌절한 카카오한테 스카이프로 많이 놀렸다고 합니다. 카카오는 인섹이 한국오면 공항에 대기타고 있겠다고...

중국에서 WE 코치를 하고 있는 히로가 루키와 본인을 중국팀으로 진출시키려 직접 찾아왔었습니다. 직접 공언하진 않았지만 서울 모 술집에서 둘이 술집에 온 것을 본 사람들이 있다는 증언도 있었고, 이후 케이티를 나오면서 이는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10월 7일 새벽 뜬금없이 인섹과 함께 다음팟에 듀오 방송을 켰습니다. 팟수들의 반응은 '우리 잠 좀 자자' 그런 반응을 할 정도로 꿀 방송이었습니다. 아침 7시임에도 시청자가 1200명에 육박할 정도였으니... 온갖 썰을 풀어내는 솜씨가 일품. 팟수들은 이 둘에게 '턱졎듀오'라는 별칭을 붙여주었습니다. 아쉽지만 피시방에서 킨거라 특유의 웃음소리나 그의 기행들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한동안 다음팟에서 방송을 할 듯.

 
10월 9일에는 정말 대박 방송을 만들면서 시청자들을 흥분시켰습니다. 로얄 제로와 함께 듀오를 돌리면서 온갖 유명인사를 다 만나고 다녔습니다. 특히 페이커와의 2경기가 레전드급. 상대편일 때는 벵기가 온갖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페이커의 카타리나를 고통받게 하는 동안 카카오가 리신으로 전라인을 다 폭파시키면서 게임을 이겼고, 같은 편일 때는 카직스로 페이커의 베이가를 잘 봐주면서 상대를 압살하였습니다. 그밖에 데프트, 마타, 천주, 하트, 뱅, 인섹, 프레이, 나그네, 더 샤이 등이 찬조 출연하였습니다. 한편 방송 중 실수로 엠바고 걸린 사안을 말하는 바람에 논란을 빚기도 하였습니다.


일단 중국으로 떠나는 것은 10월 16일 예정이고, OMG의 Dada7이 '너 어디 팀으로 감?'이라고 물어본 것을 보아 OMG가 아닌 것은 확실시.

프로게이머가 되기 전의 꿈이 유치원 교사였다고 합니다. 중국 로스터 등록일이 12월 11일자로 마감되었음에도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 잠깐 반짝했던 사기설이 또다시 대두되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설은 프런트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에이전트의 사탕발림에 계약해서 아직까지 잡혀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롤 프로게이머 대량 유출의 시발점이 사실상 루키와 카카오라는 걸 생각하면 꽤나 심각한 문제. 일단은 중국 언론과 공식적으로 영상인터뷰를 하면서 그런거 없다고 밝히긴 했습니다. 그리고 같이있는 푸만두는 덤.

아무튼 사기설도 뜨고 팬들의 오만 걱정을 모두 받은 끝에, IG가 카카오-루키의 영입을 확정했습니다. LPL 섬머 개막전에서는 악동의 이미지를 표현하려 한것인지 팀 소개영상에서 왠지 중2병같은 포즈를 취했습니다. 루키도 그렇고 LPL이 선수들 캐릭터를 밀어주려고 하는 듯 합니다.


예전 인섹이 렝가로 필밴을 받았던것과 비슷하게 에코로 무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대하는 팀에서는 밴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IG가 EDG를 상대로 처음으로 첫 게임을 따낸 것도 카카오의 에코의 공이 컷고, UP과의 경기와에는 갱킹으로 초중반까지 100% 킬 관여율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기세가 올랐는지 IG가 바론먹고나서 UP 선수들 5명이 드래곤이라도 먹을려고 치고 있는데 혼자서 들어가서 8초 정도 시간을 끌다가 누누를 상대로 드래곤을 스틸하고 쉔궁과 베인의 합류로 에이스를 띄웠습니다.


데스티니 방송에서 보겸과 듀오를 하는데 보겸이 집이 어디냐고 묻자 집은 청주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울음소리를 따라하는게 특기라고 합니다. 실제로 방송에서 정말 흡사하게 소리를 따라했습니다. 카카오왈 고양이가 들으면 진짜 다른 고양이가 있는 줄 안다고.

 

이상 이병권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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