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DRX '케리아' 류민석 "솔로 랭크 훈련 덕 봤다"

Talon 2020. 8. 18. 15:08

"솔로 랭크 점수를 올리라는 감독님의 지시로 솔로 랭크를 집중적으로 플레이하면서 변수 만드는 능력이 올라가는 효과를 봤다."

DRX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솔로 랭크 훈련의 효과를 제대로 봤다라고 밝혔다

16일 열린 설해원 프린스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어렵사리 승리한 뒤 데일리e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류민석은 "정말 어려운 승부였고 여기에서 패했다면 1위 가능성이 사라질 수도 있었는데 이겨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류민석은 "우리가 갖고 있던 설해원 프린스에 대한 데이터에 이상이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설해원은 변수 창출을 잘해냈고 우리의 실수가 겹치면서 어려운 승부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설해원 선수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지역에서 튀어나왔던 류민석의 브라움(사진=LCK 중계 화면 캡처).

2세트에서 브라움으로 플레이한 류민석은 DRX가 3대7로 킬 스코어에서 뒤처지면서 끌려가던 상황에 상대 팀의 푸른 파수꾼 지역으로 숨어 들어 빙하 균열로 2명을 띄우는 슈퍼 플레이를 해냈다. 이 전투를 통해 DRX는 3킬을 추가했고 반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류민석은 "솔로 랭크 점수를 올리는 과정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써보고 다양한 상황을 만나다 보니까 생겨난 대처 능력이 발휘된 상황이었다"라면서 "솔로 랭크를 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팀 게임처럼 하나로 뭉치기보다는 각자 자기의 플레이를 한다. 그 상황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빠르게 판단하게 홀로 헤쳐 나와야 하기에 이 과정에서 대처 능력이 개선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포터를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서포터의 필수 요소로 맵 컨트롤, 스킬샷, 센스를 뽑은 류민석은 "정글러와 함께 와드를 매설하면서 맵을 밝히는 것은 기본이고 상대가 예상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등장해서 공격을 받아내는 능력을 맵 컨트롤이라고 할 수 있다. 스킬샷을 맞히는 일은 우리가 공격할 때에도 중요하지만 상대가 다이브를 시도할 때 스킬샷으로 묶으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에 중요하며 서포터의 센스는 상대가 어떤 스킬을 언제 썼는지 기억하고 있다가 브리핑을 하고 역습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주차에서 T1과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류민석은 "T1이 연승 행진을 길게 이어가면서 포스를 보여주고 있어 쉽지 않은 상대인 것 같다"라면서 "T1과의 경기에서 이긴다면 포스트 시즌에서 만났을 때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기에 꼭 이기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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