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퀘스트가 클라우드 나인을 꺾고 북미 LCS 서머 승자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플라이퀘스트는 북미 LCS에서 처음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참가팀이 됐다.
플라이퀘스트는 21일 온라인으로 벌어진 북미 LCS 서머 승자 2라운드서 클라우드 나인에 3대1로 승리했다. 승리한 플라이퀘스트는 4라운드서 팀리퀴드와 골든 가디언스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이그나' 이동근이 속해있는 플라이퀘스트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소 3번 시드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이그나' 이동근은 지난 2017년 미스핏츠 시절 이후 3년 만에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반면 클라우드 나인은 패자 2라운드로 내려가서 이블 지니어스(EG)를 상대한다.
플라이퀘스트는 1대1이던 3세트 중반 바텀 전투서 '즈벤'의 이즈리얼을 막지 못하며 4대1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드래곤 스택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플라이퀘스트는 탑에서 '리코리스'의 갱플랭크를 끊었고, 미드 3차 포탑을 공략하던 남은 병력까지 제압했다.
경기 32분 대지 드래곤 근처서 클라우드 나인의 바텀 라인을 정리한 플라이퀘스트는 대지 드래곤 영혼과 장로 드래곤을 가져왔다. 바론 버프까지 두르는데 성공한 플라이퀘스트는 밀고 들어가 클라우드 나인의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하며 2대1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잡은 플라이퀘스트는 4세트서는 '산토린'의 볼리베어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32분 장로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한타 싸움서 '블라버'의 리신과 '즈벤'의 이즈리얼을 처치한 플라이퀘스트는 바론까지 얻는데 성공했다.
경기 35분 클라우드 나인의 미드와 바텀 3차 포탑을 밀어낸 플라이퀘스트는 상대 본진에 난입해 수비하던 병력을 처치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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