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테디' 박진성이 돌아보는 서머 "메타 파악이 힘들었던 시즌"

Talon 2020. 8. 24. 15:03


T1의 ‘테디’ 박진성이 서머 시즌을 돌아보며 “메타 파악이 힘들었던 시즌”이라고 전했다.

23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T1이 DRX를 2대1로 꺾었다. 이날 ‘테디’ 박진성은 승리한 1세트와 3세트에서 애쉬를 활용했다. “2대1이지만 승리해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남긴 박진성은 “DRX가 잘하는 픽을 저격밴하고, 메타에 유리한 챔프를 선픽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며 DRX전 대비의 방향성을 짚었다.

1세트에선 ‘표식’ 홍창현이 이블린을 선택했다. 이블린은 인베이드 과정에서 점멸이 빠졌고, 이후 ‘커즈’ 문우찬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6레벨 이후 끊임없이 은신으로 T1을 위협했다. 박진성 역시 “이블린을 최대한 신경 썼다”고 전했다. 2세트에선 원딜 밴으로 1티어 원딜이 모두 제한됐다. 이에 박진성은 미스 포츈을 꺼냈으며, ‘데프트’ 김혁규는 세나를 선택했다. 박진성은 “남은 것 중에 가장 좋은 걸 했다”며 “아펠리오스도 생각했지만 살아남기 힘들 것 같아 미포를 택했다”고 밝혔다. 다만 “2세트는 바텀 교전에서 각을 잘못 봤고 전령 싸움에서 자멸한 느낌이 있다. 우리의 잘못으로 게임이 힘들어졌다”며 패배 요인을 떠올렸다.

3세트에선 ‘쵸비’ 정지훈의 전승카드 아지르가 등장했다. 박진성은 “신인 ‘클로저’ 이주현 선수가 아지르를 상대하는 게 자신 있다고 해서 풀어준 것도 있고, 우리 팀도 아지르가 무섭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T1은 정지훈에게 아지르를 쥐어주고 아칼리로 상대한 다음 서폿은 쉔을 택했다. “쉔 서폿이라 CS를 먹는 게 지옥이었다. 하지만 후반만 간다면 아칼리와 쉔 등 한타가 좋아 나쁘지 않다. 실제로 바텀 다이브를 받아치는 과정에서 이득을 많이 봐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다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T1이 참가하는 와일드카드전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박진성은 “서머 시즌은 메타 파악하는 것에서 힘들었다. 그리고 팀적으로 합이 맞지 않아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며 서머 시즌을 돌아봤고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팬들이 없는 건 또똑같아 분위기가 달라지진 않는다. 그래도 경기장을 가지 않아서 편하게 한다”고 온라인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또 박진성은 팬들에게 “코로나19 때문에 못 뵈어서 아쉽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플레이오프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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