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e스포츠 팀 플라이퀘스트

Talon 2020. 9. 4. 11:59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플라이퀘스트입니다~!

NBA 팀 밀워키 벅스가 총 250만 달러에 승격팀인 Cloud9 Challenger의 시드권을 사서 창단한 팀입니다.


Cloud9 Challenger 시절 주요 멤버는 옛 Cloud 9의 옛 멤버인 Balls, Hai, Lemonnation과 알텍이 본래 포함되어 있던 선수였습니다. 참고로 빵빵한 스폰(?)에도 불구하고 2017 스프링 시즌 NA에서 유일하게 용병 슬롯을 단 한 자리도 쓰지 않은 순혈팀입니다.


17 스프링 시즌 부족한 피지컬과 기본기를 준수한 두뇌와 초반오더, 조직력으로 메꾸는 팀, 하지만 결국 한계를 드러내는 분위기

문에 의하면 아직 연습환경이 정립이 안되어서 연습량이 부족한데도 시즌 초반 2승을 거둔 것이라고 하는데 연습환경이 좋아져서 개인기량도 올라오면 꽤 잘나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이의 오더야 원래부터 감탄스럽지만 이번 시즌 더 놀라운 것 그리고 FLY의 반전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바로 레몬의 픽밴입니다. C9 TSM 만나기 전까지 1패밖에 안하는 완전 기대 이상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그 1패의 대상이 에코폭스인 것이 유머입니다... FLY의 강하다고 보기는 애매한 줄타기 경기력과 아주 독특한 전략전술을 감안하면 아마도 스크림 거부 사태로 인해 에코 폭스 한 팀만 분석을 못해서 이렇게 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플레이오프 TSM과의 4강전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 한대로 TSM에게 0:3으로 압살당하면서 끝났습니다. 시즌 후에는 드디어 용병을 영입할 것 같기는 한데... 엉뚱한 원딜 링크가 뜨고 있습니다.


17 서머 시즌 부족한 라이너의 역량이 발목을 잡는 서머 NA의 3약, 더 못하는 팀들 덕분에 기적같이 피한 강등전

 

메카닉의 한계와 후반 오브젝트 집착이나 부실한 한타력등의 약점등이 고쳐진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락세에 있던 디그니타스와 운영이 부실한 에코폭스, 북미 최고 약팀 리퀴드를 잡아내면서 4승까지 따내는데는 성공했습니다. 서킷포인트도 유지하고 6승 12패로 7위로 시즌을 마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엔비어스가 CLG에 자폭해서 2:3으로 지면서 어부지리로 FLY가 선발전 끝자리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야생거북이와 레몬네이션이 갑자기 알텍을 발라버리면서 Dig를 셧아웃시켰습니다!...는 CLG에 다음날 바로 1:3으로 발리면서 무난히 탈락하였습니다.

18 스프링 시즌 좋은 운영 능력, 허나 무색무취 팀컬러, 하늘을 찌르는 미드와 원딜의 기복, 수동성의 극치인 정글과 서폿

같은 농구자본이 흘러들어왔던 디그니타스가 리그 심사에서 떨어진 것과 달리 밀워키 벅스가 운영하는 플라이 퀘스트는 리그 심사에 통과했습니다. 그 뒤 루머는 Fly를 영입한다고 합니다. 로스터는 플레임, 안다, 플라이, 와일드터틀, 스턴트라고. 북체탑 후보군인 플레임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지인들이 커리어가 전무하거나 뇌가 없는 선수들이고 플라이가 GCU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마지막에 삐끗하면서 승격을 못했기에 전체적으로 위압감은 없는 로스터입니다. 코치는 EDG와 SKT에서 커리어 하나는 기가 막힌 빠른별 정민성. 전체적으로 현지인들이 손은 좋지만 그 외의 스타일이나 장점이 없고 그래서 플레임 플라이의 성향이 제법 뚜렷함에도 뉴 플퀘만의 승리공식이 뭔지 모르겠다는 LCS 사전예상이 맞아들어가는 분위기. 플라이가 자리를 잡고 갈수록 안다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명확해지는 부분인데, 이 팀은 결국 야생거북이가 문제입니다. GGS와 함께 루머가 떴습니다. 킨이 공식으로 1부 팀에 합류하고 산토린, 그리고 콘퀀이 서포터로 합류한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5월경 드디어 로스터가 발표되었는데, 루머대로 산토린과 콘퀀이 합류했고, 아카데미팀에 스프링 시즌 플라이의 비자문제로 킨이 대신 1부에서 뛸 때 공석이던 아카데미팀 미드를 잠깐 맡은 Pekin Woof를 영입했습니다.

18 서머 시즌 0승 3패 → 6승 4패, 의문의 부활, 그러나 허무하게 끝나버린 마무리

시즌 개막 직전, 방출당한 플라이가 Gen.G에 입단해서 비디디와 페이커를 털어버리며 의문의 2패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3연승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3주차 2경기 산토린의 카직스가 0.9페이커급 메카닉으로 하드캐리하는 장면은 필견. 그리고 뜬금없이 100 Thieves와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플레이오프 6강에서 100Thieves를 만났으나, 분명히 유리한적도 있고 경기력 자체도 크게 뒤떨어지지 않았는데도 후반가면 갈수록 집중력이 모자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메카닉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봐야 합니다.


19 스프링 시즌 뭔가 애매하지만 TSM의 하위호환

시즌이 끝나고 한국 이름이 있는... 플레임, 킨, 권이 전부 팀에서 나왔으며 Pekin Woof도 팀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 팀에 브레인이 영입되자, 드디어 팀이 정상적으로 굴러가기 시작했습니다. 시즌 종료 후 와디드를 영입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플퀘가 개개인의 메카닉이 뛰어나고 운영머리는 없는 팀이지만, 완전 모래알 팀이 아니라 한타가 매우 강한 팀에 속합니다.

19 서머 시즌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한타 위주로 게임을 풀어가는 플퀘를 상대하는 팀들이 한타를 안하려 들거나 / 한타를 그냥 더 잘해서 현재 최하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5주 1일차에 상대팀이 러쉬가 슬럼프으로 탈퇴하고 지약팀 된 에코폭스라서 괜찮은 경기력으로 연패를 끊었습니다. GGS전 패배로 북미 필패카드로 유명한 북미 토종 탑솔러들의 제이스에 2패나 쌓은 팀이기도 한데, 그만큼 자기들의 한타력으로 커버가 안되는 제이스의 스플릿에 굉장히 약합니다. 결국 잠깐의 와디드표 연승도 유미 밴과 함께 끊어졌고, 북미잼으로 승수는 종종 추가했지만 시즌 내내 포스트시즌과는 동떨어진 순위를 기록하다 9위로 마감했습니다. 스프링 포인트빨로 승강전 막차를 잡았지만, 스피카의 역캐리를 그나마 기대해볼 수 있는 TSM은 그렇다 쳐도 CLG와 클러치 게이밍을 잡아내려면 대격변 없이는 힘들 것입니다. 선발전에서 탑 서폿이 분전했지만, 포벨터의 역캐리로 인해 클러치에게 3:1로 패배하며 롤드컵이 좌절되었습니다.


20 스프링 시즌 주전들의 재계약에 성공했으며 와디드의 계약 종료로 비어있는 서폿자리를 이그나로 채웠습니다. 이후 포벨터가 이번 스플릿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글을 남겼는데, 재빠르게 POE와 계약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1주차는 POE와 이그나가 각각 스틱세이, 18고스트 데리고 게임해본 노하우로 터틀의 단점을 잘 가려주는 사이 바이퍼가 하드캐리하면서 좋은 경기력으로 2승을 챙겼습니다.

그러나 결국 TL전은 북체원 더블리프트와 원딜 차이를 보여주며 패배하였습니다. 사실상 플퀘가 롤드컵에 못 간다면 그건 작년 유럽에서 로그가 롤드컵에 못 간 이유와 비슷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많은 팬들이 C9/TL의 롤드컵행을 의심하지 않는 북미 특성상 FLY의 롤드컵행 경쟁팀은 TSM, Dig나 서머에 리빌딩 성공할 다른 팀들일 가능성이 큰데, 서머도 그대로 와일드터틀로 갔다가는 최소한 어느 한 팀은 플퀘를 제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눈에 띄는 신예 존선을 보유한 Dig를 상대로 그리그를 말리고 조합빨로 찍어누르면서 여전히 저력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산토린의 커리어 내내 조금씩 올라가던 폼과 캐리형 서포터 이그나의 시너지는 고평가할 여지가 있는 편입니다. 탑미드의 조화도 좋은 편이고... 그놈의 거북이만 잘해주면 전술의 폭이 훨씬 다양해질지도.

5주차까지 2연승을 하면서 무난하게 7승 3패로 2위라인에 올라와있습니다. POE가 신드라, 오리아나, 럼블, 빅토르같은 픽을 잡고 야생거북이 몫까지의 딜을 해내면서 팀을 캐리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그나도 메카닉 떨어질대로 떨어진 거북이 붙잡고 라인전 반반으로 끌어가면서 한타에서 좋은 플레이를 해보이면서 뛰어난 플레이메이킹으로 팀을 잘 붙잡고 있습니다. 거북이가 메카닉이 떨어진대신 주도적인 쓰로잉은 자제하고 있고,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일단 그나마 정신줄 붙잡고 잘하고 있습니다.

7주차 전 코치로 솔로를 영입했습니다. 그러나 POE가 하드캐리 안되는 아리를 잡자 귀신같이 뱅의 EG 상대로 침몰했습니다.

그리고 솔로를 코치가 아니라 바이퍼의 경쟁자로 쓰고 있습니다. 바이퍼보다 솔로가 거북이를 더 잘 지켜줘서 그런가 무너지던 팀이 약간 반등하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습니다...... 타이브레이커에서 패배하며 최종 정규시즌 순위는 4위로 결정났습니다. 와일드터틀이 스틱세이의 처참한 몰락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와일드터틀도 라인전 최약체에 딜조차도 안되는 진에어시절 파일럿 하위호환급 폼으로 겨우겨우 쓰로잉만 안하고 바이퍼도 무력형 기대주 탑솔러에서 뭔가 정체되는 모습으로 이도저도 아니었다가 솔로에게 밀렸습니다. 대신 POE가 슈퍼에이스로 활약하고 이그나가 무뇌팀에 뇌를 달아주면서 그나마 약간은 사람다운 롤을 하게 되었고 와일드터틀을 커버쳐줬으며, 산토린이 평균적으로 제일 무난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이 셋이 써드팀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와일드터틀의 단점을 최대한 가리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승자조에서 졌던 EG에게 복수를 하면서 첫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북미의 1갓 Cloud9이 상대였고 결국 무난하게 3대 떡으로 패배하면서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크게 좋은 성적을 못냈던 팀이 어쨌든 첫 준우승을 거둔것은 소기의 성과라고 볼 만 합니다.


20 서머 시즌 1주차에는 CLG를 양학하고 북미의 어나더레벨 C9에게 잘하다가 한방에 뒤집히며 역전패하며 1승1패를 거뒀습니다. 2주차에는 TSM의 꼴픽과 신나는 난타전 양상끝에 Mash가 KDA 22찍고 이날 안좋던 POE도 세탁하면서 신나게 TSM을 두들겨 팼습니다.

정규 시즌에서 3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승자 라운드에서 Evil Geniuses와 C9을 연거푸 꺾으며 롤드컵 진출을 세계 2번째로 확정했습니다.

C9의 구 멤버들이 많고 유니폼이 흰색이라 레딧에서는 C9 White 드립이 가끔 나왔었습니다.

 

이상 플라이퀘스트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