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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준우승 차지한 서울 다이너스티 "노력 통해 결승 올 수 있었다"

Talon 2020. 10. 11. 12:22

플레이오프부터 개선된 경기력을 선보였던 서울 다이너스티가 준우승 소감을 전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10일 서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그랜드 파이널 최종 결승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에게 2:4로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준우승이었지만 오버워치 리그 출범 이래로 첫 결승 진출이었기에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아래는 '토비' 양진모, '프로핏' 박준영, '제스쳐' 홍재희, 박창근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토비' 양진모는 3년 동안 서울에 있으면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어떤 의미가 있었나
양진모: 성적이 출범시즌과 전시즌에 좋지 못했다. 올해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시즌이었다. 

'크리에이티브' 김영완이 아나를 활용했다. 왜 젠야타 대신 아나를 기용했는지
박창근 감독: 어떤 말이 나왔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연습했던 것들을 보여드릴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우리 팀이 젠야타를 사용했을 때보다 아나를 썼을 때 우리에게 맞다고 생각했다. 아나를 사용해서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팀들도 젠야타와 아나를 번갈아가며 썼다. 아나 활용으로 비판 받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다.

2018년 결승전과 비교했을 때 어떻게 다른가
'제스쳐' 홍재희: 2018년에 순조롭게 우승했다. 올해는 잘하는 팀들이 그랜드 파이널이 올라와서 순조로울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특정 상황에서 잘했던 팀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프로핏' 박준영: 2018년에 쉽게 우승할 것이라 생각했고, 올해는 비등비등 할 것 같았다.

상하이 드래곤즈와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상대했을 때
홍재희: 플레이 스타일이 조금씩 다른 것도 알고 있었기에 최대한 맞추려고 했다. 상대 조합에 맞춰 다르게 플레이를 펼쳤다.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지브롤터에서 겐지를 꺼내들었다. 전략적인 선택이었나, 아니면 직감적인 선택이었나
박준영: 그 맵에서 겐지로 했을 때 승률이 좋아서 선택했다.

올해 팀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듣고 싶다
박준영: 다사다난했다. 정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플레이오프와 그랜드 파이널에서 잘해서 다행이다.
박창근 감독: 정말 좋은 선수들이 서울 다이너스티에 왔다. 총책임자인 감독이 미숙하면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 배울 수 있는 해였다. 스스로에게 많은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 리더에게 얼마나 무거운 책임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로 인해 많은 스태프들이 고생했다.

정규 시즌과 비교했을 때 플레이오프부터 경기력이 올라왔다. 그랜드 파이널에 이르기까지 어떤 점을 배웠나
홍재희: 정규 시즌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우리는 11등 팀이니 플레이오프 가도 그 정도일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노력하니 결승까지 왔다.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단 것을 배웠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하나무라에 강한 팀이다. 왜 3세트에서 하나무라를 선택했나
박창근 감독: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최근 맵을 고른 경향을 보면 볼스카야 인더스트리를 선택했다. 하나무라를 이전에 잘했다고 하지만 우리도 하나무라를 위한 좋은 전략을 가지고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젠야타를 막으려면 맵을 활용할 필요가 있었다.

'스트라이커' 권남주를 상대하면서 어떤 부분이 힘들었나
홍재희: 샌프란시스코 쇼크 6명이 다 잘해서 권남주도 잘할 수 있었다. MVP 수상을 축하한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였다.

감독으로 승격되면서 팀의 방향성을 어떻게 잡았고, 그걸 어느 정도 이뤘다고 생각하나
박창근 감독: 서울 다이너스티란 팀을 통해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비전이었다. 그 점에 대해선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선수들이 서울 다이너스티를 통해 다른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다.

제스쳐와 프로핏은 여러해 함께 플레이를 한 듀오다. 서로에 대한 생각은
홍재희: 나와 박준영은 처음부터 오버워치를 같이 해왔다. 준영이는 내가 믿고 같이 할 수 있는 선수다. 함께라면 잘할 수 있는 동료라고 생각한다.
박준영: 믿을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도 함께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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