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 'OWL 첫 2연패 달성' 샌프란시스코 쇼크 "모두가 기여한 우승"

Talon 2020. 10. 11. 12:23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10일 서울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오버워치 리그 2020 시즌' 그랜드 파이널 최종 결승에서 서울 다이너스티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4:2로 승리하며 오버워치 리그 역사상 첫 연속 우승이란 대업을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서로가 있었기에 우승이 가능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아래는 샌프란시스코 쇼크 선수단 및 코치진과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어떻게 시메트라를 왕의 길에서 활용하는 전략을 짜게 됐나
박대희 감독: 시메트라의 텔레포트를 활용하면 좋겠단 선수들의 의견이 있어서 사용하게 됐다.

오늘 결승전에서 제일 영향력이 크거나 까다로웠던 서울 다이너스티 선수를 꼽자면
'스트라이커' 권남주: '제스처' 홍재희와 '피츠' 김동언이다. 변수를 많이 만들어서 까다로웠다.

'안스' 이선창은 올해 오버워치 리그에 데뷔했다. 그랜드 파이널이란 큰 무대를 뛰면서 긴장했었나? 그리고 결승을 통해 배운 것이 있었다면
'안스' 이선창: 온라인 경기라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 이번주에 건강 상태가 나빠지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결승에서 놀랐던 점은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았단 점이다.

'슈퍼'는 주장으로서 팀을 어떻게 이끌었나
'슈퍼' 매튜 델리시: 팀의 진정한 리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짜 리더라면 팀원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한 것이라면 팀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일단 우리가 잘하고 해온 것이 있다며 멘탈을 케어했다.

약간의 변동이 있었지만 작년 로스터를 대체로 유지했다. 현재 로스터로 어떻게 연속 우승을 거둘 수 있었나
크리스 충: 시즌이 항상 순조롭게 흘러가진 않았다. 선수, 코치, 스태프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팀을 총괄하면서 내가 맞는 결정을 하고 있는지 혼란스러웠다. 다들 잘 따라와줘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서울 다이너스티를 상대하면서 경기 중간 전략을 바꿔야 할 때가 있었는지
박대희 감독: 팀에 맞춘 전략을 생각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스타일을 고쳐나가도록 힘을 썼다. 내전을 하면서 플랜 A와 플랜 B를 만드는 등 어떻게 헤쳐나갈지에 대한 방안을 준비한 덕에 지고 있을 때도 이길 수 있었다.
'슈퍼': 까다로운 점이 많았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젠야타와 아나를 교체 기용한 경우도 있었다. 너무 공격적으로 들어가게 되면 나노를 받은 로드호그가 있어 주의하려고 했다. 매 경기마다 전략을 바꿔나가는 형태로 플레이했다.

서울 다이너스티 '제스쳐' 홍재희의 로드호그와 '슈퍼'의 로드호그가 비교되곤 했는데
'슈퍼': 이런 질문이 나오길 바랐다. 난 내 스스로를 괴짜라고 생각한다. 홍재희가 로드호그를 잘하는 것이 맞지만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원동력이 됐다.
박대희 감독: '슈퍼'가 나노가 있었다면 더 쉽게 이겼을 것이다.

지브롤터에서 서울 다이너스티가 겐지를 꺼냈다. 스크림에서 숨겼던 내용이었나
'모스' 그랜트 에스피: 서울과 스크림을 하지 않아서 답변을 주기 어렵다. 겐지 때문에 졌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애쉬로 잘 카운터를 쳤다고 생각한다. 문제점이라면 우리가 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지 않았단 점이다.

'스트라이커' 권남주가 MVP를 수상했다. 잠재력을 보고 있었나
박대희 감독: 이번 MVP의 관점을 실력보단 정신적인 측면으로 봤다. MVP는 코치가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권남주는 자신의 멘탈이 좋지 않고 팀을 이끄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시즌이 지나감에 따라 한층 더 성숙해지고 팀을 끌어주는 선수가 됐다. 이번 MVP에 남주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작년에 쉽게 우승을 거뒀다. 올해는 접전인 부분이 많았다. 2:2 상황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
최효빈: 동점이 됐을 때 '슈퍼'가 우리가 더 잘하니까 하던대로 하자고 멘탈을 다잡았다. 0:0이라는 마음으로 새롭게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 2:2 상황에서 다음 맵은 쟁탈이었기 때문에 '스머프' 유명환과 '스트라이커' 권남주가 활약할 수 있었다. 그 부분에도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의지가 됐다.

박대희 감독과 같이 이적을 했다. MVP도 받았고 우승도 했다. 어떤 의미가 있었나
권남주: 박대희 감독님이 가장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했기에 믿고 따랐다. 그 덕에 2연속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올해로 계약이 만료가 되는 선수도 있다. 로스터 유지를 어떻게 할 생각인지 
크리스: 구단주께서 페이를 올려주셔야 할 것 같다. 두 번이나 우승한 팀으로서 로스터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을 유지하는 것은 내 일이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한 선수들에게 이번 결승은 어떤 의미인가
'스머프' 유명환: 오버워치 리그 첫 연속 우승을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와중에도 우승해서 기쁘다.
라스칼: 올해도 우승할 것이라 믿고 있었다. 팀원들이 우승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2연속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슈퍼': 보태자면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팀에 기여하지 않았단 말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팀에 충분히 도움을 줬고 감사하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