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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닝 '빈' 천쩌빈, "갱플랭크 선택 이유, 팀이 원했다" [롤드컵]

Talon 2020. 10. 17. 09:39

8강 두번째 경기부터 이변이 발생했다. 쑤닝이 강팀 징동을 제압하고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에 안착했다. 탑 라인에서 팀을 이끈 ‘빈’ 천쩌빈은 메타에 다소 동떨어진 갱플랭크 선택에 대해 “팀이 필요로 해서 뽑았다”며 팀워크를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쑤닝은 1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 8강 징동과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쑤닝은 첫 세트 패배를 빠르게 수습하고 역스윕으로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천쩌빈은 우승 소감에 대해 묻자 “매우 기쁘다. 아직도 떨림이 멈추지 않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쑤닝은 정규 시즌에서 징동을 상대로 승리한 적이 없는데, 국제 무대에서 보기좋게 역습에 성공했다고 한다.

천쩌빈은 쑤닝의 8강전 승리 비결로 ‘편한 마음가짐’을 꼽았다. 팀원들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스트레스 없이 경기에 임했다. 이에 1세트 패배는 쑤닝에 부담이 되지 않았다. 천쩌빈은 “1세트 패배는 아쉬웠지만, 다음 세트에서 승리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천쩌빈은 ‘2020 롤드컵’에서 갱플랭크로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G2를 상대로 결정타를 날렸으며, 8강전 3세트에서는 스스로 게임을 끝냈다. 갱플랭크의 선택 이유에 대해 천쩌빈은 “팀이 필요로 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천쩌빈에 따르면 갱플랭크는 성능이 괜찮고 조합에 맞춰 충분히 등장할 수 있는 챔피언이다.

쑤닝은 오는 17일 펼쳐지는 TES-프나틱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4강에서 만나보고 싶은 상대로 천쩌빈은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일 것 같다”며 프나틱을 꼽았다. 다만 4강전에 임할때는 “잘 준비해서 우승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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