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단독] '옴므' 윤성영 감독, 징동 게이밍과 결별

Talon 2020. 11. 1. 12:48

징동 게이밍을 이끌었던 '옴므' 윤성영 감독이 팀을 나온다. 곧바로 다른 팀을 찾는 것이 아닌 한 시즌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e스포츠 관계자에 따르면 '옴므' 윤성영 감독과 징동 게이밍이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11월 1일부터 선수를 제외한 각 국가 팀 코칭스태프가 다른 팀과 사전 접촉이 가능한 것을 감안했을 때 징동에서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MVP 화이트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윤성영 감독은 MVP 오존으로 옮겨 2013년 챔피언스 스프링(현 LCK 스프링)에서 CJ 엔투스 블레이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선수, 코치를 비롯한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우승 예측서 CJ 블레이즈가 89%의 지지를 받은 것을 감안한다면 충격적인 결과였다. 

2014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4서는 삼성 화이트 플레잉 코치로 참가해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2015년 중국 LPL 비시 게이밍에 합류한 그는 WE 시절인 2017년 LPL 스프링 결승전서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역 선발전을 거쳐 2017 롤드컵을 플레이-인부터 시작한 윤성영 감독은 WE를 4강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징동 게이밍으로 이적한 그는 올해 벌어진 LPL 스프링서 TES를 꺾고 중국서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렇지만 최근 열린 롤드컵서 PSG 탈론에게 패하는 등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고, 8강전서는 쑤닝에게 1대3으로 패하며 4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윤성영 감독의 결별설은 지난 주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한 관계자는 "윤성영 감독이 롤드컵 시작 전에 팀과 결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다른 관계자는 "곧바로 팀을 찾는 것이 아닌 계약 관계상 한 시즌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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