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리프트

앱스토어-구글 장악한 와일드 리프트, 'LoL과 다른 매력?' 탐구 리뷰

Talon 2020. 11. 6. 15:00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모바일 게임 와일드 리프트가 지난 10월 8일 클로즈 베타를 시작으로 처음 공개됐다. 10월 28일 오픈 베타로 전환된 와일드 리프트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두 체제에서 모두 무료 게임 부문 1위를 달성했다. LoL의 인기를 물려받은 와일드 리프트, 과연 플레이로 어떤 매력을 느낄 수 있을까?
 


와일드 리프트를 켜면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많은 튜토리얼이다. PC게임 LoL은 불친절한 안내와 뉴비 방치형 튜토리얼로(현재는 많이 친절해졌다) AOS를 처음 접한 유저들에겐 진입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모바일 버전에선 많은 튜토리얼과 친절한 안내로 새로운 유저들을 이끌어낸다. 튜토리얼은 챕터마다 다른 안내사항을 전달하며, 모두 완료할 시 챔피언 선택 상자를 획득할 수 있다.
 


모바일 AOS 장르를 접할 시 가장 고려하게 되는 것이 조작감이다. 조작은 PC의 마우스와 키보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한 경우가 많고 이를 간편하게 해결하고자 할 시엔 섬세하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다. 와일드 리프트는 기본적으로 자동 타켓팅 설정이 되어 있으며, 스킬을 사용할 때도 자석처럼 타겟팅한 부분으로 나간다. 초보들에겐 꽤 간편한 설정이다. 물론 섬세한 무빙과 챌린저급 스킬샷을 원하는 유저들은 짧은 순간에 드래그를 통해 상대를 저격할 수 있다.

PC에서 복잡한 연구의 과정을 거치는 룬과 아이템, 와일드 리프트에선 간편하게 해결이 가능하다. 룬은 챔피언을 선택할 시 자동으로 선택되며 아이템 역시 추천 아이템을 클릭 구매만 하면 완성이다. 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동일하게 같은 유저들의 마음은 해결할 수 없다.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유저들이 일반 게임에 모였다. 소통이 불가능해 눈치게임에서 패배했다. 사진은 정글이 없어 그레이브즈를 골랐는데 5픽이 마스터이를 후픽한 모습이다. 서포터 또한 없다. 이 외에도 인게임 내 핑, 채팅이 다소 어렵다. 남은 라인 쟁탈전은 소리 없는 전쟁이다.
 


다음 경기는 랭크 게임이다. 랭크 게임은 1픽부터 순차적으로 선택할 수 있기에 눈치싸움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5픽의 인권은 보장할 수 없다. 랭크 게임은 조합이 잘 짜여졌다. 문도로 10킬 0데스를 달성해 마스터 이와 함께 협곡을 평정했다. 고생한 마스터이에게 칭찬을 줬지만 돌아오는 칭찬은 없었다. 
 


와일드 리프트는 LoL보다 빠른 플레이타임을 갖고 있다. 총 경기 시간이 20분 내외이며 항복이 가능하다. 앞선 그레이브즈 매치와 문도 박사 매치 모두 적에게서 항복을 받았다. 항복은 10분 이상이 되면 설정 창에서 할 수 있다.

일반 게임과 랭크 게임을 모두 하다보면 묘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 일반 게임에선 챌린저급 연계와 자연스러운 스킬 활용을 찾아볼 수 없지만 랭크 게임에선 유독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픈 베타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실력이 출중하다. PC로 모바일게임을 플레이하는 게 아닐까 의심될 정도의 플레이어도 만났다. 아직 랭크 게임이 활발하지 않은 탓인지 모두 버벅거림 없이 월등한 플레이를 보였다.
 

 


인게임을 제외하고 눈길을 끄는 게 있다면 바로 캐릭터 모션이다. LoL을 기준으로 한 캐릭터 디자인은 깔끔하고 다채로운 모션을 갖고 있다. 특히 스킨의 경우도 일러스트가 아닌 다양한 모션을 감상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LoL에서 없는 스킨 취급인 오래된 스킨도 와일드 리프트에서 재탄생했다. 위 영상은 K/DA ALL OUT버전 아칼리다. 이처럼 캐릭터와 스킨을 하나하나 클릭해 모션 디자인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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