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리프트

'와일드 리프트' 오픈 베타 이후 한 달.. "안정화 이후 빠른 업데이트 선보일 것"

Talon 2020. 12. 10. 16:01


10일 라이엇에서 온라인 와일드 리프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라이엇 게임즈의 모바일 게임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핸드폰으로 옮겨 놓은 것이 특징이다. 오픈 베타 서비스로 팬들에게 공개된 이후 약 한 달 간의 시간이 흘렀다. 라이엇은 OBT 운영 현황에 대해 짚어보고, 앞으로의 목표를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간담회에선 와일드 리프트 게임 디자인 총괄 브라이언 피니가 질의응답에 참가했다. 아래는 브라이언 피니와 나눈 QnA 전문이다.

와일드 리프트도 PC버전의 프리 시즌 패치를 따라갈 예정인가
맞다고도, 아니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PC버전을 모바일에서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이다. 챔피언은 사실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PC버전과 모바일 버전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프리 시즌 패치 중 아이템은 방향은 그대로 가져오겠지만 신화급 아이템 등은 가져오지 않을 수 있다. 아이디어는 갖고 온다고 하더라도 그대로는 안 가져올 수 있다는 뜻이다.

주 포지션에 가기 힘들다는 단점이 보인다. PC버전처럼 주 포지션 선택 기능을 채택할 계획이 있는지
인지하고 있는 문제이고 피드백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C와 동일한 방법으로 해결하진 않을 것이지만 조만간 해결책이 나올 것 같다.

PC게임 팀과 긴밀한 협업을 한다고 나와 있다. 어떤 부분에서 협업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걸 할지 말씀드리긴 어렵다. 쉽게 말씀드리면 최근 연 이벤트처럼 PC 버전과 스킨, 테마 등 공통된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같이 공유할 수 있는 행사가 있으면 그렇게 할 예정이다. 

녹서스 이벤트처럼 신규 챔피언 출시마다 이벤트를 병행할 예정인지
모든 챔피언이 나올 때마다 이벤트를 할 것이라고 약속드리긴 어렵지만 아마 많은 이벤트가 열릴 것이다. 향후에도 많은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정확한 다운로드 수, 사용자 수는 몇 명인가
한국에선 250만명 정도가 다운로드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거의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반응이 좋았고 기대치를 넘어섰다.

2021년 몇 명의 챔피언을 업데이트할 예정인지 
많은 챔피언 추가가 될 예정이다. 최소 20명의 챔피언이 더 추가될 수 있다. PC의 150개 챔피언을 다 추가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메타, 플레이스타일의 다양성을 구현하기에 부족하기 때문에 이후에도 많은 추가를 거칠 예정이다.

실력이 비슷한 플레이어가 매칭될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내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인데, BPN을 사용해 다른 지역에 접속하는 문제가 있어 매치도 어렵다. 대전검색 중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많이 시간을 들인 것이다. 추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미 개선을 해 나가고 있다. 지역간 얽히는 것도 줄여나갈 생각이다. 몇 주간의 주기로 개선을 일정하게 해 나가고 있다. 또 PC버전에서 쌓은 기술로 전문성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여전히 한 판에 20분 정도는 걸리는 경우가 많다. 빨리 끝나는 게임은 10분 안팎, 늦게 끝나면 20분이 넘게 걸려 평균 15분이라 한 것인지
평균 15분~20분 사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18분 정도에 게임이 끝나는데 그렇기 때문에 통계상으론 괜찮다. PC버전과 마찬가지로 다양성 측면에서 원하는 바이다. 

e스포츠 대회가 조금씩 등장하고 있는데 내년엔 롤드컵 같은 큰 대회가 열릴지 
e스포츠 수요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고 다방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라이엇이 아닌 곳에서 경기를 진행하더라도 유용하게 준비할 수 있게끔 관전모드 등 많은 기능을 추가 중이다. 우리는 계획은 있지만 당장 2021년 가을 시즌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긴 어렵다. 조만간 관련 소식을 말씀드리겠다.

와일드리프트 업데이트 속도가 유저들이 원하는 것보다 늦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내부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인지하고 있다. 지연, 버그 해결 같은 안정화가 되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추후에 더 빠른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스마트폰보다 PC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승률이 높은 것이 문제로 보인다
어떤 모바일 게임이 나오더라도 에뮬레이터를 이용하는 건 고질적인 문제같다. 우리는 몇 번의 실험 끝에 그 플레이어가 익숙한 방식으로 게임할 때 결과가 좋다는 걸 알았다. 모바일을 훨씬 많이 즐긴 사람은 모바일로 할 때, 콘솔 게임을 많이 한 사람은 컨트롤러를 이용할 때, PC게임을 즐긴 사람은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할 때 승률이 높았다. 와일드 리프트는 조작패드가 가장 게임을 즐기기에 최적화되었다고 생각한다. 에뮬레이터로 인한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와일드리프트 한국 유저들이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 e스포츠를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계속 응원과 지원 부탁드린다. 오늘도 통찰력 있는 질문과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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