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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그] '2연패' 한화생명, 그들은 여전히 배고프다

Talon 2020. 11. 9. 09:44

한화생명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벌써부터 높은 곳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SKT 5GX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팀전 부분에서 성남 락스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결승전 리매치로 주목을 모은 이번 결승전은 한화생명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우여곡절이 많은 우승이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개막전부터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완패를 당했다.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치욕적인 패배였다. 여기에 정규리그에서 락스한테도 패배했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팀이라고 하기엔 시즌 초반 부진이 너무 뼈아팠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한화생명은 완성이 되기 시작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에서 난적들을 하나씩 꺾었다. 특히 지난 8일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천적이라 불리는 샌드박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스피드전을 0대 4로 패하고, 아이템전에서 2세트를 내준 상황에서 만든 대역전극이었다.

기세를 탄 한화생명은 결승전에서도 압도적이었다.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하면서 에이스 결정전 없이 승부를 마쳤다.

한화생명은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창단 후 2연패를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승리를 자축하면서도 벌써부터 높은 곳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팀전 리그 출범 후 최초의 팀 3연패를 노렸다.

현재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있었지만, 단일 팀 3연패는 없었다. 현재까지 단일팀 연속 우승 기록은 2015년과 2016년에 있었던 유영혁이 주축이었던 Team106(유베어스 알앤더스)와 2019년의 샌드박스(세이비어스)이 기록한 2회다.

한화생명의 주장인 문호준은 “3연속 우승을 한 팀은 없지 않나. 당연히 목표로 최초 3연속 우승을 바라볼 것이다”라며 “다음 시즌에도 마찬가지겠지만, 시즌이 거듭되면 다른 팀의 실력도 우리와 비슷해질 수 있기에 힘들 수 있다. 그래도 모두가 똑같은 목표를 갖고 달려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 출처 :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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