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김성준

Talon 2020. 12. 6. 15:36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슬라임 김성준 선수입니다~!

 

APEX 시즌4 챌린저스에서 BSG 팀으로 데뷔하였고 최종 4위로 APEX 시즌5 진출권을 얻었으나 오버워치 리그 시스템이 개편되면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1 트라이얼에 진출하였습니다. 최종 5위로 안타깝게 컨텐더스 진출권을 얻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BSG가 코치 및 선수단 전원 오퍼를 받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1 도중 Runaway 로 이적했습니다. 기존의 Amy선수와 포지션이 겹치는 문제로 몇 주간 팀합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팀에 더욱 더 적합한 메인 힐러라는 선수단과 구단주의 판단 하에 메인 힐러 포지션을 맡게 되었습니다. 일각에서는 Amy 선수의 자리를 억지로 빼앗은 것은 아니냐, 불화가 아니냐는 말들도 나오고 있지만 방송이나 sns에서 서로 메인 힐러가 겪는 고충을 공감하며 격려하는 모습을 볼 때 전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상위 랭커를 점했을 초반부터 최근까지 루시우 유저였기 때문에 메르시 플레이에는 무빙이나 생존 능력 면에서 약간의 불안정함이 남아있지만 컨텐더스 시즌1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템포가 빠른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은 사실. 7월 22일 콩두 판테라전 2세트 왕의 길 A거점 공격 당시 3연킬을 해내며 "힐러가 다 한다", "청포도 살인마다" 등의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세트였던 일리오스에서는 메인 힐러로서 메르시를 활용해도 되었을 법한 상황에서까지 루시우를 사용하며 힐 케어가 부족했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콩두 판테라전은 결국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weekly best에 공격적이고 생존 능력이 좋은 메르시로서 세 번이나 선정된 것을 보았을 때 매 경기마다 발전하는 모습이 기대되는 메르시입니다.

대회가 아닌 경쟁전에서는 메인 힐러뿐만 아니라 모든 포지션을 플레이합니다. 성격이 워낙 순한지라 "남는 거 할게요~" 라고 말했다가 결국 모스트가 라인하르트로 채워진 적도 있습니다... 주 포지션으로 삼을 만큼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에는 모든 포지션에서 1인분 이상은 해내는 편. 더군다나 히트스캔 딜러 계정이 랭커를 찍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의외로 안정적이지만 불안한 상황데스, 도깨비불마냥 오르내리는 특유의 기복 때문에 러너웨이의 성장형 NUS 같다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8월 11일 다시 만난 콩두 판테라와의 결승전에서 4:3의 스코어로 우승했습니다. 프로 데뷔 초반부터 낙사장인 루시우라는 별명이 있었지만 그 명성을 마지막 세트인 일리오스, 특히 우물 맵에서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대지 분쇄에 다 누워버린 팀원 대신 거점을 비비고, 수없이 많은 뜬금 낙사킬을 2, 3킬은 기본으로 밥 먹듯이 만들어내며 완전히 새롭게 재평가받는 중. 그리고 본인 또한 자신이 마지막 세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낸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합니다.

낙사각을 상당히 잘 잡습니다. 컨텐더즈 시즌 2에서의 일리오스 낙사는 워낙 유명하며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 2일차에 진행된 엘리먼트 미스틱과의 대결에서 이기기 힘들었던 한타를 3명을 낙사시켜 A거점을 뚫고 기세를 몰아 바로 B거점을 뚫어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2에서 템포조절을 잘 하는 루시우 중 한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템포와 적절한 타이밍의 비트, 그리고 팀의 변수 창출에 기여하는 공격적인 루시우 플레이 등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버워치 리그 2020 10주차 청두 헌터즈와의 경기에 출전하였습니다. 팀이 고전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루시우로 낙사 킬을 내고 안정적인 루시우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5월 7일 상호합의하에 팀을 나갔다고 합니다. 9일 개인방송에서 '많은 곳에서 연락이 왔고, 마음에 드는 팀에서도 연락이 왔다. 조만간 리그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슬라임은 특히 트와일라잇과 함께 밴쿠버의 힐러라인을 책임지는 든든한 메인힐러인만큼 오퍼가 오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

5월 14일 서울 다이너스티 SNS를 통해 메인 힐러로 영입이 확정되었다고 알렸으며, 현재 오버워치 리그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합니다. 

6월 토너먼트의 런던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계속해서 아쉬운 궁판단, 피지컬이 보이면서 토비한테 밀려 주전을 내주었습니다.

닉네임을 SLIME 으로 지은 이유는 루시우처럼 통통 튀고 초록색이 연상되는 것을 찾다가 메이플스토리의 슬라임이 생각나서 정했다고 합니다.


본인이 가진 많은 별명들 중 "말랑이"를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팀의 범퍼와 친구로 지내다가 빠른 00년생으로 확인되어 러너의 족보 정리(?)로 학살과는 친구 범퍼와는 형 동생 사이로 바뀌었습니다.


팀원들에 비해 비교적 조용조용하고 차분하며 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인게임 보이스에서도 브리핑 소리가 작다고 합니다.

애교 넘치는 말투 끝에 '~ㅇ'이 꼭 들어가 있습니다. 어쩌면 진짜 애빼시 일수도...

인보이스에서 오더의 큰 틀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OCK2 결승전에서 범퍼의 돌진 실수 스노우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범퍼 형 돌진이요? 뭐지? 범퍼 형을....? 에이~ 돌진 하나 잘못 사용했다고 나쁘게 생각할 이유가 있나요. 같은, 믿는 팀원끼리. 돌진 사용하면 그 돌진 믿고, 실패했으면 라인 케어하러 가는 거죠 다 같이. 서로 믿으면서 하는거죠. 누구 하나 실수했다고 뭐라 하면 안되죠. 서로 믿고 하는건데. 범퍼 형 돌진 잘못 사용하면, 우린 가서 케어해주고! 우리가 더 잘하면 되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라고 답해 현실 힐러다, 마음씨가 예쁘다는 칭찬을 받으며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Invenglobal 에서 진행한 인터뷰 중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에 "We will go to OWL and win once more." 라고 답했습니다.


BSG 소속 시절 컨텐더스 코리아 트라이얼 시즌1에서 안타깝게 컨텐더스 진출권을 얻지 못한 후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본인의 메인 힐러로서의 자질과 역할 등의 고민으로 메인 탱커로의 포지션 변경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러너웨이에서 테스트 제의가 와서 이내 포기했다고 합니다.


밴쿠버 팀이 터지고 서울로 이적할 때 본인이 했던 "서울이 가장 우승 확률이 높은 팀인 것 같아 이적을 결심했다"는 발언이 서울의 경기력에 따라 계속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한창 서울이 부진할 때 이 발언으로 실컷 커뮤니티에서 놀림받았는데,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서울이 각성하여 결국 그랜드파이널까지 진출하자 진짜로 재평가받고있습니다... 갤럭시s9을 썼습니다.

 

이상 김성준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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