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스포츠기관단체인 최병훈

Talon 2020. 12. 9. 11:01

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이번에 DRX 단장으로 부임하신 최병훈 단장님입니다~!

 

최병훈 단장은 2008년 T1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수습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여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2009년 T1 스페셜포스 프로게임단 코치로 부임하여 2012년 해체할 때까지 활동하며 SF 프로리그 1회 우승 및 3회 준우승에 기여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12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코치로 부임한 이후 코치 및 감독으로 5년간 팀을 이끌며 LCK 6회 우승 및 1회 준우승,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 및 1회 준우승,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회 우승, 리프트 라이벌즈 2017 준우승, NLB 서머 2014 우승, LoL 마스터즈 2014 준우승, IEM 시즌 10 월드 챔피언십 우승 등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이후 2018년 8월 창단한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의 감독을 맡아 PUBG 코리아 리그 2019 페이즈 3 준우승, PCS2 아시아 한국대표선발전 우승을 지휘했으며 2020년 3월 도타 2 프로게임단 감독으로 선임되어 SEA 도타 인비테이셔널 2020 우승, 헤페스터스컵 2020 우승 등을 이끈 뒤 10월 16일 T1과의 12년 동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12월 2일 DRX의 2대 단장으로 선임되었습니다.

T1 (2008 ~ 2020)
DRX (단장) (2020 ~ 현재)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우승
스페셜포스 2 프로리그 1회 우승·3회 준우승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6회 우승·1회 준우승 / 월드 챔피언십 3회 우승·1회 준우승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회 우승
IEM 시즌 10 월드 챔피언십 우승
SK텔레콤 LTE-A LoL 마스터즈 2014 준우승
아이티엔조이 나이스게임TV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서머 2014 우승
PUBG 코리아 리그 2019 페이즈 3 준우승
PCS2 아시아 한국대표선발전 우승
SEA 도타 인비테이셔널 2020 우승
헤페스터스컵 2020 우승

감독으로는 김정균 코치에 비해 드러나지는 않지만 팀의 수많은 우승을 이끌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팀과 선수들을 관리하는 능력이 좋습니다.

팀 내부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게임단 감독은 대체 무슨 일을 하는 거야?라고 충분히 의문이 들 만합니다. 특히나 김정균 코치가 미디어에 훨씬 많이 노출이 되기도 하고 캐릭터도 강렬하기에 팬들은 김정균 코치가 SKT T1을 다 이끌고, 최병훈은 바지 사장만 맡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롤갤러 등 극렬 롤팬들이 그를 부르는 호칭은 바지, 팬츠, The 팬츠 등등이며 명언으로는 인생은 바지처럼이 있습니다.

이는 물론 다 농담으로 하는 말이며, 실제로는 SKT T1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뛰고 있는 감독입니다. 게임단 외부 업무를 최병훈 감독이 담당하고 있기에, 전략과 밴픽, 피드백 등의 게임 내적인 부문은 김정균 코치가 전념할 수 있었던 것.

 

프로게임단도 엄연히 대기업의 수없이 많은 사업아이템들 중의 하나이고,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과 협상은 물론, 기타 후원사나 각종 계약, 스폰서, 인재 영입 등 신경써야 할 막중한 게임 외적인 업무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여기에 다른 팀과 스크림 일정을 잡는 것도 감독의 역할입니다. 여기에 선수의 영입, 방출, 엔트리 결정, 훈련 일정, 선수 관리, 선수의 불만 사항을 접수하여 프론트와 상의하는 일 등 사실상 김정균 코치보다 훨씬 많은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야구로 따지면 감독과 단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

이러한 외적인 일들에 차질이 생기면 게임단의 경영에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팀의 성적에 당연히 악영향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프로의 세계에서는 게임만 잘 한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최병훈 감독과 김정균 코치의 기사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SKT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 창단을 위해 적극 노력했으며, 뚜렷한 활동 없이 놀고있던 김정균을 코치로 등용한 만큼, 지금의 무적함대라 불리는 SKT T1이 존재할 수 있었던 거대한 스노우볼을 첫 번째로 굴린 것입니다.

또한 코치로서 능력이 결코 떨어지진 않으나 김정균 코치가 경기적인 면에서는 최대로 특화되어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를 맡긴 셈이죠. 어찌보면 김정균 코치를 믿고 맡긴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 욕심부리지 않고 경기 내 전권을 거의 일임한 감독으로서 능력도 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3년에 총감독에 오른 이후로 한 번도 자리 위협을 받지 않고 그 위치를 공고히 했습니다. 팀도 롤드컵 3회 우승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등극했는데, 경기 내적으로는 김정균 코치의 공이 크지만 경기 외적으로는 최병훈 감독이 전부 커버했기 때문에 가능한 업적이었습니다. 최병훈 감독이 스페셜포스 팀이 해체됐을때 LOL 팀을 만들자고 강하게 건의하여 만들어진게 SKT T1이고, 김정균 코치를 데려온 것도 최병훈 감독입니다. 즉, 현재의 SKT를 만든건 전적으로 최병훈 감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3년 11월에 감독으로 승격됐으니 SKT T1 K를 코치로서 롤드컵까지 이끌었고, 이후 감독으로 승격된 셈입니다. 이후 2014년도 암흑기를 거쳐 팀을 재건한 것도 최병훈 감독이죠. 또한 팀의 최종 결정권자로서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모든 코치진간 불화가 전혀 없는 것을 보아 코치진과 소통을 잘하기에 이런 잡음이 없는 듯. 현재까지는 SKT가 승승장구 하고 있으나 혹시나 팀이 언젠가 실패하게 된다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도 어쨌든 최병훈 감독입니다. 김정균 코치는 오히려 이런 부담이 없기 때문에 실제 경기에만 전적으로 신경 쓸 수 있는 셈이죠.

또한 감독으로서의 포부는 단순히 게임 잘하는 프로게임단이 아니라 팀의 몸집도 키우는데 있습니다. 이스포츠 판에 먼저 들어온 삼성, KT보다 SKT의 영향력이 큰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이스포츠 판을 더욱 키우고 그 내에서 SKT가 큰 지분을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야말로 '총감독'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구에서도 훈련은 코치가 대부분 전담하고 경기 내에서도 투수 교체는 투수코치가 그 역할을 맡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지휘하며 책임지는 것은 감독의 역할입니다. 그러니 '감독'이라는 타이틀에 가장 부합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감독이 바로 최병훈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18년도 SKT를 통해 확실하게 증명됐습니다. 코치로써는 뛰어난 능력을 입증한 김정균 이었지만 감독으로써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남김으로써 최병훈이 단순한 얼굴마담 감독이 아닌 팀 관리 능력이 매우 우수한 감독임을 입증해주었습니다.

코치로서 스타크래프트 팀과 스페셜 포스팀, 감독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했으며, 배틀그라운드도 PGC 2019 그랜드파이널에 진출하는 등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닮은 사람으론 권오중이 꼽힙니다. SKT T1 입사 초창기에는 프로리그에 나오는 벙키 역할을 했었다고 합니다. 벙키 → 팀 매니저 → 코치 → 감독 → 단장까지 경험하며 바닥에서 정상까지 e스포츠 팀의 모든 직위를 다 경험해본 인물입니다.

 

이상 최병훈 단장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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