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

[WCG 대표선발]MVP 황규석, “진짜 승부는 3세트에서!”(1-2경기)

Talon 2012. 9. 10. 14:09

전태양, 견제로 재미 봤지만 주 병력 규모에서 열세에 놓여


▶ WCG 2012 한국대표 선발전 8강 A조
◆ 전태양 1 vs 1 황규석
1세트 WCS묻혀진계곡 전태양 승(테, 5시) vs 황규석 패(테, 1시)

2세트 WCS여명 전태양 패(테, 1시) vs 황규석 승(테, 7시)

MVP의 황규석이 10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WCG 2012 한국대표 선발전 8강 A조 2세트 WCS여명 맵에서 전태양(제8게임단)을 물리치며 3세트를 성사시켰다.

초반부터 2가스를 채취한 데 이어 앞마당까지 빠르게 가져간 황규석과 달리 군수공장에서 화염차 지옥불 업그레이드부터 진행한 전태양은 6시 지역에 몰래 우주공항을 건설해 의료선 생산을 준비했다.

이를 화염차 정찰로 발견한 황규석은 견제에 대비할 시간을 벌어 피해 규모를 줄일 수 있었고, 첫 견제에 실패한 전태양은 곧바로 앞마당과 3시 방향 센터 멀티를 가져가며 자원 생산에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이후 4화염차를 다시 상대 진영에 찔러 넣은 전태양은 상당한 일꾼 피해를 입히며 은폐 밴시 견제를 준비했던 황규석의 기운을 빼놨고, 이에 아랑곳 않고 상대 앞마당에 밴시를 들여보냈던 황규석은 바이킹에 의해 견제를 저지 당했다.

견제에 집중하느라 화염차 외에는 이렇다 할 병력이 없었던 전태양은 잽싸게 불곰을 추가해 황규석의 공성전차-해병 러시를 한 차례 막아냈고, 쉼 없이 견제를 퍼부으며 상대방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려 노력했다.

하지만 병력의 규모와 조합에서 모두 우위를 점한 황규석은 서서히 격차를 벌려 나갔고, 10시와 11시 지역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자원 보유량에서도 크게 앞섰다.

결국 급히 공성전차와 바이킹-밤까마귀 등을 생산하며 병력의 질 차이를 좁혀 보려던 전태양은 전진 배치돼 있던 부대가 전멸 당하자 GG를 선언했고, 황규석은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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