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올스타전] 야생보다 와일드한 경기..LCK, OPL에게 역전패

LCK: 칸나(아이번)-캐니언(누누와 윌럼프)-페이커(렝가)-데프트(루시안)-베릴(워윅)
OPL: 치피스(올라프)-바빕(말파이트)-탈리(피들스틱)-레이즈(사미라)-컵케이크(렐)

LCK의 동물농장 조합은 비록 패배했지만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1일차 언더독의 반란 2경기에서 90킬이 넘는 혈투 끝에 LCK가 OPL에게 역전패했다.

LCK는 6분 만에 8킬을 쓸어담으면서 기세 좋게 경기 스타트를 끊었다. '칸나' 김창동의 아이번을 바텀으로 내려 보내고 탑에 선 '베릴' 조건희의 워윅도 킬과 어시스트를 챙기며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렝가는 바텀 라인에서 아슬아슬한 교전에서 연이어 승리해 10분 5킬 노데스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렝가와 루시안이 한 번씩 데스를 기록했지만 워윅과 아이번의 활약으로 LCK는 순조롭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OPL은 앞뒤 없이 챔피언을 보면 달려드는 LCK에게 역공을 가하며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LCK는 23분 바론에 이어 24분 드래곤 사냥으로 영혼을 획득했지만 한타에 불리한 조합 탓에 에이스를 당했다. 루시안이 없으면 올라프를 막을 수 없는 조합 탓에 LCK은 교전과 한타에서 연패했고, 30분경 OPL에게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모두 내주기에 이르렀다.

강력한 두 버프를 두른 OPL은 '치피스' 올라프와 '바빕' 말파이트를 앞세워 LCK의 기지를 초토화 시켰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