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2020 LoL 케스파컵 경기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 결과 보시죠.
팀 별로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 (0승 2패) - 대체로 좋았다고 생각되는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줘서 결과적으로는 0승 2패가 되고 말았네요. 특히 뱅 선수의 입장에서 굉장히 아쉬웠다고 생각됩니다. 무려 노데스 패배를 2연속으로 기록했으니까요. 포지셔닝의 경우에도 제일 안정적인 위치에서 딜링할 수 있었고 그 역할을 다해주긴 했습니다. 기인 선수가 물리는 와중에도 활약하긴 했지만 다른 멤버들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미드 라인은 두 선수 모두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농심 레드포스 (1승 1패) - 담원, 리브와의 경기에서 팀합이 안 맞는 모습도 있었지만, 피넛 선수의 활약, 후반 들어 맞아가는 팀워크를 보여주면서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습니다. 리치 선수가 탱커 위주의 픽을 보여주었고 실수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제 역할을 다 해주었습니다. 바텀 조합 특히 켈린 선수의 경기력이 좋았고 덕담 선수의 경기력도 우려했던 것보다는 좋았습니다. 다만 베이 선수에 대한 불안함은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담원과의 경기에서는 짤리는 장면이 많았고, 리브와의 경기에서도 실수가 있었던 만큼 이 부분은 피드백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리브 샌드박스 (1승 1패) - 제일 눈에 띄었던 선수가 누구인가 라고 물어본다면 크로코 선수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안정감은 좋다고 볼 수 없으나, 아프리카와의 경기에서 바론 스틸에 성공하기도 했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분위기를 이끌었기에 정규 시즌에서의 모습도 기대됩니다. 바텀 조합은 옛 T1 출신인 레오 선수와 에포트 선수가 출전했는데, 좋은 장면도 있었지만 특히 농심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밋 선수는 기복이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페이트 선수는 임팩트가 큰 건 아니었습니다만 다른 팀도 탐낼만한 안정적인 미드 라이너로 성장한 느낌입니다.
DRX (1승 1패) - 두 선수가 확실히 돋보인 느낌이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표식 선수와 솔카 선수인데요. 표식 선수는 적극적인 운영으로 데스가 조금 쌓이기는 했으나 팀 분위기를 이끌기 위해서 노력하였고, 솔카 선수는 담원과의 경기에서는 미드 칼리스타(...)로 좋은 장면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조이로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솔카 선수는 이전부터 기대를 많이 받았던 만큼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다만 LPL에서 복귀한 킹겐 선수나 아카데미 리그에서 올라온 바오, 베카 선수는 아직 적응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담원 게이밍 (2승 0패) -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나올 만한 경기력이었습니다. 새롭게 합류한 칸 선수도 적응을 잘 한 모습이고, 캐니언, 고스트 선수 등이 대활약을 해주면서 두 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베릴 선수는 마오카이-세트 픽을 보여주면서 탱킹이 가능한 서포터가 제일 잘 맞는 옷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쇼메이커 선수는 두 경기 모두 신드라를 픽해 폭발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지만 안정적인 딜링으로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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