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프랜차이즈 도입으로 가능해진 1군-2군 로스터 변경.. 간격은 5주

Talon 2021. 1. 5. 17:00


LCK 프랜차이즈가 결정되며 먼저 바뀐 것은 바로 챌린저스 코리아의 폐지였다. 승강전을 통해 넘나들 수 있었던 LCK와 CK. 이제는 승강제가 폐지되어 1부와 2부 리그 사이를 오고가는 대신 LCK 10팀이 2군 리그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공식 2군 리그의 명칭은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이다. 라이엇의 설명에 따르면 LCK CL의 정규 리그는 2라운드 풀리그로 열리며 LCK 경기가 없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5경기씩 단판제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는 LCK와 동일한 6강 시드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2군 팀 창설이 의무화되고 리그 개설이 발표될 때 1군과 2군 로스터를 자유롭게 스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기존 로스터 등록 방식과 같이 1라운드 로스터 등록이 끝난 후엔 2라운드까지 기다려야 로스터를 변경할 수 있다. 물론 아카데미 리그처럼 교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1라운드와 2라운드, 플레이오프까지 한 시즌에 총 3차례 콜업, 샌드다운이 가능하다.

1군과 2군 사이 로스터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은 부진한 1군 선수에게는 경기력 조절의 시간을, 가능성 있는 2군 선수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로스터가 두터운 팀에게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로스터 변경의 기회가 당초 예상하던 1주일에 한 번에서 약 5주에 한 번으로 결정되며 이에 대한 효과에 의문을 낳았다.

이에 1부 주전이 결정되지 않은 팀은 다시 고민에 빠졌다. 콜업과 샌드다운의 간격이 5주라면 주전급을 2군으로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T1과 kt 롤스터는 세 명의 정글러를 보유하고 있다. LCK의 로스터 제한은 여전히 10인이며 라인에 국한되지 않고 총 10인 로스터를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이에 따른 불이익과 변수는 모두 팀이 감당해야 한다. 현재 kt 롤스터는 ‘도란’ 최현준이, T1에선 서폿 ‘케리아’ 류민석이 홀로 라인을 지키고 있다. 이 주전 멤버들이 불가피한 일로 출전하지 못할 시 다른 라인의 선수가 그 자리를 채워야 하는 점이 변수로 남는다.

프로 데뷔 전적 없는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는 아카데미 리그는 보다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현재 DRX와 T1, kt 롤스터, 아프리카, 샌드박스 등 다양한 팀이 아카데미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소속 팀이 없는 일반 아마추어도 참가가 가능하다. 프로게이머 직업군에 대한 허들이 높아지면서 체계화된 등용문을 통해 프로게이머 데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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