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승, 불사조에 크게 휘둘리며 패배
▶ WCG 2012 한국대표 선발전 8강 B조
◆ 최용화 2 vs 0 탁현승
1세트 WCS묻혀진계곡 최용화 승(프, 11시) vs 탁현승 패(저, 7시)
2세트 WCS여명 최용화 승(프, 1시) vs 탁현승 패(저, 7시)
LG-IM의 프로토스 최용화가 10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WCG 2012 한국대표 선발전 8강 B조 2세트 대결에서 MVP 저그 탁현승을 제물 삼아 4강 진출권을 따냈다.
경기 초반 탁현승은 앞마당에 이어 9시 방향 센터 멀티에 부화장을 건설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이를 탐사정 정차로 발견한 최용화는 제련소 더블 이후 관문과 인공제어소를 소환해 앞마당 입구를 막아두는 모습이었다.
지상군을 최소화로 유지한 채 남몰래 불사조 생산에 자원을 투자한 최용화는 지대공이 가능한 유닛이라고는 여왕뿐이던 탁현승의 허를 제대로 찔렀고, 저그는 중력자광선에 여왕마저 잡혀 버리자 불사조를 막아낼 병력이 전무했다.
이에 탁현승은 저글링-바퀴를 모두 데리고 일격에 나섰으나 광전사-파수기-추적자를 생산해둔 프로토스는 쉽사리 입구를 열어주지 않았고, 역습을 막아낸 최용화는 불사조에 공허포격기를 추가해 공중 유닛의 화력을 높였다.
그러자 위기에 몰린 탁현승은 역 뮤탈리스크 전략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고자 했다. 그러나 프로토스도 쉬고 있지만은 않았다는 듯 다수의 지상군과 불사조-공허포격기에 거신까지 조합해 센터로 진격했고, 맹독충까지 생산해 이를 막아 보려던 탁현승은 줄어들지 않는 프로토스의 병력 앞에 GG를 선언했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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