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WCG 대표선발]최용화, “긴장만 안 하면 한국대표가 될 수 있을 것”

Talon 2012. 9. 10. 16:03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휴식 기간에도 연습을 했다"

최용화(LG-IM)가 10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WCG 2012 스타크래프트2 한국대표 선발전 8강 B조 경기에 나서 최후의 저그 탁현승(MVP)를 2대 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안착했다. 최용화는 타이밍 러시로 손쉽게 1승을 선취한 뒤 불사조와 강력한 지상군 조합으로 2경기까지 승리하며 황규석과의 4강 대결을 확정 지었다.

다음은 최용화와의 일문일답.

- 마지막 남은 저그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소감은
▶ 우선 기분이 좋다. 일정이 빠듯해 연습을 많이 못했음에도 2대 0으로 쉽게 이긴 감이 있어서 약간 허무하기도 하다.

- 경기가 끝난 후 방송 인터뷰를 할 때 많이 떠는 모습이었다
▶ 평소에 긴장을 정말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서 그렇다(웃음).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최근에 해외 대회를 몇 번 나가 관중이 많은 곳에서 게임을 하다 보니까 좀 괜찮아진 것 같다.

-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는데
▶ 1세트는 (안)상원이 형이 추천해준 빌드를 실수 없이 완벽하게 소화한 것 같다. 2세트는 잔 실수가 몇 번 있었지만 그래도 연습 때처럼 잘한 것 같다. 상대방 정보가 거의 없어 분석을 못했기 때문에 내가 할 것만 하자는 마인드로 나왔는데 그것이 주효했다.

- 국내 대회 중에서는 첫 예선통과 만에 4강까지 올라갔는데
▶ 8강에 남은 선수들이 대부분 테란이고 다음 4강 상대도 테란이다. 긴장만 안 하고 실력 발휘를 하면 해운대에서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할 수 있을 것 같다.

- 4강 상대가 황규석이다
▶ 테란전을 좋아해서 상관은 없다. 황규석 선수와는 온라인에서 만나거나 게임을 해본 적이 없어서 VOD를 보고 상대를 파악해야겠다.

- GSTL 올킬 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 잘할 때 열심히 하면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말이 원래 휴식 기간이지만 기세를 탔을 때 더 올라가자는 마인드로 열심히 연습을 했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프나틱 한지원 선수가 연습을 많이 도와줬다. 그리고 새벽까지 연습상대가 돼준 우리 팀의 (황)강호와 (유)기성이, 김효종에게 고맙다. 또한 스폰서 LG전자, 스틸시리즈, 구김스컴퍼니, 엔비디아, 코카콜라에 감사 드린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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