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MLG 스타2]저그 이승현, 군단의 심장 출시 후 값진 첫 우승(종합)

Talon 2013. 3. 18. 12:33

테란과 프로토스의 강세 속에서 살아 남은 유일한 저그, MLG 2연패 쾌거


MLG 윈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승현(자료사진).
미국 댈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MLG 윈터 챔피언십 최후의 1인은 최강의 저그 플레이어,'넥라' 이승현(스타테일)이었다.

이승현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부터 진행된 '최종병기' 이영호(KT)와의 결승전에서 4:2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스타크래프트2 첫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 정식 출시 이후 치러진 첫 메이저 대회였다는 점에서 이승현의 우승은 더욱 빛났다.

협회와 연맹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MLG 윈터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들이 8강 자리를 모두 꿰차면서 초강세를 보였다. 이신형-김성현(이상 STX)-정윤종-원이삭(이상 SK텔레콤)-이영호(KT)-이승현-최지성(이상 스타테일)-장민철(SK게이밍) 등 우승자 출신들이 대거 포진된 별들의 전쟁이 펼쳐졌고, 특히 이승현은 프로토스와 테란의 강세 속에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저그였다.

김성현을 물리치고 4강에 오른 이승현은 '프통령' 장민철마저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최종 상대는 스타1에서 적수가 없었던 이영호. 이미 군단의 심장 출시 이벤트전에서 맞붙어 한판씩 승패를 주고 두 명의 결승에 오르자 팬들은 '진정한 이어하기'가 성사됐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우승자이기도 한 이승현의 기세는 이영호조차 막지 못했다. 이승현은 땅거미지뢰에 일격을 당한 2세트와 전진 병영에 당한 4세트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테란을 압도하며 결국 우승 트로피를 따낼 수 있었다.

한편 이번 MLG 윈터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향후 진행되는 모든 스타2 리그는 군단의 심장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23일 스페셜매치를 시작으로 4월부터 군심 프로리그가 재개될 예정이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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