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PWS] 아프리카 우승으로 마무리된 PWS, 키워드는 '꾸준함'

Talon 2021. 1. 26. 12:00


아프리카 프릭스가 꾸준함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24일 배틀그라운드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 프리시즌(이하 PWS)’ 그랜드 파이널이 막을 내렸다. 1주와 2주차 위클리 파이널, 그리고 그랜드 파이널까지 꾸준히 선두를 유지했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대회가 마무리됐다. 브이알루 기블리가 선두 목전까지 갔지만 결국 순위를 뒤엎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두 팀은 모두 1주차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이처럼 이번 PWS의 키워드는 ‘꾸준함’이었다. 

PWS 위클리 파이널 1주차가 마무리되는 시점과 그랜드 파이널이 모두 마무리된 시점, 순위표를 비교하면 큰 변화가 없다. 1위는 아프리카 프릭스, 2위는 브이알루 기블리. 상위권은 ATA 라베가, 담원 기아, 다나와e스포츠 킴 파이러츠. 여기에 젠지e스포츠가 4계단 상승한 3위에 자리했다는 점을 빼면 모두 비슷한 그림이다. 심지어 K7과 이엠텍 스톰X의 순위마저 비슷하다.

물론 경기가 치열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매치 도중 1위와 2위가 바뀌는 일이 잦았으며, 상위권은 꾸준히 자리를 뺏고 빼앗기는 격전을 치렀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 탈락한 아프리카 프릭스의 포인트를 따라가기 위한 브이알루 기블리의 혈전이 나오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역전의 실마리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결국 모든 팀은 꾸준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킨 셈이다.

아프리카 프릭스와 젠지, 다나와e스포츠, ATA 라베가 등 리빌딩으로 전력이 강화된 팀들이 강세를 이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브이알루 기블리, 담원 기아 등 리빌딩 없이 상위권을 유지한 팀도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한시아' 한시아에서 'EJ' 이정우로 중심이 바뀌는 등 여러 변화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찾았다. 리빌딩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거나 팀합을 강화하거나. 상위권 팀은 우승을 놓쳤더라도 충분히 본인들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 챔피언 아프리카 프릭스를 비롯해 담원 기아, 젠지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PGI.S에 초청 받은 T1이 리빌딩 이후 큰 활약 없이 PWS를 마무리 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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