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ASL 팀리그 시즌2 경기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과 보시죠.
1경기에서는 로그인미디어가 이스포츠펀드를 잡아내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양 팀이 워낙 저그 라인이 강한 팀이었는지라 여기에 주목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에결 전까지 모든 저그 선수들이 패배를 기록하면서 저그 수난시대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팀은 달랐지만 송병구, 윤용태 선수는 생각이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질럿-아칸 위주의 한방 조합을 구성하면서 저그와의 힘싸움을 한 것, 이것이 승리 요인이었고, 유영진 선수도 초반 과감한 찌르기 이후 절대로 틈을 내주지 않으면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저그 입장에서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들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었으나, 에결에서는 김명운 선수가 뮤탈로 빈틈을 만들어내면서 그 차이를 끝까지 유지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2경기에서는 아프리카TV가 카라리요를 잡아내면서 시즌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군 전역 이후 2연패를 쌓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던 김정우 선수가 그 아쉬움을 모두 털어낸 것 같은 엄청난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테란 정영재 선수를 제압하면서 아프리카가 웃으면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김윤중 선수가 시종일관 질럿으로 압박을 넣어주면서 계속해서 이득을 쌓아나갔고 그 결과 아프리카의 에이스 박상현 선수를 잡아내었습니다. 3경기에서도 장윤철 선수가 깔끔한 경기력으로 김지성 선수를 잡아내었습니다. 김지성 선수는 3연패를 하면서 본인이 숙제를 떠안게 되었고요. 아프리카에 또다시 패배의 기운이 찾아왔을 때 홍덕 선수가 지속적인 견제로 끝내 이득을 만들어내면서 도재욱 선수라는 대어를 낚는 데 성공했고, 2세트의 패배를 되갚는 듯이 박상현 선수가 장윤철 선수의 모든 견제를 막아내면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로써 아프리카가 카라리요를 끌어내리면서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그인미디어는 사실상 포스트 시즌 진출은 확정 되었고, 전승을 향해 달려나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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