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PL 돋보기] 전통의 강호 RNG와 EDG의 부활

Talon 2021. 2. 2. 11:30

로얄 네버 기브 업(RNG)과 에드워드 게이밍(EDG)은 LPL을 대표하는 라이벌 팀이다. 

북미 LCS로 넘어간 LMQ의 시드권을 구입해 2014년부터 LPL에 참가한 EDG는 스프링서 인빅터스 게이밍(IG)을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15년 스프링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016년과 2017년 서머서도 정상에 오른 EDG는 LPL서 최다 우승 기록(5회)과 준우승 3회, 정규시즌 전승(2016년 서머, 16승 무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2부 리그로 강등된 로얄 클럽(현 RNG 2군)이 비시 게이밍의 형제팀이자 1군으로 승격된 비시 포텐셜 게이밍의 시드를 새롭게 구입해 창단한 RNG는 2016년 스프링서 '루퍼' 장형석, '마타' 조세형을 앞세워 EDG를 3대1로 제압하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RNG의 전성기는 2018년이었다. 스프링과 서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우승을 차지한 것. 한국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8강전서 G2 e스포츠에게 충격패를 당하고 말았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LPL 패턴은 비슷했다. RNG와 EDG는 매번 결승에 올랐고, 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면 다음 시즌에는 다른 팀이 정상에 올랐다. 그렇지만 2019년 인빅터스 게이밍(IG), 징동 게이밍(JDG), FPX, TES 등 신흥강자가 등장했고, EDG와 RNG는 리빌딩에 실패하면서 부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2021 LPL 스프링서 RNG와 EDG 팬들이 흥분하고 있다. 개막 5연승(+8)을 기록 중인 EDG가 단독 선두. RNG는 5승 1패(+7)로 3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WE의 연승을 저지했던 RNG는 1일 벌어진 비리비리 게이밍(BLG)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연승이 끝났지만 3위를 기록 중이다. 

EDG는 기사에서 나온대로 LNG에서 영입한 탑 라이너 '플랑드레' 리슈안준을 데리고 오면서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탑 라인을 보강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결별한 '바이퍼' 박도현도 그리핀 시절의 모습을 되찾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20년 데마시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LPL서는 부진했던 RNG는 2021시즌을 앞두고 팀의 간판 선수인 '샤오후' 리유안하오를 미드에서 탑 라이너로 변경한 게 '신의 한 수'가 됐다. 

e스타에서 복귀시킨 정글러 '웨이' 얀앙웨이와 미드 라이너 '크라인' 유안쳉웨이도 e스타 시절 2020 스프링 초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도미우스 e스포츠(현 TT e스포츠)서 유망주였지만 부진했던 원거리 딜러 '갈라' 첸웨이도 8승 2패(KDA 7)를 기록 중이다.  

일단 EDG와 RNG는 오는 3월 6일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그 전까지 대진을 살펴봤을 때 EDG가 RNG에게 유리하다. 시즌 초반 인빅터스 게이밍(IG), FPX, 징동 게이밍(JDG)과 상대한 EDG와 달리 RNG는 IG, FPX, 리닝 게이밍(LNG)과의 대결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EDG와 RNG가 살아난 2021 LPL 스프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팬을 보유한 두 팀의 행보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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