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엄티' 엄성현 "1R 목표는 4승 5패..T1 꺾어보겠다"

Talon 2021. 2. 5. 09:20

'엄티' 엄성현이 T1을 꺾겠다는 각오와 함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4주 2일차 2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이 kt 롤스터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 승리를 거두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프레딧 브리온은 이날 승리로 순위를 9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고, 공동 6위 팀들을 1승 차이로 따라잡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엄티' 엄성현은 "경기를 승리해서 기쁘다. 경기력을 더 가다듬어 다음 경기에 임할 생각을 하니 두근두근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엄성현에게 연패 동안 어떻게 멘탈을 잡았는지 묻자 그는 "나를 비롯해서 멘탈적으로 무너진 부분은 분명 다들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린 오늘 경기 이전까지 6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정규 시즌은 절반 이상 남았기 때문에 편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담원 기아를 꺾을 때와 마찬가지로 교전과 한타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연패 중임에도 도리어 더 과감하게 나설 수 있는 비결을 묻자 "나와 감독님이 선수들을 격려한다"며, 제법 비장하게 "우리가 생각보다 머리 쓰지 않고 들이대는 것 같지만 사실 상당한 설계를 거친다. 콜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세심하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성현은 이날 올라프로 활약했음에도 2세트 POG는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에게 돌아갔다. POG 랭킹에 대해 엄성현은 도리어 웃으며 "지난 챌린저스 코리아 때부터 POG 욕심은 없었다. 다른 선수들을 빛내주셔서 좋다"는 훈훈한 답을 내어놓았다.

또한 이날 프레딧 브리온은 공식 SNS를 통해 진에어 그린윙스 출신 미드 라이너인 '야하롱' 이찬주의 영입을 발표했다. 엄성현 역시 진에어 출신으로 이찬주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엄성현은 "보자마자 노란색으로 염색한 반삭머리여서 의아했다. 집에 있으면서 게임하는 마인드를 잡고 싶어 머리를 깎았다고 한다"고 재회의 순간을 전했다.

1라운드 목표는 4승 5패라고 밝힌 엄성현은 "이 정도는 해야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다"며, 다음 상대인 T1에 대해 "T1은 아직 정비가 덜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 경기력을 갈고 닦아서 한 번 꺾어보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엄성현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는 가장 먼저 팬을 언급했다. 엄성현은 "지난 1월 18일에 팬들께서 데뷔 4주년 선물을 보내주셨다. 팀 성적도 좋지 않았고, 심적으로 힘들어서 그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지 못했다. 이 인터뷰를 통해 선물과 꾸준한 응원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시간이 난다면 방송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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