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장하권과 '타잔' 이승용이 협곡에서 맞붙는다.
4일 상하이 LPL 스타디움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이하 LPL) 스프링' 5주 4일차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1경기에선 3승 3패로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인빅터스 게이밍(IG)와 여전히 승전보를 울리지 못한 OMG가 대결을 펼치고, 이어지는 2경기는 4연승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간 펀플러스 피닉스와 2연승으로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는 리닝 e스포츠(LNG)가 장식한다.
5주 4일차의 메인 매치는 펀플러스와 LNG의 2경기다. RNG와 WE가 패배로 주춤하는 사이 연이어 승리를 따내며 주가를 올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또한, 2021 시즌을 맞아 중국 무대로 건너간 '너구리' 장하권과 '타잔' 이승용이 맞붙는 첫 대결이기도 하다.
전반적인 기세는 펀플러스의 우위다. 펀플러스가 지금까지 기록한 5승 1패를 상세히 살펴보면 승리한 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원거리 딜러인 'Lwx'와 새로운 정글러 '보'가 맹위를 떨치고 있고, 장하권과 '도인비' 김태상도 캐리하는 빈도는 높지 않지만 팀을 지탱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LNG는 '스크림 패왕'이란 명성에 걸맞게 WE에게 당한 1패를 제외하곤 승승장구하고 있다. OMG를 벗어나 빛을 보기 시작한 '아이콘' 셰톈위와 판테온-올라프-탈리야 등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승용의 시너지가 인상적이다.
매섭게 순위를 올리고 있는 두 팀에게 이번 경기는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넘어야 하는 산이다. 어느 팀이 상대의 흐름을 끊고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까.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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