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CL] '3연승 질주' T1, 6승 고지 오르며 1위 수성

Talon 2021. 2. 9. 10:30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CK 챌린저스 리그(CL) 스프링' 4주 1일차 경기에서 kt 롤스터, DRX, 농심 레드포스, T1, 젠지가 승수를 쌓았다. T1과 젠지는 3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간 반면, 리브 샌드박스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연패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kt는 초반 아랫쪽 바위게를 둔 한타에서 선취점을 따내고, 이후 갱킹 단계에서 '기드온' 김민성의 판테온이 2킬을 올렸다. 초반부터 킬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kt는 운영으로 20분 만에 7천 골드 이상 격차를 벌렸다. 비록 바론을 한 차례 스틸 당하며 경기 흐름이 지체됐지만, 바텀 라인을 통해 적진으로 진격한 kt가 에이스를 거두고 경기를 끝내버렸다.

DRX는 인베이드 과정에서 아프리카에게 선취점을 따내고 2킬을 허용했지만, 라인에 있던 나르가 순조롭게 CS를 수급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아프리카의 챔피언들이 체력 상황이 좋지 못한 탓에 DRX가 라인전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바텀 격차가 극심했던 아프리카는 챔피언을 끊어내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그 이상의 손해를 입어 패색이 짙어졌다. 결국 DRX가 바론을 사냥한 후 아프리카를 마무리하고 연패를 끊었다.

농심 레드포스와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로 치러진 3경기는 농심의 진땀승이었다. 샌드박스가 바텀 4인 다이브 과정에서 역으로 모데카이저에게 2킬을 내주고 말았다. 교전으로 득점하던 샌드박스는 27분 농심에게 한타를 대패하며 패배 위기를 맞았다. '킹콩' 변정현의 카이사가 필사의 각오로 연이어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시간을 벌었지만, 농심이 카이사를 노리는 척 하면서 넥서스를 파괴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승리를 따냈다.

4경기에서 T1은 인베이드에 실패하고 선취점을 내줬지만, '모글리' 이재하의 올라프가 침착하게 복구하는 데 성공하며 도리어 오브젝트 지표에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운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던 T1은 드래곤 영혼 타이밍에 대량의 킬을 올리고 드래곤까지 사냥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론을 처치해 쐐기를 박은 T1은 적의 방어선을 뚫고 넥서스를 점령하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4주 1일차 마지막 경기는 담원 기아와 젠지의 대결로 펼쳐졌다. 젠지가 초반 갱킹에서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담원은 이에 교전과 한타에서 젠지의 흐름을 끊고 반격했다.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젠지가 먼저 바다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승리에 가까워졌다. 장로 드래곤 전 대치전에서 적 챔피언 넷을 제거한 젠지는 그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