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가 발표한 안건에서 가상 스포츠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15일(현지 기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집행이사회는 새로운 전략적 로드맵인 "2020년+5년"을 발표했다. 해당 안건은 2020년 올림픽 아젠다를 계승해 2025년까지 IOC와 올림픽 활동을 이끌기 위해 만들어졌다.
디지털화 되고 있는 세계 문화와 함께 발전하기 위한 15가지 권고 사항이 담겨 있는 "2020년+5년" 중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가상 스포츠의 발전을 촉진하고 비디오 게임 커뮤니티와 더 많이 교류하는 것"이다. IOC는 과거 e스포츠를 포함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며 e스포츠 관계자들과 논의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결실을 맺지 못했다.
위원회는 e스포츠 대신 이미 존재하는 기성 스포츠의 비디오 게임 시뮬레이션인 '가상 스포츠'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해당 권고안은 가상 스포츠와 e스포츠 간의 차이에 주목하며, 리그 오브 레전드 등 e스포츠를 수용하는 대신 시뮬레이션 버전의 기존 스포츠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스포츠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스포츠 단체가 지역 차원에서 게임 커뮤니티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BA 2K와 매든과 같은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은 시청률, 스폰서십 등에서 LoL, 콜 오브 듀티 등 경쟁적인 게임 종목들과 비교했을 때 뒤쳐졌지만, 젊은 연령대의 유입을 이끌어내며 일부 성공을 거두고 있다. IOC는 '게임 올림픽'의 본격적인 구축보다는 기성 스포츠 팬덤의 고령화를 막기 위해 게임 생태계를 활용한 젊은 연령대의 팬 유입을 목표 삼을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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