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4.4 리뷰 - ASL 시즌 11

Talon 2021. 4. 5. 10:00

어제 있었던 ASL 시즌 11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결과 보시죠.

최근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는 선수들 정영재, 도재욱, 김성대 선수가 포함된 조인지라 상당히 예측이 힘들었다고 생각된 조였습니다.

 

이영웅 선수가 혹시나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까 싶었는데요. 첫 경기 도재욱 선수와의 경기에서 너무 무난하게 패배하면서 긴장을 너무 많이 한 나머지 본인의 제 경기력이 나오지 않은 것 같다라고 생각했고, 김성대 선수와의 경기에서 레이스 견제를 준비했었는데, 준비성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김성대 선수의 대비 자체가 매우 좋았기 때문에, 아쉬운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반면 위 세 명의 선수 중 개인 리그 경험이 제일 적은 정영재 선수가 가장 먼저 16강에 합류했었는데요. 첫 경기 김성대 선수의 뮤링 찌르기에 위험한 타이밍이 나오기도 했으나, 막으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침착하게 대처를 잘했고, 도재욱 선수와의 경기에서는 날카로운 타이밍에 찌르기 이후, 자원줄을 말리게 하는 전략으로 도재욱 선수 특유의 물량이 나오지 못하면서 경기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최종전 도재욱 선수가 본인 스타일 + 김택용 선수의 멀티 태스킹 운영을 선보였는데, 김성대 선수에게 제대로 먹혀들어가면서 차이를 계속해서 벌려나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전에 도세어, 도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호칭이 있었으나, 유동적인 스타일 변화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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