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0.
- '그라운드 예의 지킨' 러블리즈 케이, 브브걸 유정과 오버랩![M+현장]
이날, SSG 선발 박종훈의 스텝을 자세히 살피면..
그의 왼발은 라인을 밟았을까?
클로즈업하면..
박종훈의 왼발은 라인을 밟지 않았다.
최근 프로야구는 '불문율'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사실 불문율이란 암묵적 합의 또는 동의를 뜻한다. 중요한 건 '반드시'라는 규약이나 규칙이 아니라는 것. 수비에 들어가는 투수나 야수들은 거의 대부분 라인을 밟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라인을 '슬쩍' 밟았다고해서 '잘못된 행동'으로 치부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선수들만 아는 불문율'이라는 것이고, '그라운드에 대한 예의' 또는 '야구에 대한 예의'로도 불린다. 세밀한 부분이지만, 선수들은 가급적 라인을 밟지 않는다. 단, 경기중에는 예외다.
다시 한 번 살피면,
폴짝 뛰어오르며..
라인을 밟지 않으려 신경썼던..
박종훈의 스텝이 아닐 수 없었다.
이날 시구는 누구였을까...!?
'러블리즈'하고도..
케이(Kei)!
케이는 인천 출신 즉, '인천의 딸!'.
사실,
마스코트 랜디와 기념촬영을 하는 이 순간부터..
개인적인 걱정이 앞섰다.
어떤 걱정이었을까?
"케이가 라인을 밟으면 어쩌지?"라는..
물론, 모른척하고 슬그머니 넘어가면 그만이지만, 혹시라도..
그런데, 앗???
케이의 검지가 글쎄..
라인을 가리키는 게 아닌가..
그뿐이 아니었다!
케이의 시선도 라인을 향하고 있었으니..
이럴수가, 그건...?!
지난 4일 잠실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 때,
이날 시구를 했던 브레이브걸스 유정의 행보와 오버랩되는 바로 그 장면이었으니..
시구를 위해 마운드로 향하던 '꼬북좌' 유정, 그가 선보인..
라인에 시선을 집중하며..
라인을 밟지 않으려고..
그라운드에 대한 예의를 지키려했던..
그 장면과 똑같은..
케이의 오른발은?
조심~ 조심~
그리곤,
안전하게 라인을 건너는..
케이의 섬세함이자..
케이의 그라운드 예절이었던 바..
1차적으로,
"휴~ 다행!"을 외치던 순간이었다.
그렇다면...!
그라운드 공연을 마치고..
라인을 건너던 유정(왼쪽)..
그가 선보였던..
확인 또 확인의 순간포착..
라인을 밟지 않으려고..
고개까지 돌려가며..
확인 또 확인했던 유정의 섬세함..
과연..
과연, 케이는...???
시구를 마친 케이..
'인천의 딸'답게 허리 숙여 인사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케이..
케이의 돌아가는 길과 라인의 관계는 과연..
바로 그때!
케이의 발을 가리는 '장내 아나운서'..
그는 누구?
산이~ 산이~
곽수산 아나운서!
곽수산으로 말미암아,
확인이 불가능할 것인가?
긴장, 초긴장의 그 순간,
뜨아~
이럴수가..???
케이의 오른손 검지와 시선이 동시에 라인을 향하고 있었던 것.
그라운드를 빠져나올 때는 더욱 섬세함을 보탠 케이의 '그라운드 예절의 극치'였다.
그건,
신중 또 신중~
라인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신중에 신중을 더한..
케이의 놀라운 섬세함..
놀라운 그라운드 예의..
그의 이름은?
러블리즈 케이(Kei)!
한편 케이는...?!
시구후에도 경기끝까지 관중석을 지키며 SSG를 응원했다.
이날 SSG가 KIA에 '4-3'으로 승리하며 케이는 'SSG 승리 요정'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칭찬받아 마땅했던 행보,
그라운드 예의의 극치..
'놀라운 섬세함의 주인공' 케이와의 만남..
지난 17일 오후, SSG와 KIA의 인천 SSG랜더스필드였다.
- 출처 : 엠스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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