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플레이어]SKT 2팀 ‘벵기’ 배성웅, “스카너도 연습 중”

Talon 2013. 4. 9. 16:58

포모스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즉 LOL의 고수 플레이어들을 소개하는 새 코너, '롤플레이어'를 선보입니다. 이 코너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LOL을 다루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국내 LOL 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소개하기 위한 인터뷰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 편집자註 >


아마추어 시절 '장병기 마스터'라는 아이디로 각종 온라인 리그에 출전해 이름을 알렸던 '벵기' 배성웅은 SK텔레콤 T1 2팀의 정글러다. LOL 챔피언스 리그 본선 데뷔전이 열린 지난 6일, 배성웅은 자르반 4세와 리신을 골라 맹활약을 펼쳤다.

최근 챔피언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정글 캐릭터들을 연습 중이라고 밝힌 배성웅은 '꼬마' 김정균 코치를 떠올린듯 "물론 스카너도 연습하고 있다"는 대답을 덧붙일 정도로 재치까지 겸비한 선수. 파밍보다는 갱킹에 치중하는 정글러라고 자신을 소개한 배성웅이 앞으로 어떤 공격적인 플레이로 LOL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지 기대된다.

SK텔레콤 T1 2팀의 정글러 '벵기' 배성웅
- LOL을 처음 접한 건 언제였나? 또 게임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지
▶ 작년 11월이었나, 아마 수능 14일 전 정도부터였던 걸로 기억한다. 이전에는아발론 온라인을 즐기면서 해당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서 주로 활동했었는데, 그 게임의 인기가 사그라질 무렵에 LOL이란 게 참 재미있다고 소문이 나서 넘어오게 됐다.

- 주로 사용하는 챔피언과 선택 이유는 무엇인지? 다른 유저들에게도 자신의 주 챔피언을 잘 할 수 있는 '원 포인트 팁'을 알려달라
▶ 개인적으로는 정글 챔피언 중 리신을 가장 좋아한다. 왔다 갔다 거리면서 화려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멋있는 것 같다. 리신의 기본 콤보는 Q-Q-와드-W-점멸-R인데, 돌진기가 워낙 많아서 할 수 있는 플레이의 가지 수가 많은 편이다. 아마 200판 정도 해보면 리신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도 있긴 한데, 연습이 많이 필요한 챔피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나도 아직 하루에 세 판씩은 꼭 리신을 연습하고 있다.

- 반면 아직 마스터하지 못한 챔피언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 최근에 챔피언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것저것 다 연습 중이긴 하다. 마스터이랑 헤카림, 이블린, 제드 같은 챔피언들을 연습하고 있다. 아, 물론 스카너도(웃음).

- 혹시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면 어느 쪽으로 가고 싶은가
▶ 탑 솔로나 서포터 자리가 탐난다. 원래 아마추어 때부터 정글을 포함해 이 세 포지션 밖에 안 했었다. 탑에 설 때는 신지드를 주로 했는데 최근에 너프가 됐더라. 그래도 신지드는 손가락만 제대로 달려 있으면 잘할 수 있는 챔피언이라 걱정 없다. 그밖에 리신이나 럼블 같은 걸 주로 다뤘고, 서포터로 플레이 할 땐 블리츠크랭크를 선호해 왔다.

호쾌한 성격이 장점인 육식 정글러!
- 챔피언들 중 추가적인 버프나 너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나
▶ 트런들이 버프를 받긴 했는데, 사실 스킬 중에 '불결한 기둥'을 제외하고는 아예 싹 다 리메이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갱플랭크도 조금만 상향되면 딱 좋을 것 같다. 궁극기로 킬을 먹는 재미가 쏠쏠한 챔피언이다.

- 처음 LOL을 시작할 당시 배치고사 성적이 궁금하다. 심해에는 내려가 본 적이 있는지
▶ 배치고사가 끝났을 당시의 점수가 1500점 정도였다. 기억하기로는 신지드로만 한 500점을 올린 것 같다. 심해 탈출 비법이라면 역시 그 시기의 OP 챔피언을 골라서 꿀을 빠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자르반 4세로도 한참 동안 꿀을 빨았다(웃음).

- 라이벌이라고 생각되는 게이머가 있다면 누구인지
▶ 그런 건 생각해두지 않았다. 라이벌을 의식하면 부담스러워질 것 같기 때문이다. 일단 누구든 잡고 난 다음에 라이벌로 삼든가 해야 될 것 같다.

- 본인의 플레이를 볼 때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 알려달라
▶ 나는 파밍을 안 하고 갱에 치중하는 스타일의 정글러다. '벵기' 배성웅만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기대하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열심히 연습해서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본선 데뷔를 마친 배성웅,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 선수 프로필
이름 : 배성웅
아이디 : SKT T1 Bengi
포지션 : 정글러
주 챔피언 : 리신
생년월일 : 1993년 11월 21일
혈액형 : B형
현 랭크 티어 : 챌린저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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