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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정종현 16강 진출, 천적 문성원 극복!

Talon 2012. 9. 11. 12:40

 정종현(LG-IM)이 천적 문성원(슬레이어스)을 극복했다. 윤영서(팀리퀴드)는 정종현을 꺾고 E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핫식스 GSL 시즌4 코드S 32강 E조에서는 윤영서가 1위, 정종현이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문성원은 아쉽게 3위를 기록하며 코드A 2라운드, 승강전을 뚫고 올라온 폴란드 전사 그레고리 코민츠(Mouz)는 4위에 머무르며 코드A 1라운드로 내려갔다.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테란 윤영서는 최고의 테란들이 포진된 E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면서 3시즌 연속 코드S 16강에 진출했다.

윤영서는 MaNa와의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오하나에서 탄탄한 플레이로 승기를 잡은 뒤 윤영서표 테란 후반 운영으로 MaNa를 압박했다. 유령을 적극 활용한 플레이로 MaNa의 고위기사를 무력화시킨 윤영서는 중앙 지역에 5개가 넘는 사령부를 건설하는 등 심리전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윤영서는 2세트 묻혀진계곡에서 MaNa의 4차관 공격을 막지 못했고, 앞마당에 연결체가 지어지는 등 완패를 당했다. 이에 윤영서는 3세트 안티가조선소에서 강력한 압박 플레이로 승리를 거뒀고, GG를 받기 직전 해병, 불곰으로 춤을 추는 등 2세트에서 당했던 세리모니를 그대로 갚아주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승자전에 진출해 정종현을 만난 윤영서는 GSL 투어 4회 우승자를 강하게 압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심해도시에서 전진 불곰 전략을 막고 몰래 확장을 빠르게 발견하는 등 날카로운 경기 감각을 자랑했고, 2세트 여명에서는 같은 메카닉 체제 싸움에서 빠른 견제 움직임과 더 강력한 중앙 힘싸움 능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정종현은 자신의 천적으로 평가 받았던 문성원만 두 번 격파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문성원과의 첫 경기에서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둔 정종현은 최종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덕분에 정종현은 1:8로 밀리던 상대전적 격차를 5:9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또한 정종현은 무려 7시즌 연속 코드S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문성원과 정종현의 2경기는 1세트 돌개바람부터 엄청났다. 양 선수는 극한의 집중력과 멀티 태스킹 능력을 자랑하며 40여분이 넘는 장기전을 펼쳤다. 해병-공성전차-의료선 체제를 선택한 이후 워낙 팽팽한 분위기 덕분에 체제 전환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교전을 펼치는 명승부였다. 이 명승부에서는 문성원이 승리를 거두며 먼저 1승을 선취했다.

2세트 여명 역시 흥미진진한 승부였다. 바이오닉 체제의 문성원이 정종현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며 앞서 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메카닉 체제를 선택한 정종현은 엄청난 뚝심을 발휘해 밀리지 않고 압도적인 한방 병력을 모았다. 이에 문성원은 4개의 유령사관학교를 지은 뒤 유령의 핵 공격으로 수비 및 공격을 시도했고, 정종현은 핵 공격에 거의 피해를 입지 않고 한방 병력을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정종현은 3세트 안티가조선소에서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문성원의 밴시 견제에 큰 피해를 입었지만, 자신도 강력한 공격으로 피해를 갚아주며 맞섰다. 이후 역은폐밴시를 앞세워 승기를 잡은 정종현은 집중력이 흔들린 문성원과의 힘싸움에서 승리하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승자전에서 윤영서에게 일격을 당한 정종현은 최종전에서 다시 문성원을 만났다. 1세트 묻혀진계곡에서 문성원의 초반 공격에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끈질긴 근성을 바탕으로 확장을 확보한 뒤 메카닉 체제를 갖추는데 성공했다. 문성원은 불곰, 해병, 토르 위주로 병력을 구성에 조이기 라인을 구축했지만 오히려 정종현의 힘에 밀리고 말았다. 결국 정종현은 강력한 힘으로 문성원의 조이기 라인을 돌파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2세트 돌개바람에서는 정종현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해병, 화염차, 공성전차, 밴시, 바이킹을 조합한 병력을 이끌고 반박자 빠르게 진출하며 문성원의 앞마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문성원은 힘겹게 정종현의 전진 병력을 몰아낸 뒤 견제를 통해 격차를 좁히기 노력했다. 하지만 정종현은 견제에 흔들리지 않고 강력한 정면 압박으로 이득을 거둔 뒤 견제와 더 강한 압박을 통해 격차를 더욱 벌리며 경기를 끝냈다.
-출처 :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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