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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리뷰 -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Talon 2021. 7. 5. 16:00

어제 있었던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1경기부터 결과 보시죠.

한화생명이 상위권 경쟁을 펼치던 농심을 꺾고(!) 2연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습니다. 첫 세트에서는 그야말로 두두 선수가 후벼파였고, 덕담 선수의 직스가 대활약을 펼치면서 아쉽게 내주었지만, 2세트에서는 쵸비 선수의 아칼리가 오랜만에 등장, 그야말로 쵸~~비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깔끔하게 승리, 3세트에서는 데프트 선수의 직스, 쵸비 선수의 녹턴이 매 한타 때마다 활약하면서 농심의 선수들에게 혼란을 가져오기 충분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한화생명의 믿을맨들인 쵸비-데프트 선수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승리를 가져왔다는 측면에서 남은 서머 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력이었습니다.

 

반면 농심은 1세트 덕담 선수의 활약, 그리고 리치 선수의 좋아진 라인전, 피넛 선수는 든든한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었습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고리 선수의 활약이 상대가 쵸비 선수여서 그런건지 이전 경기에서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입장에서 약점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늘의 아쉬움은 빨리 잊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이어진 2경기 결과 보시죠.

담원 기아가 젠지의 무패 행진을 끊고 2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습니다. 담원 기아 팬분들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 포지션으로 치룬 2번째 경기만에 어느정도 경기력이 많이 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1라운드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경기력이 고점을 찍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고무적인 소식인데요. 특히 선수를 가리지 않고 비에고 활용도가 굉장히 높았다는 점이 앞으로 상대하는 다른 팀들에게는 고역이 되지 않을까 에상됩니다. 고스트 선수가 한타에서 끊기는 장면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는 과정에서 생긴 작은 해프닝 정도로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면 젠지는 분위기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 담원 기아를 만나 또 다시 꺾이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한타에서 좋은 장면을 많이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것이 결정적으로 승부를 뒤집을 만한 장면이 되지 못했고, 거의 동수교환 아니면 손해를 좀 더 입은 장면이 많았습니다. 특히 바텀의 존재감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프리뷰 당시 담원 기아의 약점은 바텀이고, 젠지의 강점은 바텀이라 하였는데, 그 프리뷰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죠. 다음 상대가 흔들리는 T1이긴 하지만, 현재 드러난 문제점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의외의 결과는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 7/5 프리뷰 및 리뷰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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