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프로리그 4연패로 주춤한 이영호, GSL에서 비상할까

Talon 2013. 4. 18. 12:24

"팀의 연패 탈출로 부담감을 어느 정도 덜었을겁니다. 기대하셔도 될겁니다'(KT 이지훈 감독)


올해 e스포츠는 볼 거리가 참 많다.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이나 러시아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인기를 모으고 워게이밍넷의 월드오브탱크있는 3억원이라는 거액의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여기다가 e스포츠 게임의 명가인 블리자드가 출시한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까지 풍성한 재미요소를 제공하고 있다.

군단의 심장의 경우 독보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인 '택뱅리쌍'의 활약에도 팬들의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프로리그서 4연패를 당하면서 극심한 부침을 겪고 있는 '최종병기' 이영호(21, KT)의 행보는 초미의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군단의 심장 시작 직후 MLG 챔피언십에서는 '초신성' 이승현(16, 스타테일)에 이어 준우승이라는 근사한 성적을 올렸지만 프로리그 개막 직후에는 예상치 못한 4연패를 당하면서 험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혀 예상 밖의 성적, 당혹스럽기까지 한 상황에서 이영호가 GSL에서도 군단의 심장에 대한 적응도를 실험한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뚜기의 정신을 가지고 GSL 16강행을 도전한다.

이영호는 18일 서울 삼성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WCS 코리아 시즌1' 망고식스 GSL 32강 H조 경기에 나선다.

김민철(웅진) 조성주(프라임) 최종혁(아주부) 등과 경쟁을 벌이는 이영호의 GSL 출전을 보고 전문가들과 팬들은 많은 시각으로 지켜보고 있다. 대표적인 시각은 두 가지. 최근 주춤하기는 하지만 빠르게 자유의날개를 적응하고 스타1에 적수를 찾기 힘들었던 그의 자질과 기량이 여전할 것이라는 것과 4번의 도전 끝에 GSL 본선무대인 코드S에 오른 그가 최근 프로리그 연패의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긍정적인 점도 한 가지가 있다. 바로 프로리그서 팀이 연패를 벗어난 것. 이지훈 KT 감독은 "(이)영호는 팀의 에이스로써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EG전서 본인이 패했지만 팀 동료들의 활약으로 연패를 벗어난 것이 아마 부담감을 벗어던지게 하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덜게는 했을 것"이라며 "GSL에서는 본인 실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상대들도 만만치 않다. 이영호와 함께 KeSPA쪽 강자의 분류되고 있는 김민철이 있고, 최근 기세가 괜찮은 조성주와 최종혁이 같은 조에 포진해 있다.

하지만 이영호는 GSL 16강 진출로 그간 부진을 털고 함께 명예회복을 꿈꾸고 있다. 스타2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그에게 이번 GSL은 오는 11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WCS 그랜드파이널로 가는 첫 관문이기에 그 어느 경기 보다 소중하다. 최고에 도전하는 이영호가 GSL에서 제 기량을 보여줄 지 모든 e스포츠 팬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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