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

9.6 리뷰 - 2021 GSL 시즌3 코드S

Talon 2021. 9. 7. 14:00

어제 있었던 2021 GSL 시즌3 코드 S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경기 결과 보시죠.

많은 분들이 사전에 예상하셨듯이 원이삭 선수와 박령우 선수가 8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정말 쉽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조 3위를 차지한 이재선 선수였습니다. 이재선 선수의 경기력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 보일 정도였는데요. 하지만 각 선수의 특기를 잘 살려 이재선 선수를 이겨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원이삭 선수는 정말 잘 알려져 있듯이 초반 찌르기에 능통한 선수이고, 이 날 경기 따라 추적자 컨트롤이 정말 빛을 발했습니다. 그리고 원이삭 선수의 전매특허가 돼버린 공허 포격기+전진 보호막 충전소 콤보가 또다시 나왔고 이 날 역시 이 러시를 막아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박령우 선수는 1경기에서 이재선 선수에게 제대로 얻어맞는 등 지난 시즌 우승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요. 최종전 1세트까지 내주면서 이재선 선수에게 4패 탈락하는 거 아닌가 싶은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뚝심 있게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내고자 했고, 버티면서 가시 지옥을 뽑아낸 결과 결국 승리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죠.

 

이재선 선수는 이전보다 계속 성장하는 경기력으로 8강에 충분히 오를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다른 선수와 경기를 했다면 정말 8강에 오를 것 같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대진운이 좋지 않았습니다. 대진운 탓도 있지만 본인이 장기전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뒷심이 아쉬웠습니다.

 

변현우 선수는 아직 오프라인에서 경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쉽게 전패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원이삭 선수와의 경기에서 너무 일방적으로 경기를 내주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박령우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것에는 위안 삼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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