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

9.13 리뷰 - 2021 GSL 시즌 3 Code S

Talon 2021. 9. 14. 11:00

어제 있었던 2021 GSL 시즌 3 Code S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결과 보시죠.

주성욱 (Zest) VS 조중혁 (Dream)

- 주성욱 선수가 조중혁 선수를 상대로 3-1로 승리를 따내고 조금 더 GSL에서 여정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리뷰 당시 조중혁 선수의 심리전이 주성욱 선수에게 얼마나 잘 통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주성욱 선수는 조중혁 선수에 대한 대비가 너무나도 철저했었습니다. 본인이 먼저 심리전을 걸고 자주 하지 않았던 견제도 자주 하고, 조금 더 스피디한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조중혁 선수는 이에 대한 예상을 잘 못했던 것인지 당황한 모습을 많이 보였고, 1세트를 제외하면 대처가 좋지 못했습니다.


이병렬 (Rogue) VS 박령우 (Dark)

- 명승부가 예상되었던 경기였고 실제로도 창과 방패의 막느냐 뚫느냐의 대결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병렬 선수는 이번 박령우 선수와의 대결에서 확실한 컨셉을 잡아온 느낌이었습니다. 빠른 공격, 박령우 선수가 체제가 갖춰졌을 때 경기가 많이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던 것 같습니다. 2세트에는 무려 12못을 감행하는 과감한 모습까지도 보여주었는데요. 2세트까지 이병렬 선수가 2-0으로 앞섰기 때문에 쉽게 끝나지 않을까 했던 승부는 박령우 선수의 기가 막힌 수비로 풀세트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5세트 바퀴-궤멸충 조합의 왔다 갔다 하는 심리전은 정말 보시는 분들이 손에 땀을 쥐었을 것 같은데요. 이병렬 선수가 한타에서 실수를 하면서 박령우 선수에게 역공 타이밍이 나왔고, 히드라와 가시 지옥을 추가하면서 박령우 선수가 이대로 뒤집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병렬 선수 역시 수비력이 좋았습니다. 박령우 선수의 병력을 싸 먹고 역습을 감행, 박령우 선수 또한 병력을 돌려가면서 막아내고자 했지만 힘이 부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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