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 프리뷰 - 2021 GSL 시즌 3 Code S

오늘 있을 2021 GSL 시즌 3 Code S 경기 프리뷰 하겠습니다.

대진 보시죠.

오늘 준비된 경기는 명품 프로토스 VS 테란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과연 누가 4강에 오르게 될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조성호 VS 조성주

- 前 진에어 동료끼리의 매치업, 그리고 현재 각 종족에서 탑급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 선수의 대결입니다. 상대전적 역시 초박빙인데요. 매치 10:10, 세트 33:33으로 완벽하게 동점입니다. WTL NV VS 아프리카 프릭스의 경기에서 이 선수들이 만났으나 당시에도 동점이 나왔습니다. 최근 3차례의 만남에서 세트 7-7이 나왔다는 것에서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데이터로 보기에는 힘든 것이 조성주 선수는 GSL을 제외하고는 많은 경기를 뛰지 않기에 프로토스 전을 예측하기 힘든 편입니다. 지난 시즌 2에서 박한솔, 김유진 선수에게 패하여 탈락한 이후, WTL, GSL 예선, 마이너 대회인 GP 컵 경기만 치렀습니다. 의미 있는 승리는 GP 컵에서 박한솔 선수에게 3-0으로 승리한 기록뿐이지만, 조성주 선수의 이 대회 성적이 26승 6패로 압도적이었고, 이번 16강에서 만났던 강민수, 조중혁 선수를 상대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기에 의미 있는 기록이긴 합니다. WTL에서도 팀 NV의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냈고, 플레이오프에서 DPG의 이병렬, 박령우 선수를 모두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성호 선수는 조성주 선수보다 더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고 있고, 최근 DH 시즌 파이널 준우승을 거두는 등 성적도 좋습니다. 이번 16강에서 황규석, SpeCial 선수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테란전에 자신감을 가질만합니다. 특히 숨 쉴 틈 없이 빡빡한 운영으로 상대 테란들의 전략 또한 잘 통하지 않았었죠. 다만 GSL이 아닌 다른 무대에서 테란전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이 무대는 GSL입니다. GSL 내에서 가장 최근 치른 테란전 다전제는 지난 시즌 준결승전에서 이재선 선수와 경기를 했을 때인데요. 무려 4-0 압승을 거두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

 

김도욱 VS 원이삭

- 원이삭 선수와 김도욱 선수가 슈퍼 토너먼트 시즌 1 16강전에 이어서 다시 맞붙게 되면서 8강의 마지막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원이삭 선수가 3-0으로 승리하였고, 확실히 자신감도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김도욱 선수가 오프라인 무대에서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 또한 충분합니다.

 

원이삭 선수는 현재 테란전 성적이 전 세계 2위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성욱-조성호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16강 경기를 보았을 때에도 더더욱 자신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변현우, 이재선 선수를 상대로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또한 최근 DH 시즌 파이널에서 유럽의 탑급 테란 HeRoMaRinE, Clem 선수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기대감을 가지기에는 충분합니다.

 

반면 김도욱 선수의 능력치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8월 이후 프로토스 전 승률이 62.5%로 2021 시즌 총 프로토스 승률이 67.2%인 것을 감안하면 크게 떨어졌는데요. 물론 김도우, 장현우, 조성호 등의 선수들을 상대로 많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최근 몇 주 동안 ESL 컵에서 주성욱 선수에게 꽤나 완패를 많이 당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 확실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프리뷰 마치고 내일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