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e엠파이어 박정석 감독, 대한민국 LOL 올스타 이끈다

팬들이 직접 선발하는 투표에서 52.6%로 압도적인 득표율 보여

감독도 슈퍼스타!

나진e엠파이어의 박정석 감독이 한국을 대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팀을 진두지휘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25일, 오는 5월 말경에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글로벌 올스타전에 출전할 대표 선수들과 감독 명단을 공개했다. 각 나라의 '드림팀'을 뽑는 이번 올스타전은 국내에서도 내로라 하는 선수들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고, 약 2주간 총 투표수가 무려 37만 7,385표에 달했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 역시 뜨거웠다.

각 포지션 별로 선발된 최종 명단을 보면 탑 라인과 서포터에 '샤이' 박상면-'매드라이프' 홍민기(이상 CJ 프로스트), 정글러에 '인섹' 최인석(KT 롤스터B), 미드 라이너에'앰비션' 강찬용(CJ 블레이즈), 원거리 딜러에 '프레이' 김종인(나진 소드) 등 최상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포진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화려한 선수들을 지휘하게 될 박정석 감독 역시 과반의 투표율을 얻으며 스타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해 6월에 부임한 박정석 감독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활동 당시 많은 업적을 남긴 스타급 플레이어다. 당시 '영웅'이라는 닉네임으로 프로토스의 희망이었던 박정석 감독은 드라마틱한 경기력과 듬직한 외모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했으며, 이번에도 선수 출신 감독으로서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정석 감독은 LOL 게임단을 맡고 난 이후 LOL 월드챔피언십 시즌2 출전과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윈터 12-13 시즌을 우승하는 등 지도자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스타팀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박정석 감독은 "처음에는 이벤트성이 짙어서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지만, 롤드컵 시드가 걸려 있고 한국 대표로 나가는 만큼 꼭 우승하겠다"라고 각오와 함께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만큼 경기 내외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을 포함하여 북미, 유럽, 동남아, 중국 등 5개 지역에서 선발된 최고의 LOL 플레이어들이 격돌하게 될 'LOL 올스타 2013'은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