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9.26 리뷰 - 2021 ASL 시즌 12 Ro.16 Group A

Talon 2021. 9. 27. 14:00

어제 있었던 2021 ASL 시즌 12 Ro.16 Group A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결과 보시죠.

많은 분들이 예상한 결과와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경기 내용을 까 보면 공격적인 선수들의 일합이 굉장히 재밌었던 경기들이었습니다.

 

각자가 준비했던 수들이 재밌었는데요. 특히 배병우 선수의 과감한 판단이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최종적으로는 탈락하긴 했지만, 변현제, 박상현 선수와 같이 결승 무대까지 밟아본 선수들을 상대로도 꿀리기는커녕 오히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8강에 진출할 뻔도 했었죠. 변현제 선수의 인터뷰를 참고해보자면 배병우 선수의 스타일에 대해서 연구를 했었으나, 당황스러울 정도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언급했었는데요. 첫 경기에서는 역 타이밍에 아쉽게 패했지만 최종전에서 1세트 캐논 러시 성공으로 멘탈을 붕괴시키는 데 성공했고, 2세트에서는 배병우 선수의 타이밍 러시를 잘 막아내고 8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1위로 8강에 합류한 박상현 선수는 1위이긴 했지만 상당히 힘든 경기를 펼쳤습니다. 정영재 선수와의 경기에서부터 벙커링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앞마당 해처리가 날아가는 등 정말 힘든 경기를 펼쳤지만, 몰래 멀티를 이용, 상대의 병력을 싸 먹고 자원줄을 말려버리면서 힘겹게 승리를 따냈고, 배병우 선수와의 승자전에서는 1세트를 내주는 등, 좋지 않은 시작을 알렸으나, 제공권 싸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따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24강에서부터 이변이 많이 일어났기에 이번 16강 경기 또한 많은 기대와 우려를 낳았었는데요. 예측대로의 결과가 나왔을지라도 경기력 측면에서는 밀리지 않는 결과가 나왔기에 뒷 조의 결과 또한 궁금해지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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