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한화생명, 1일차 1승 1패로 A조 3위..B조 선두는 갈라타사라이(종합)

Talon 2021. 10. 6. 15:00

한화생명이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1일차를 1승 1패로 마감했다.

5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그룹 스테이지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2승을 거둔 LNG가 A조 1위를 차지했고, 한화생명 e스포츠는 1승 1패로 3위에 랭크됐다. B조에선 2연승을 거둔 터키의 갈라타라사이 e스포츠가 선두를 달렸다.

개막전은 한화생명과 LNG의 대결로 펼쳐졌다. 한화생명은 경기 초반 바텀에서 3킬을 내줬지만, '쵸비' 정지훈의 트린다미어가 20분 한타에서 활약하며 일시적으로 글로벌 골드를 역전하며 판을 흔들었다. 그러나 AP가 부족했던 조합의 한계에 부딪혔고, '아러' 잭스를 막아내지 못해 교전에서 밀렸다. 결국 한화생명은 LNG에게 넥서스를 허용해 패배로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하게 됐다.

인피니티와 레드 칼룬가는 2경기에서 격돌했다. 인피니티는 9분경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데 이어 11분 교전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퍼즈 이후 인피니티가 크게 흔들리며 실수를 연발했고, 레드 칼룬가가 이를 활용해 추격에 나섰다. 레드 칼룬가의 '타이탄' 미스 포츈도 성장 격차를 극복하고 대미지를 뿜어내며 적을 압박했고, 레드 칼룬가가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 승리로 기세가 오른 LNG는 3경기 피스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피스는 서포터 아무무와 정글 제드를 뽑았지만, LNG의 벽은 지나치게 높았다. LNG '아러' 피오라는 초반부터 '비지차지' 갱플랭크에게 2킬을 따내며 성장세에 맹렬한 가속도를 붙였다. 피스는 협곡의 전령을 소환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LNG도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다 정글-서포터가 쓰러지는 모습이 나왔지만, 크게 벌어진 격차를 통해 여유롭게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인피니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승 1패로 그룹 스테이지 1일차를 마쳤다. '모건' 박기태의 레넥톤은 '부각스' 그레이브즈를 상대로 라인전 우위를 점했고, 한화생명은 드래곤을 내주고 2킬을 가져오는 등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냈다. 그러나 16분경 에이스를 당하며 흐름이 끊겼고, 정지훈의 아지르까지 끊기며 한화생명이 벌려놓은 격차가 좁혀졌다. 한화생명은 '뷔스타' 오효성의 이니시 에이팅을 통해 반격했고, 이후 침착하게 포인트를 따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B조 첫 경기에선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와 유니콘스 오브 러브(UOL)가 맞붙었다. DFM은 다소 이른 타이밍에 탑 2차 포탑까지 내줬지만, '스틸' 문건영의 탈론이 적 챔피언을 연이어 잘라준 덕에 금세 분위기를 가져갔다. '아리아' 이가을의 르블랑과 문건영의 탈론, '유타폰'의 미스 포츈이 중심이 되어 운영과 교전을 이끌었고, DFM은 바론 버프를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DFM은 이후 순조롭게 UOL을 압박하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6경기는 비욘드 게이밍과 갈라타사라이의 대결로 진행됐다. 갈라타사라이는 '크레이지' 김재희와 정글 '모히토'를 앞세워 비욘드 게이밍을 격파했다. 비욘드 게이밍의 자르반 4세-오리아나 조합은 궁극기 연계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어설픈 경기력이 나온 반면, 김재희의 케넨은 키아나와 함께 한타 때마다 뚜렷한 존재감으로 적을 압도했다.

7경기에선 첫 경기에 나서는 C9와 앞서 1승을 거둔 DFM이 만났다. C9는 라인전 단계부터 탑-바텀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이가을의 르블랑이 버티는 미드까지 공략했다. '퍽즈'의 사일러스는 경기 흐름이 교전 위주로 넘어가자 존재감을 뽐내며 킬과 어시스트를 쓸어담았다. C9는 '퍽즈' 사일러스와 '퍼지' 이렐리아, '즈벤' 미스 포츈을 앞세워 적의 방어선을 뚫어내고 게임을 끝냈다.

1일차 마지막 경기는 1패를 안고 있는 UOL과 1승의 갈라타사라이의 대결로 펼쳐졌다. 갈라타사라이는 드래곤 2스택을 쌓은 상황에서 11분경 한타에서 일방적으로 3킬을 쓸어 담고 일찌감치 경기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깔끔한 운영과 한 수 위의 교전 능력을 보여준 갈라타사라이는 드래곤의 영혼과 바론 버프를 두르고 공성전을 진행했고, 29분에 넥서스를 터트리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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