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10.7 리뷰 -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Talon 2021. 10. 8. 11:00

오늘 새벽까지 진행되었던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플레이-인 스테이지 그룹 경기 리뷰하겠습니다.

조별 최종 순위 보면서 얘기하겠습니다.

A조

- 사전 예상이 거의 딱 들어맞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역시나 LNG는 강했습니다. 조별 리그 내내 거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그 결과 압도적인 전승을 거두면서 그룹 스테이지 직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한화생명 또한 LNG와의 첫 경기 이후 흔들리는 모습이 없지는 않았지만, 의외의 상수로 등극한 모건 선수와 플레이 메이킹 챔피언을 잡으면 빛이 나는 뷔스타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피스는 초반 LNG, 한화생명에게 너무도 큰 체급 차이로 패배하면서 이 팀이 올라갈 수 있을까 싶었지만, 인피니티와 레드를 잡아내면서 MSI에서 보여주었던 LCO의 활약을 이어나가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레드를 잡아내는 과정이 압도적이었기에 2라운드까지는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레드는 용두사미가 되지 않았나 싶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초반 인피니티를 제압하면서 활약을 예고했지만, 뒤이은 3경기에서 모두 완패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샀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전제에 돌입하는 만큼 다른 그림이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피니티는 거의 모든 게임에서 유리한 입장에서 시작했거나 중반에 일격을 날리면서 혹시 모른다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고 본인들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제대로 굴리지 못하면서 전패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집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B조

- 조 추첨이 끝난 이후 누가봐도 꿀잼 보장이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실제 결과로도 2개의 재경기 끝에 순위가 결정되는 등 치열한 경기가 계속되었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LJL의 DFM이었는데요. LCO, LLA와 함께 그룹 스테이지를 경험해보지 못했던 리그에서 처음으로 그룹 스테이지 출전의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한국인 3명은 거의 상수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에비 선수와 유타폰 선수도 이전보다도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 일본 LoL 판의 기적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적이 일어났다면 그 희생양 또한 존재하는 법이죠. 아쉽게도 이번 주인공 역시 북미였습니다. 초반 3연승을 달려나갈 때까지만 하더라도 북미에는 맞지 않지만 C9이 잘하긴 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북미는 북미였습니다. UOL의 독특한 전략에 말리면서 재경기가 성사되었고, 그 재경기에서 DFM과의 경기에서 애매한 이니시로 인한 한타 상황이 힘들었었고 그 결과 패배를 맞이하게 되면서 그룹 스테이지 직행은 녹아웃 스테이지로 미뤄두게 되었습니다.

 

갈라타사라이 역시 A조의 레드와 같이 용두사미의 결과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DFM과의 경기나 C9의 경기 모두 체급차이로 패배한 경기이기에 BYG를 이기더라도 한화생명을 만나게 되기에 체급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과제로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비욘드 게이밍은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도고 선수의 캐리력, 하지만 그 스타일이 단점으로 지적된 경기가 많았습니다. 위기는 있었지만, 결국 재경기를 이겨내면서 다시 한번 기회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전제에서 본인들의 능력을 잘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앞선 3경기에 대한 평가가 너무 좋지 않아 C9전에서도 패하고 전패로 롤드컵을 마감하는 거 아닌가 싶었지만 자신들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다른 방향을 모색한 것과 북미 잼이 묘하게 겹치면서(...) 재경기를 이끌어냈고 비욘드 전도 지기는 했지만 사실상 터진 게임을 5:5 비슷하게라도 끌고 갔다는 것이 대단하기는 했습니다. 내년 지역 리그에서의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프리시즌 동안 제대로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 10.8 프리뷰 및 리뷰는 진행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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