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WCG 대표선발]이정훈, “(원)이삭이와 함께 대표가 되고 싶다”

Talon 2012. 9. 12. 18:10

"이삭이와 게임을 하면 재미있는 양상이 많이 나온다"


'해병왕' 이정훈(프라임)이 12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WCG 2012 한국대표 선발전 8강 C조 경기에서 '짝지' 정지훈(NS호서)에게 2:0 완승을 거두며 2년 연속 한국 대표 타이틀 획득을 위한 도전을 이어나갔다.

다음은 이정훈과의 일문일답.

- 4강 진출에 성공한 소감은
▶ 일단 작년에 이어 두 해 연속 부산에 가게 돼 뿌듯하고, 부모님도 뵐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 처음에는 큰 욕심이 안 났는데, 4강까지 오르니까 국가대표 타이틀과 금메달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 지난 해에는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었는데
▶ 작년에는 테란전에 자신도 없는 상태였고, 피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올 해는 테란전도 자신 있고, 승률도 높은 상태라 약점이 많이 보완된 상태라 자신한다. 이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 오늘은 손쉽게 승리했는데, 준비해온 대로 잘 풀렸나
▶ 최근에는 프로토스전 위주로 연습을 하느라 테란전에 대한 감이 줄어 있었다. 그래서 경기장에 오면서 초반 전략을 사용하자는 생각을 했는데, 운 좋게 잘 통해 쉽게 이긴 것 같다.

- 4강에서는 누구와 만나고 싶은지
▶ 테란전이 편한 건 맞는데, 최근엔 프로토스전도 잘 되고 있어서 누굴 만나도 상관 없다. 하지만 (원)이삭이와 게임을 하면 재미있는 양상이 많이 나와서 이삭이를 만나고 싶다. 내가 먼저 이긴 뒤 이삭이가 3등을 해 같이 국가대표가 되면 좋겠다(웃음).

- 일정이 빠듯할 것 같은데
▶ 여러 대회에 참가 중이라 연습하기 벅찬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대회가 하나 밖에 없는 것 보다는 여러 대회에 계속 출전하는 게 더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힘들어도 기분이 좋다.

- 박수호와의 스타리그 경기도 앞두고 있다
▶ 처음 올라온 스타리그에서 16강 탈락을 하긴 싫다(웃음). 준비할 시간이 넉넉한 편이라 다른 대회들을 접어두고 스타리그에 올인해 연습할 생각이다. (박)수호 형의 스타일에 맞춰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오늘 경기장에 조성주, 장현우 선수가 응원을 하러 따라와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그리고 연습을 도와준 조성주, 조중혁, 김민형 선수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오늘과 내일, 코드A 예선에 참가하는 팀원들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고, 팀 리그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후원사인 TTe스포츠와 OCZ에 감사 드린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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