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과 EDG의 결승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결승은 이전 결승보다 더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결승전을 앞두고 결승에 오른 두 팀의 데이터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저녁 9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결승전은 4강에서 T1을 꺾은 담원 기아와 젠지 e스포츠를 격파한 EDG가 대결한다. 이번 결승을 앞두고 PS Analytics가 롤드컵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의 분석을 진행했다.
먼저 담원은 주요 밴 카드로 유미와 나미, 아펠리오스, 루시안을 사용했고 리 신, 미스 포춘, 진, 르블랑, 그래이브즈를 선호했다. 그리고 조커 카드로 서포터 마오카이, 파이크, 쉔, 그리고 미드 카사딘을 선택했다. 담원의 키 플레이어는 탑 라이너인 '칸' 김동하로 결승에 진출한 두 팀 선수 중 10분당 골드 격차(336), 10분 경험치 차이(310), 10분 CS 차이(6.7), 분당 대미지(546) 모두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담원의 주목할만한 조커 카드로는 마오카이가 꼽혔다. 4강 1세트에 등장한 마오카이는 높은 기본 공격 속도와 더불어 레오나를 상대할 경우 평타의 비중을 높이는 강철 어깨 보호대 빌드를 사용했고, 이니시에이팅과 군중 제어 연계의 난이도를 낮추는 망자의 갑옷 빌드를 사용했다. EDG에서 비슷한 서포터를 꺼냈을 경우 다시 등장 가능한 카드.
EDG는 주요 밴 카드로 리 신과 유미, 아펠리오스를 선택했고 선호도가 높은 챔피언은 자르반 4세와 라이즈, 그레이브즈로 확인됐다. 그리고 EDG는 조커 카드로 미드 말자하와 조이, 그리고 정글 올라프를 활용했다. EDG의 키 플레이어는 원거리 딜러인 '바이퍼' 박도현. 박도현은 결승전에 출전하는 10명의 선수 중 KDA(4.3) 3위, 킬 비중(28.2%) 1위, 분당 CS 수급량(9.4) 1위, DPM(505) 4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EDG는 올라프를 조커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 EDG는 주로 활용하는 AD 정글 챔피언이 금지당하거나 뺏겼을 때 등장하는 정글로, 11.19 패치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선혈 포식자를 키 아이템으로 활용한다. 다만 담원이 특정 챔피언을 조커 카드로 활용하는 방식과 달리 EDG는 상대의 노림수를 대처하는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팀의 오브젝트 관리 지표 역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지금까지 롤드컵 경기에서 담원은 첫 포탑 파괴 확률이 79%, EDG는 63%였고, 담원은 경기 당 6.7개의 포탑 방패를 EDG는 5.6개를 파괴해 골드를 수급했다. 첫 전령은 담원이 64%의 경기에서 가져갔고 EDG는 59%의 경기에서 획득했으며, 첫 드래곤은 담원이 70% EDG가 38%를 가져갔다. 첫 바론의 경우 담원은 64%를 EDG는 44%를 가져갔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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