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젠지/배틀그라운드/2021 시즌

Talon 2021. 12. 31. 14:50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젠지입니다~!

 

2021년 에스더의 복귀와 알파카 선수를 영입한 뒤 2021 PWS 프리시즌에 출전했습니다. 1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는 8위 밑 순위를 기록하며 2주차 위클리 스테이지부터 시작하는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2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2주차 위클리 파이널 우승을 하였습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최종 성적 3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PGI.S 2021에서 에스더가 돌아온만큼 2019년 세계대회를 휩쓸고 다니던 2019년 젠지의 모습이 보인다는 해설진들의 발언이 나왔습니다. 또한 이노닉스의 기량이 급상승해서 2019년 태민의 포지션을 그대로 이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초반 경기 때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2일차부터는 PCS에서 하던 운영처럼 선수들이 중간중간에 잘리는 모습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준수하지만 기복이 있는 모습. 대표적으로 피오가 혼자 있다가 잘리는 모습이 경기에 한 번씩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2주차와 3주차를 거치면서 많은 피드백이 받아들여진 모습이 보입니다. 피오가 혼자 있다 잘리는 모습이 많이 줄어들었고 이노닉스와 피오의 폼이 많이 올라왔고 에스더 또 한 묵묵히 할 거 다 해주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대회에서 피오가 1선으로 안 쓰고 에스더를 1선으로 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회에서 랜드마크가 소닉스, Tianba Esports에게 뺏긴 것에 대해 오히려 유동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장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게 주목할 점.

하지만 위클리 파이널 4주차때는 제1 랜드마크 제2 랜드마크까지 뺏긴 상황에서 다른 랜드마크를 갔지만 이도 저도 못하면서 첫째날 1매치 빼고는 힘을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일방적으로 쓸려나갔습니다. 그러나...

5주차에 완전히 자신들의 모습을 되찾으며 우승을 하였습니다. 아무리 죽여도 끈질기게 살아가며 피닉스 조합이 엄청난 샷발을 보여주었고 전주에 비해 더욱 능동적이고 다른 팀에 비해 원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젠지의 색깔을 확고히 하였습니다.

하지만 또 다시 6주차에서는 힘을 못 쓰고 쓸려나가고 있습니다. 4주차에서도 많이 보았던 장면들이 또다시 많이 나오고 있다. 결국 9,10매치를 잘 풀어 나갔지만 아쉬운 뒷심으로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2021 PWS Phase 1 3주차에 이어 1일차 알파카의 메인오더로 2연속 치킨을 가져가고 2일차에는 피오가 돌아와 마지막 5매치에 치킨을 가져가며 4주차 우승을 했지만 그랜드 파이널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5점 차이로 2등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앞선 PWS 페이즈 1에서의 선전과는 달리 PCS 4에서의 모습은 그야말로 처참 그 자체. 먼저 눈에 띄는것은 선수들의 기량 및 폼 저하. 다른 팀들과 싸움에서도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무리하게 자기장을 크게 돌다가 그대로 쓸려버리는 무기력한 경기력만 보여주었습니다. 지수보이 해설도 젠지의 이런 모습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언급할 정도. 특히 이번 PCS 4는 11월에 열리는 PGC 2021로 이어지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부분. 이번 대회에서의 실패를 교훈 삼아 PWS 페이즈 2와 PCS 5에서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PGC 2021에서 젠지의 모습은 볼 수 없을 거라는 예측이 있었습니다.

2021 인천 챌린지 컵에서 PCS 4에서 힘 없이 쓸리는 모습은 자주 나오지는 않았고, 어느 정도는 예전의 모습을 다시 찾는 중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84점으로 17Gaming과 동점이었지만, 킬 점수에 밀려서 3위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아직은 보완해야 할 점이 눈에 보이지만, 조금 더 보완을 하면 PWS 페이즈 2는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2021 PWS Phase 2 1주차 위클리 파이널 1일차에 3치킨을 가져가고 2일차에 킬 차이를 2등과 킬 차이를 두 배로 벌리면서 1주차 우승을 했습니다. 2주차는 다소 평범한 모습으로 위클리 파이널을 마감했습니다

3주차에서는 위클리 서바이벌 치킨 획득에 실패하여 와일드카드에 들어서게 되었으나, 와일드카드에서 다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와카 1위로 파이널에 진출. 와일드카드 수련법이 유효했는지 위클리 파이널 1일차 마지막 경기에 치킨을 가져가고 5위로 1일차를 마무리했으나 2일차 7매치에 2치킨을 가져가서 우승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습니다. 이후 매치에는 치킨보다는 킬을 가져가는 방향으로 경기를 했고, 마지막 매치에서 돌산에 자리를 잡고 악착같이 버티면서 도전해오는 팀들을 모조리 털어내며 킬 포인트 격차를 벌리면서 3주차 우승을 했습니다.

4주차에는 무난하게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하고, 파이널에서도 상당한 교전력을 선보이며 선전했지만 초반 인원 손실과 그로 인한 뒷심 부족이 지속되면서 도합 55킬로 출전팀 중 가장 많은 킬 수를 올렸음에도 치킨으로 이어지지 못하며 9위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 2 치킨과 함께 62 킬을 쓸어먹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인 ATA와 같은 치킨이지만 31 킬을 기록하며 첫 날을 마감했습니다. 두 번째 날 역시 ATA와 똑같이 1 치킨을 먹고도 ATA는 29 킬을, 젠지는 34 킬을 획득하며 첫 날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 힘들어 보였으나 마지막날, 1 치킨과 41 킬을 기록하며 비록 ATA에게 킬 수가 밀리지만 매드 클랜과 함께 가장 많은 치킨을 기록하며 당당하게 우승, PGC 2021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MVP는 330 포인트의 피오.

스매쉬 컵 2021 시즌 5에서 78점을 기록, 4위로 마무리했습니다.

PCS만 오면 부진하는 젠지였지만 PCS 5 1주차는 1치킨 62킬로 3위로 1주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PGC 2021 대회 첫날 A&B조 순위결정전에서 선수들 전원 좋은 모습 특히 이노닉스의 샷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6매치에서 2개의 치킨을 가져가며 77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한국팀 중 가장 좋은 스타트를 알렸습니다.

이어서 둘째날에도 초반에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4,5매치 연속을 치킨을 가져가면서 2일차에도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위클리 서바이벌 1주차 2매치때 피오가 크게 외곽으로 자기장 데미지를 입으면서 자기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4페이즈때 자기장이 젠지 쪽으로 잡히면서 피오의 플레이가 신의 한 수로 먹히면서 2매치만에 퇴근했습니다. 또한 PGI.S부터 한국팀 중 가장 먼저 파이널로 진출했습니다.

슈퍼 룰로 진행된 1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는 어째서인지 멤버들 4명의 폼이 갑작스럽게 떨어지면서 지속적인 광탈이 이어졌습니다. 특유의 자리싸움 능력을 통한 교전이나 외곽에서 빈자리를 비집고 들어가는 플레이 모두 차단되면서 인원 유지가 안 된 채로 이동하다가 잘려나가는 그림이 지속됐습니다. 그나마 1일차 4,5경기에서 점수를 획득하면서 꼴찌를 모면했고, 2일차에서도 계속된 부진으로 VP와 꼴찌 경쟁을 하다가 10라운드에 치킨을 먹으면서 기량을 회복한다면 2주차 고 순위의 가능성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주차에서도 기량 하락은 여전했고 결국 2주차를 통으로 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마지막 16번째 매치에서 이노닉스의 1:4 세이브와 총 킬 14킬이라는 정신 나간 화력을 뿜으며 극적으로 치킨을 먹으면서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3주차 위클리 파이널 1일차에서는 매치 1에 11킬 2등, 매치 2에 11킬 치킨이라는 미친 폼을 보여주며 역시 세계대회 우승팀이라는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매치 3과 4에 팀원들이 초반에 죽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으나 각각 6킬 6등과 이노닉스의 순방으로 0킬 5등이라는 나쁘지 않은 결과를 거뒀습니다. 마지막 매치에서는 2킬 3등이라는 성적표를 얻으면서 1일차를 56점, 종합 2위로 마감했습니다. 1,2주차와 달리 젠지 특유의 외곽 운영과 자기장을 맞는 역회전, 교전 개입 및 자리 만들기 등이 잘 먹혀들어가며 호성적을 거둔 것으로 보였습니다.

2일차에서는 하루에 2치킨을 먹었습니다. 매치 6에서 1위 팀이었던 나비가 12킬 3등을 하며 3킬 8등을 했던 젠지와의 점수 격차를 벌리는가 싶었지만 매치 7에서 나비가 1킬 광탈을 한 반면 젠지는 12킬 치킨을 먹으며 1위로 역전했습니다. 이후 매치에서도 광탈을 하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과 정보를 바탕으로 확실하게 찌르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 매치 10킬 치킨으로 총 119점, 압도적 1위를 달성했습니다.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부진을 금치 못했습니다. 4명의 멤버 전원의 폼 저하, 피오의 계속되는 초반 사망, 안 따라주는 자기장 등 악재가 겹치며 최하위권을 전전했고, 8매치 치킨을 가져가긴 했지만 이후 별다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며 더 순위를 올리지 못하고 10위로 마무리지었습니다. 1-1-3-10. 젠지의 세계대회 순위입니다. PGI.S로 기분 좋게 시작한 2021 시즌이었지만 PWS2 우승을 제외하곤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고, 세계대회에 강하다는 타이틀마저 힘을 잃어버리게 되며 시즌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이에 명문팀 젠지의 명성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회의론마저 생겨나버린, 2020 시즌보다야 나아졌지만 피오의 군입대마저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시즌이 되었습니다.

 

이상 젠지 배틀그라운드 팀의 2021 시즌을 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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