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영상 인터뷰] T1 '벵기' 배성웅 코치가 전하는 이상혁의 롱런 이유

Talon 2022. 1. 18. 16:10

T1 코치로 돌아와 팀의 2연승에 기여하고 있는 ‘벵기’ 배성웅이 승리의 기쁨과 T1 선수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4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되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1주 3일차 2경기에서 T1이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그는 첫 경기 승리 소감에 “어렵게 승리했지만 이겼다는 점에 의미가 있고, 아직 고쳐야 될 부분이 있다는 점을 발견해 교훈이 있는 경기였다”는 입장을 전했다.

2군 감독에서 1군 코치로 오게 된 계기에 대해 “(2군에서) 우승도 해보고 꼴등도 하며 많은 경험을 했다. 1군에서 배움이 더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불러주셔서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게 됐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지환 코치와의 업무 분담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이지만, 포지션이 정글러였던 만큼 정글 라인과 미드 라인 쪽은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웬만하면 해당 부분에 더 신경 쓰고 있다”라고 말한 뒤, 2018년 코치 시절과 다른 부분에 대해 ”아무래도 그때는 알고 있던 선수들도 꽤 있었지만 지금은 아예 새로운 팀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T1 전력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체급이 탄탄하고 선수들 개인 피지컬이 준수하기 때문에 잘 준비한다면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뒤, 같은 정글러인 ‘오너’ 문현준에 대해 “경우 남들이 보지 못하는 각을 보는 것 같아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지만 경험이 더 쌓이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배성웅이 선수 시절에도 함께 호흡을 맞춘 베테랑 선수다. 배성웅은 코치가 된 시점에서 바라본 이상혁에 대해 “선수 자체로도 훌륭한 선수지만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부분에서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상혁이 프로 생활을 오래 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자기만의 프라이드도 강하고 프로의식도 굉장히 높다. 팀 내에서 어떤 포지션을 맡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해 이런 부분에서 롱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배성웅은 코치로서 자신만의 특징에 대해 “자신 있는 부분이 있다기보다 이전 프로게이머 경험에서 나온 정글 포지션에 대한 이해력을 통해 피드백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같이 선수로 활동한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이 얼마 전 은퇴식을 진행한 것에 대해 “준식이가 은퇴식을 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은퇴한 지 시간이 좀 지난 재완이가 지금 은퇴식을 하는 건 이상하다”는 솔직한 생각을 전한 뒤, “같이 선수 생활했던 선수들이 하나씩 은퇴하고 있어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배성웅은 팬들에게 “은퇴 후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프로게이머 시절을 기억해 주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이제 코치로 활동하게 된 만큼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팬들이 함께해 주길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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