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농심 '칸나' 김창동 "현재 농심 경기력은 30~40%대"

Talon 2022. 1. 22. 16:00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가 kt 롤스터(이하 KT)를 상대로 역전승에 성공한 가운데, 승리의 주역 '칸나' 김창동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21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2주 3일차 2경기에서 농심이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김창동은 "첫 세트를 패배하며 좀 불안했는데 나머지 세트를 이기고 3연승을 하게 돼 선수들이 좋아할 것 같고 자신감을 더 많이 찾을 것 같다"며 이번 승리가 팀에게 호재로 작용했음을 말했다.

오늘 경기 준비에 대해 "KT가 자르반 4세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 맞게 준비하려 했다"라고 말한 뒤 "밴픽에서 우위를 점했다"라고 말해 상대가 좋아하는 챔피언을 분석하고 그에 맞춘 밴픽을 준비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첫 세트 '라스칼' 김광희의 리신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농심은 세트를 내주게 됐다. 김광희의 리신을 상대해본 소감에 대해 "저 같은 경우는 리신이 별로 안 좋다고 생각한다. 근데 라스칼 선수가 리신을 좋아하고 잘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것 같다. 오늘 만나보니 잘한다"라고 말하며 김광희의 리신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첫 세트 팀적으로 리신을 어떻게 대처하려고 했냐는 질문에 "팀적으로 리신을 잘 마크해야겠다고 했었는데 상대 조합 때문에 마크하기 힘들었고, 김광희 선수가 옆 포지션을 잘 잡았다"며 어려웠던 상황을 전했다.

두 번째 세트 김창동은 그레이브즈를 꺼내 팀에 승리를 기여했다. KT의 돌진 조합을 상대로 교전에서 어떤 포지션을 취하려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창동은 "상대 조합이 잘 들어오고 옆자리를 잘 막아야 하는 판이었다. 일단 성장에 많이 집중했고 결론적으로는 제가 잘 성장해 뒤에서 오는 상대를 잘 마크할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세 번째 세트에서는 다시 등장한 김광희의 리신을 상대로 그웬이 선택됐다. 이러한 선택 과정에 대해 "원래 아칼리를 기용하려 했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비디디 선수에게 물어봤는데 아칼리 쓸 수 있다고 말해 다섯 번째 픽으로 좋은 챔피언을 뽑았다"라고 말했다.

현재 농심은 합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팀원들과의 합은 얼마나 맞춰줬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지금은 아직 초반이고 맞춰본 지도 한두 달 정도라 30~40% 정도인 것 같다"라고 대답했고,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팀 입장에서는 당연히 우승권을 노리는 팀이고, 개인적인 목표는 올 프로에 들고 싶다"며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LCK 올프로 퍼스트팀 선정이 목표인 김창동의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아시안게임은 아무래도 국가대표로 뽑히는 것이기 때문에 무게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가면 정말 좋겠지만 나가지 못하더라도 크게 아쉬움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한 뒤, " 지금 LCK에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 뽑힐지는 모르겠지만 뽑히면 좋을 것 같다"라며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농심의 다음 상대는 친정팀 T1이다. 경기 각오에 대해 "T1 선수들과는 합을 맞춰본 지도 오래됐기 때문에 선수들 개개인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 많이 힘들 것 같다.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 열심히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말하며 친정팀 선수들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저희는 아직 맞춰 본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다. 지면 아쉽긴 하겠지만 크게 아쉬움이 남지는 않을 것 같다"며 아직 농심이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창동은 팬들에게 "제가 최근에 몸이 너무 안 좋다. 손목도 자주 아프고 왼쪽 골반과 허리도 좋지 못해 한의도 가며 관리를 하고 있는데 팬 여러분들도 건강 잘 챙기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팬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