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DFM '세로스' 요시다 쿄헤이, 선수 은퇴하고 코치 활동 선언

Talon 2022. 2. 7. 16:40

일본 ‘리그 오브 레전드’를 대표하는 프로 선수 중 하나였던 ‘세로스’ 요시다 쿄헤이가 선수 활동 은퇴를 선언했다.

LJL 소속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이하 DFM)는 6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요시다 쿄헤이가 2022 스프링 시즌에 선수로 등록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글로 이 사실을 전하려다 직접 이야기하고 싶어 영상을 통해 소식을 전하기로 했다.”는 인사말로 시작된 영상의 내용에 따르면 요시다 쿄헤이는 2022 시즌에 선수로 등록하지 않기로 결심했으며, 앞으로는 선수에서 은퇴하고 코칭스태프로 팀에 합류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2013년 아마추어 팀이었던 포커스 미가 데토네이션에 게이밍에 합류, ‘데토네이션 포커스 미’로서 프로 활동을 시작한 뒤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라고 돌아보며, 이렇게 오랜 시간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LJL 사무국과 팀, 그리고 응원해준 모든 팬 분들 덕분이라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또한 팀 오너인 우메자키 노부유키와의 만남이 자신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소개하며 “우메자키 오너는 LJL의 구단주 중 가장 열정이 넘치는 분으로, 선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보고 승리를 위해 함께 싸운다. 특히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면 그것을 들어주며 이길 수 있는 팀을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메자키 오너에게 “사실 부끄러워서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하지 않지만, 당신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기에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작별 인사도 아니고, 앞으로도 많은 신세를 질 것 같으니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지난 시즌 함께 활동했던 ‘아리아’ 이가을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이가을의 합류 이후 서브 선수로 활동하면서 사실상 코치로서의 활동도 함께 해왔다는 요시다 쿄헤이는 “이가을이 피지컬이 정말 좋은 선수지만 팀 경기의 관점에서는 조금 거칠었다. 같은 입장이었기에 가르쳤다고 이야기하기는 뭐하지만 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그가 더 좋은 선수가 되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라고 회상한 뒤 “이러한 과정 속 팀 전체를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으며, 코치로서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은 것 같다.”라고 이가을과의 소통 과정이 코치로서의 전환에 대한 계기가 되었음을 소개했다.

한편 앞으로의 도전에 대해서는 우선 “DFM이라는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에 DFM이 LJL에서 우승하고 국제 대회에서 성공하는 팀이 되길 바라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 계속 참가할 것이다.”라고 코치로서의 목표를 이야기했다.

이어 “그 동안 경쟁 결과를 최우선으로 해왔기에 팬과의 만남 또는 팬 서비스에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며, 이 부분이 아쉽지만, 선수가 아니게 된 이상 이러한 부분에도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한 뒤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동영상을 공개하고 있는 것이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라 생각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팬 분들과 게임 커뮤니티 전체에 그동안 저에게 베풀어주신 성원에 보답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요시다 쿄헤이는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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